남편 없이 애들 데리고 시댁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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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2025.01.27 09:09
5,48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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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날씨에 영향을 받는 업종에 있는지라 설날마다 눈이라도 올라치면 애들 데리고 혼자 시댁 가는 게 일상입니다.

코로나 핑계로 최근 몇 년은 시댁 안 가기도 했는데 이번에 비행기표 다 예약했다가 그제 기상예보로 남편꺼는 표 취소하고(취소수수료ㅠㅠ) 낼 새벽에 저만 애들과 가야 합니다.

미안한 맘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고생해줘!!한 마디만 해 주면 좋겠고만 ㅋㅋ 20년 가까이 이리 살면서도 서운한 건 어떨 수 럾네요 ㅋㅋ

저도 확실히 다 내려논 건 아닌가 봅니다.

141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4 / 1 페이지

명탐정코란님의 댓글

작성자 명탐정코란 (118.♡.252.53)
작성일 어제 09:12
멋진 며느리시네요.
남편은 처가집에 투뿔 한우 사서 인사를 가야 합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09:13
@명탐정코란님에게 답글 안 그래도 고기들을 사 놨는데 혼자 들구 갈 생각하니 머리아프네요 ㅋㅋ

명탐정코란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명탐정코란 (118.♡.252.53)
작성일 어제 09:15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아악.. ㅋㅋㅋ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72)
작성일 어제 09:14
애들 시중 받으세요 ㅎㅎ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09:14
@크리안님에게 답글 사춘기 두 딸 짜증만 안 내줬음 좋겠습니다.ㅋ

귀차니스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귀차니스트 (125.♡.74.84)
작성일 어제 09:22
@이루리라님에게 답글 "아 엄마아!!!!!!" ㅎㅎㅎ 화이팅!!

에스까르고님의 댓글

작성자 에스까르고 (183.♡.123.226)
작성일 어제 09:15
섭섭하시겠어요.
아버지가 배타고 계실 적에 어머니가 저와 여동생 데리고 시댁에 가셨던 광경을 떠올려 봅니다.
지금도 부산에서 시골인 곳, 당시는 도로조차 제대로 나있지 않아 마산터미널에 내려 굽이굽이 산길을 버스 몇 차례 갈아타고 한밤중에야 도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 기억에 없던 얘기는, 그렇게 힘들게 찾아갔어도 밥은 직접 차려드셔야 했다는 어머니 사연이지요.

어머니 당신은 아직도 명절 졸업 못하고 시댁 식구 맞이해야 한다며, 저에게만 한탄을 하셨습니다.
하긴 어머니 친정쪽으로 봐도 명절 졸업은 몇 해 전에 다들 했으니 그러실 만도 합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09:20
@에스까르고님에게 답글 어머니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제주를 내려가야해서 애들 어릴 땐 정말 힘들었어요 ㅋㅋ 온갖 짐은 좀 많나요 ㅋㅋ
뭐 며느리라 가도 일만 하다 오고 밥도 제가 일일히 다 챙겨야고요 ㅎㅎ 그래서 요즘은 저도 꾀를 좀 부려서 공항서 밥 먹고 갑니다. 저도 좀 살아야지요~^^

시커먼사각님의 댓글

작성자 시커먼사각 (49.♡.218.16)
작성일 어제 09:22
명절마다 겪는 가족의 일이라는 게 어떨 땐 좀 버겁기도 하더군요. 도망갈 수도 없구요. ^^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09:25
@시커먼사각님에게 답글 네~그래서 남편한테 한 소리 해봤자 싸움만 나고 ㅋㅋ(그럼 너도 가지마!!하는데 또 제가 그게 안됩니다.ㅋㅋㅋ) 대충 포기하고 사는데 이 시간까지 짐도 안 싸고 있습니다.

Alli님의 댓글

작성자 Alli (14.♡.49.129)
작성일 어제 09:28
시간이 지나도 맘을 내려나도
무덤덤해지는 것은 불가능하더라고요.
힘내시길요ㅜㅜ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09:30
@Alli님에게 답글 차라리 저도 출근하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

노래쟁이s님의 댓글

작성자 노래쟁이s (121.♡.3.57)
작성일 어제 09:50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우리 탄핵자매들과 올해는 오며가며 즐거운 이야기 할 게 많을 것 같아요 😍😍 따님들과 좋은 추억 쌓는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10:03
@노래쟁이s님에게 답글 탄핵자매들 요새 방학이라 아주 저를 가만두지 않슺니다 ㅠㅠ 어제 아울렛 갔다가 대박 싸우다 왔지 뭐에요 ㅋㅌㅌㅌㅌㅌ이젠 서로 함께 있음 안돼요.

clien1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211.♡.127.212)
작성일 어제 09:53
남편들은 일년에 몇 시간 앉아 있다 오는게 뭐 대수냐고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단순히 몇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저도 결혼한지 20년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제가 대신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10:04
@clien11님에게 답글 죄송은요 ㅋㅋ 근데 그 말씀에 위로가 됩니다.코로나때 막상 또 안 내려가니 애들이 세뱃돈도 못 받고 응? 좀 심심해하더라구요 ㅎㅎ

상추엄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추엄마 (118.♡.43.76)
작성일 어제 09:53
아...위로의 말씀드립니다 명절엔 착한남편 좋은 시댁도 이상하게 가부장적이 되더라구요 저도 참 속 많이 상했는데 결혼17년이 넘어가니 그냥 생략할껀 생략하고 버틸 힘이 생기더라구요 ㅋㅋ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10:01
@상추엄마님에게 답글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제 맘 알아주는 건 같은 처지의 엄마들이죠 ㅋㅋ
1년만에 여고동창들 만나는데 실컷 수다 떨다 오려구요 ㅋㅋ
상추엄마님도 슬기롭게 대처하시겠지만 들 지치는 명절 되세요.

백바퀴님의 댓글

작성자 백바퀴 (211.♡.229.206)
작성일 어제 09:59
남편분도 모르지는 않을거예요.그걸 외적으로 표현을 못하시는 것 아닐까 합니다. 아이들도 엄마가(또는 아빠가) 힘들어도 해내는 것 보면서 느끼는 게 있더라구요.
그리고, 힘들다고 안가면 또 찜찜하고 마음 불편한 그런일이잖아요. 올핸 날씨도 좋지 않아더 더 고생이겠지만 잘 다녀오세요.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10:06
@백바퀴님에게 답글 맞아요. 제가 장녀고 남편은 막내인지라 그 찜찜함은 저만 느끼더라구요. 부모님들은 또 손주들만 기다리시잖아요.

JessieChe님의 댓글

작성자 JessieChe (183.♡.141.221)
작성일 어제 10:01
저는 울집만 가면 되는데,,, 어쩔요,,, 암튼 힘내시어요.
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마니 마니 받으시어유~

이루리라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58.♡.94.201)
작성일 어제 10:05
@JessieChe님에게 답글 집에 가셔서 맛난 거 많이 드시고 2월되면 집회서 만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질풍가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질풍가든 (211.♡.67.160)
작성일 어제 10:09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어려운가봅니다 고맙네 고생한다 말 한 마디만 해주면  좋은데 표현에 왜 이렇게 인색한지요..ㅠㅠ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FlyCathay님의 댓글

작성자 FlyCathay (223.♡.27.137)
작성일 어제 10:32
두 딸들에 경고하세요.
나중에 엄마 갱년기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고 얘기해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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