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인생의 큰 파도속에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2.24 18:34
2,603 조회
147 추천

본문

40대 후반.


예정된 실직이 한달앞으로 다가왔고 일자리는 잘 구해지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몸부림 쳐보는데 성과가 아직입니다.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겠어요..

어디든 되겠지, 설마 안되겠어? 하다가 성과없이 한달을 보내고 나니 슬슬 겁이 납니다.


지난주에는 어머니의 건강문제가 크게 터졌어요.

자세한 결과는 수요일이 되야 알겠지만....

70대 중반의 나이이시니 언제 아프셔도 이상하지는 않다지만,

본인은 얼마나 힘드실지.. 엄마 생각만하면 눈물이 납니다.


13년전 그때 30대 중반이었군요.

다니던 회사에서 월급이 밀리고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때즈음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이별했구요 (회사문제는 아닙니다)



파도는 내가 잘못해서 오는게 아닌데도 

자꾸 자책하게 되구요.

내가 잘못한게 없는거 같은데 세상이 나한테 왜 이러나 하는 원망이 생기더군요.


결국 파도는 지나갑니다.

어떤 상처를 남길지 몰라도..

그 상처가 아무는데 또 시간이 걸리겠죠..


저만 겪고 저만 힘든게 아니니까..

지금 파도속에 계신 분들 다 같이 이겨냅시다..

147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2 / 1 페이지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작성일 02.24 18:36
힘들어도 자신을 잃지 않으면 기회는 올겁니다. 여유는 갖되 지치지는 마세요.

미링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링
작성일 02.24 18:40
가장 어두운 새벽이 지나면 밝은 아침이 오기 마련입니다.
한발 한발 가다보면 어느새 아침에 와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쿤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쿤타
작성일 02.24 18:42

바다와커피님의 댓글

작성자 바다와커피
작성일 02.24 18:48
힘내세요.
저 또한 사십대 후반인데,
저도 실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금전적 문제보다는 멘붕이 와서 약 없으면 잠을 못잘 상태까지 치닫더군요. ㅠㅠ
어찌어찌 겨우 2년만에 직업을 찾긴 했는데, 불안한 마음은 항상 따라붙네요.
ㅠㅠ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작성일 02.24 19:00
코쿠님은 성실한 분이라 분명 좋은 기회가 올겁니다. 많이 불안하시겠지만 꼭 좋은 자리가 올거라고 믿어요

bools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oolsee
작성일 02.24 19:02

노마드5님의 댓글

작성자 노마드5
작성일 02.24 19:04
힘내세요!!!

Icyflame님의 댓글

작성자 Icyflame
작성일 02.24 19:04
잘 이겨내실 겁니다. 힘내십시오!

현이이이님의 댓글

작성자 현이이이
작성일 02.24 19:14
화이팅입니다~

레베카미니님의 댓글

작성자 레베카미니
작성일 02.24 19:20
기운내세요!!!

jayn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ynee
작성일 02.24 19:21
잘 이겨내실 거예요. 힘 내세요.

adfonte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adfontes
작성일 02.24 19:23
기운 내십시오! 지금 모든 힘든 일들도 다 지나갈 겁니다.

글록님의 댓글

작성자 글록
작성일 02.24 19:25
화이팅입니다. 저도 몇년전에 비슷했어요 ㅠㅠ 그런데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좀 바보같은 걱정이더라구요.
이것 또한 지나갈겁니다. 그래도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있으시잖아요!

래비티님의 댓글

작성자 래비티
작성일 02.24 19:26
40대 끝인 저도 최근 큰 파도 속을 헤치고 있네요..
모쪼록 기운 내시고, 모두 화이팅했으면 합니다~!

동남아리님의 댓글

작성자 동남아리
작성일 02.24 19:35
저도 50이 되자마자 실직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세상사 쉽지 않네요. 힘내세요.

떡갈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작성일 02.24 20:44
그 동안 열심히 잘 해 오셨잖아요.
지혜도 있으시고.
잘 헤쳐 나가실 겁니다.

댈러스베이징님의 댓글

작성일 02.24 20:55
두번의 실직을 견디고  저 같은 사람도 애들 키우며 잘 살고 있습니다. 행복은 가까이 있습니다.

상추엄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상추엄마
작성일 02.24 20:56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제가 항상 가슴에 새기고 사는 글이에요
20대중반 대학졸업하자마자 엄마가 50대 초반나이에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요 충격이 컸는지 제 동생도 일주일후에 기흉으로 쓰러져서 입원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오전에 동생병원갔다가 출근하고 퇴근하고나서 엄마병원가서 밤지새우고...아버지랑은 사이가 안좋아서 입원비는 보내주셨지만 생활비랑 그런건 제가 다 벌었어요 20대가 어찌어찌 버티면서 지나가고 30대초반에 결혼해서 이제 좀 행복한가 했는데 천사같은 아이가 발달장애 라고 판정이 나왔어요 매일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웠지요 오늘은 이렇게 죽어야 편할까 내일은 아이랑 어떻게 죽을까 별 생각을 다 했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가고 그렇게 악착같이 지내다 보니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쿠님께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지내다 보면 또 행복한 시간이 올껍니다 꼭이요
응원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오늘도

제러스님의 댓글

작성자 제러스
작성일 02.24 22:14
저도 나이가 있으니… 땔칠까 하다가도 다시 정신이 듭니다…

helper7님의 댓글

작성자 helper7
작성일 02.24 22:46
중국서 많이 일하셨으니  한템포 쉬었다 간다고 생각하세요..
건강이 재산인지라..
앞서 하신분 말씀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니... 좋은 일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존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가입어렵나님의 댓글

작성자 가입어렵나
작성일 02.25 00:14
같이 힘내요

확률이론님의 댓글

작성자 확률이론
작성일 02.25 02:05
저는 다른 나라에서 같은 파도 속에 있습니다 ㅎㅎ 잘 이겨내 보아요!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