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서 그런 것일까요? 맛집이 점점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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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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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1.30 19:07
본문
찜닭 시켜 먹었는데 실패네요.
처음에는 참 맛있었는데
3번째부터 맛이 조금 이상하더니
오늘은 너무 짜서
도저히 못 먹고 다시 조리했네요.
전화로 덜 달고 덜 짜게 해 달라고
자세히 부탁드렸는데...
수지 타산이 안 맞으면
질을 낮추지 말고
가격을 조금 올리는 편이
나은 선택이라고 보는데...
대부분 맛을 떨어뜨리는
선택을 하시는 것 같아요.
사는 곳이 안 좋은 곳인지...
주변에 맛집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서너 곳 있었는데
이제는 거의 전멸입니다.
한식집은 쌀이 바뀌었고
국숫집은 국물이 바뀌었고
찜닭집은 간이 이상하네요.
세 곳 다 처음에는
정말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나빠진 집은
다시 원래 좋았던 맛으로
돌아오지 않더라고요.
혹시나 해 나중에 다시 시켜도
맛이 똑같더라고요.
맛이 조금 부족하고 힘들어도
직접 해 먹는 것이 나을지도요.
그게 건강에 유리하고 적어도
스트레스는 적을 테니까요.
돈과 시간이 아까워
투덜거려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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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1 페이지
봄내음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1.30 19:12
@Castle님에게 답글
그렇겠지요. 당장 매출에는 영향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도 맛집이 계속 사라지니 너무 아쉽네요.
미스란디르님의 댓글
작성자
미스란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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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1.30 19:10
물가는 오르는데, 실소득은 줄어드니 상인 입장에선 무한정 가격을 올릴수 없거든요. 그럼 결국 재료를 바꿀수밖에 없는데, 맛의 70%는 재료에서 나오니.... 악순환이죠.
유니버디님의 댓글
작성자
유니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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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1.30 19:12
글쓴님처럼 시켜봐야 그게 비싸도 맛있고 고급 재료를 투자해 썼다는걸 아는데........ 결국 동네 가게에서는 가격이 10~20% 올리면 그냥 안 시켜버리고 망하기 일쑤입니다. 결국 비극적인 경제 상황이 맛집과 일상생활의 소소한 행복도 점점 빼앗아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ㅠㅠ
결국 정치에 관심 안가지고, 이 상태를 지속시켜면 결국 나한테도 칼날이 와서 다 파괴되는거죠.
결국 정치에 관심 안가지고, 이 상태를 지속시켜면 결국 나한테도 칼날이 와서 다 파괴되는거죠.
lache님의 댓글
작성자
la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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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1.30 19:20
양념게장 사먹는 재래시장집이 하나 있습니다. 작년 초에 1kg에 2.5만원으로 올라서 잘 안사먹다가 또 생각나서 6개월만에 갔더니 3만원이 되있더군요. 설연휴 맞아서 다시 사러 갔더니 3.5만원이 됐어요. 근데 참 맛은 있습니다. 평상시라면 한 4,5년에 걸쳐서 오를 물가가 1년도 안되서 올라버리니 정말 적응하기 힘들어요.
봄내음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1.30 19:26
@lache님에게 답글
요식업 하시는 분들은 어떤 선택이 맞는 것일지 참 어렵겠네요. 말씀을 들으니 물가 상승 속도가 장난 없군요. ㅠㅠ
colashaker님의 댓글
작성자
colash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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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1.30 19:31
사실 평가만 냉정하게 이루어져도 맛집은 유지될겁니다. 가격을 올리면서 퀄리티를 유지해도 아는사람들은 아는.. 그런 상황이라면 말이죠..
현실은 사람들이 모릅니다.
그냥 시판 국물로 대충 해도.. 싸면사먹죠.
경기가 안좋아지면 맛보다 가격에 민감해집니다.
현실은 사람들이 모릅니다.
그냥 시판 국물로 대충 해도.. 싸면사먹죠.
경기가 안좋아지면 맛보다 가격에 민감해집니다.
봄내음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1.30 19:43
@colashaker님에게 답글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맛이 바뀌면 바로 알겠던데 모르고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분들도 몇 달 지나니 결국 맛이 바뀐 것을 알게 되시더군요... 참 어려운 숙제네요.
하지만 그런 분들도 몇 달 지나니 결국 맛이 바뀐 것을 알게 되시더군요... 참 어려운 숙제네요.
Castl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