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이해하기 힘든 MZ세대와 계엄령을 겪은 세대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보트
작성일 2025.02.01 01:55
3,983 조회
20 추천

본문

[1] 계엄령


계엄령의 시기를 그 누구보다 겪은바 경험치가 크신분들이

출생년도가 1945~1965년생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때 출생하신분들중 다수가

"민주당 = 빨갱이 = 북한간첩 = 중국간첩" 

노무현때문에, 문재인때문에 , 이재명구속 


대체 왜 이렇게 되신건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계엄령은 무서운데, 이 계엄령을 내릴 수 밖에 없게 만든게 민주당(이재명) 때문이다 라는 프레임이

어떻게 그렇게 머리끝까지 박혀 계실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이 안됩니다.



[2] MZ세대와 일베 그리고 디시인사이드 등


17~35세의 MZ세대


저는 이 나이에 포함된 사람중 꽤나 많은 숫자가

어떻게 윤석열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나이 70대에 태극기 흔들고 성조기 흔드는 분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그렇다치고

강남 잠실 같은 부촌에 사시는 분들은 , 지금 이대로의 대한민국이 아주 살기 좋고

기득권을 잃고 싶지 않은 분들이라 그렇다 치고

그 외에 TK지역분들은 어릴적부터 알게모르게 세뇌된 부분이 있어서 다수가 그렇다 치더라도 


그 무엇도 관계가 하나 없는 17~35세 ( 남녀 갈라치기 하고 싶지 않은데, 남성이 좀 더 많은 느낌이긴 합니다)

MZ 세대들은 어쩌다 극우에 세뇌 되었는지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노인들처럼 방에 누워서 하루종일 극우 유튜브를 보는것도 아니고 

하루종일 YTN 연합뉴스 틀어 놓는 세대도 아니고

미스터트롯 미스트롯 보면서 TV조선 뉴스 보는 세대도 아닌데 

생각보다 굉장히 심각할 정도로 엄청 많습니다.


하다못해 이번 구정 명절에, 저희 조카들도 저희 아버지에게

"이재명은 안되요 할아버지 " 라는 말들을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얘들이 뭘 알고 저런 말을 하겠습니까?


어디서 부터 어떻게 , 오염이 시작되었길래 이렇게 된건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20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15 / 1 페이지

gar2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r201
작성일 02.01 02:02
보통 현실이 시궁창이니 그냥 다 ㅈ되게 해주세요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나만죽을수없지 느낌

BLUEnLIVE님의 댓글

작성자 BLUEnLIVE
작성일 02.01 02:09
1 --> 그 때 피해 입고 저항하신 분들은 생각보다 소수였고, 대다수는 그냥 가해자 편들면서 피해 본 건 없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2 --> 이명박의 거대한 똥 일베 때문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팟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팟타이
작성일 02.01 02:28


이 짤만 봐도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사형으로 종지부를 찍고
바뀌길 기대해봅니다

ThinkMoon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ThinkMoon
작성일 02.01 09:33
@팟타이님에게 답글 박종철 열사 기념관 다들 들려보세요 ㅎㅎ
https://jongcheol.or.kr/
서울 관악구 대학5길 7

하늘걷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하늘걷기
작성일 02.01 02:44
1번은 그렇게까지 보실 게 아니라 진영 논리입니다.
그 연령대라고 해도 계엄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자기 진영에 대한 무지성 지지로 보시면 됩니다.

2번은 이명박부터 시작된 온라인 작업의 결과입니다.
국정원 심리전단 사이버 사령부 십알단 알바들 등등이
디시를 중심으로 일베로 분화하고 일베는 또 다른 커뮤니티들로 분화했습니다.

60대와 지지 성향이 똑같은 20대는 자연적으로 나오기 힘듭니다.

다행인 점은 이렇게 돈을 쏟아붓고 작업을 해도 30%에 그친다는 겁니다.
60대 이상의 숫자는 자연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극우 마인드로 무장한 20, 30대 남성은 숫자가 전체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계엄을 새로 경험한 10대 들은 2,30대 남성에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빠르지는 않지만 저들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작성일 02.01 03:10
저희 때, 1주일에 한번씩 유신 과목 수업이 있었습니다. 박정희 유신 독재를 '국민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친 거죠. 교과서도 있었습니다. "유신"이라는 교과서였죠. 이걸로 수업을 했었습니다. 내용은 유신 독재의 정당성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쌀쌀하던 날 아침에 등교해서 어제 밤에 박정희 대통령이 죽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나라 걱정에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거의 1달 가까이 모든 정규 방송이 중단되고 박정희 사진과 동영상만 TV에 나왔습니다.
10대~20대를 이런 시대에 살아온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 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게 한 세대를 건너 뛰고 다시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심어지고 있는 겁니다. 할아버지의 영향력이 손주에게 미치고 있는 것이죠.
보통 부모들은 일하러 나가고 조부모가 아이들을 돌보는 형태의 가족 구조에서, 문화가 한 세대를 걸러서 전해지는 현상일 겁니다.
당시 모든 골목에는 '방공' '방첩' 이런 구호가 씌여 있었고, 각종 간판에 이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북한 간첩 잡아야 한다고 난리가 아니었죠.

달과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작성일 02.01 04:21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유신'이라는 교과서가 있었다는 게 놀랍네요.
처음 들어 봅니다.

고약상자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고약상자
작성일 02.01 04:24
@달과바람님에게 답글 그 교과서의 삽화가 당대 유명한 화백이었던 신동우 화백의 작품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았던 만화 작가였었죠.

달과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달과바람
작성일 02.01 04:37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신동우 화백 만화로 된 어린이 서적이 많았죠.
그림체 좋아했었는데, 교과서 삽화로도 인기가 있었으려나요.

매일걷는사람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매일걷는사람
작성일 02.01 05:58
@고약상자님에게 답글 조부모가 아이들을 돌보는 형태의 가족 구조에서, 문화가 한 세개를 걸러서 전해진다..라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점인데요.
탁월한 식견이십니다 ^^

휴머니즘회복운동님의 댓글

작성일 02.01 07:26
이기고지는 게임으로 사회성을 배운 세대라 그런 듯 합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2.01 08:06
@휴머니즘회복운동님에게 답글 온라인 게임 말씀하시는 거죠?
전에 게임 과몰입 관련해서 어떤 유튜브를 본 적이 있는데 예전에는 동네 오락실에서 형들, 친구들이랑 같이 놀면서 매너를 배웠는데 요즘은 온라인에서 얼굴 안 보고 하니까 매너가 없다는 얘길 본 적이 있거든요.

휴머니즘회복운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휴머니즘회복운동
작성일 02.01 08:36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네,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승리자의 이미지를 동경시하는 경쟁 중심 사회에서 자신이 낮은 자존감과 불안을 해소하고 무리에서의 승리자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혹은 자신에게 승리자/ 승리자 무리의 일원의 이미지를 부여해주는 환경을 찾기 위해) 게임이라는 가상 환경에 의존했던 것들이 오프라인으로 넘어와  ‘옳고 그름’이 아닌 ‘이기냐 지냐’ 를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게한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그래서 그게 진짜냐 가짜(가상)냐는 중요하지 않게 된게 아닐까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음.. 쓰고보니 뻘소리네요 ㅎㅎㅎ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2.01 09:00
@휴머니즘회복운동님에게 답글 일리가 있는 말씀 같아요.
그래서 2030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나 싶기도 해요. 비슷한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서 봤는데 못 찾겠네요.;;

무슨소리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무슨소리야
작성일 02.01 11:27
유튜브 알고리즘 잘못 빠져들면 사이비 종교랑 다를 바가 없는 것 같아요.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