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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상담을 좀 받아볼까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2.26 14:55
2,685 조회
115 추천

본문

40대 후반 구직자. 퇴직이 한달앞입니다.

잘 구해지지가 않아 걱정이 한가득인데다


어머니의 중병..

다음주에 입원하셔서 정밀검진 예정이시구요…

그때 결과를 봐야 알수 있습니다…


요즘 밤 9시반정도에 기절하듯이 잠들어

새벽 3시정도에 깨서 뜬 눈으로 출근때까지 있습니다.


점심에 밥안먹고 자야지 오후시간을 버팁니다.


누구나 이런 상황이면 멘탈이 남아날거 같지가 않으면서도 ..제 나이 또래면 누구나 겪을법한 상황인것도 같고.. 한꺼번에 고난이 밀려서 오니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느끼고요.. 필요하면 약처방이라도 받아볼까 합니다. 이 터널이 얼마나 길어질지 겁이 납니다.

115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30 / 1 페이지

투쁠이아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투쁠이아빠
작성일 02.26 15:00
정신력으로 이겨내야해!! 보다 도움을 좀 받으시면 훨신 수월합니다.

다리가 부러졌는데 이겨낼 수 있어!! 극복할 수 있어!! 하기보다 당분간 목발 짚고 다닌다고 생각하시고 일찍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농부님의 댓글

작성자 농부
작성일 02.26 15:05
저는 약을 먹는데, 세라토닌 수치를 올려준다고 하더라고요 몇년에 걸쳐서 조금씩이요

중독성도 없고, 상황이 좋아지만 약도 끊어도 된다고 하는데요.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약을 꼭 드시면서 버티시는게 정답 같아요

이상한나라의도마벤님의 댓글

작성일 02.26 15:07
오십대 초반입니다.
얼른 가세요. 가려고 마음을 먹고 예약해도 첫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2주 이상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리 전화해서 예약하고 진료 받으세요.
꾸준하게 약 먹고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수면보조제, 아마 멜라토닌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만 주기적으로 처방 받아서 먹습니다.
그건 그냥 계속해서 매일 먹어도 상관없다고 해서..^^

떡갈나무님의 댓글

작성자 떡갈나무
작성일 02.26 15:14
스트레스성으로 우울증 오나 봅니다.
의사 도움 받으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샤일록님의 댓글

작성자 샤일록
작성일 02.26 15:30
운동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도 49인데 땀빼면 성취감도 생기고 우울감도 좀 없어지더라고요

안녕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작성일 02.26 15:32
병원을 한두곳 다녀보셔요
의사도 맞는 의사 있고 그렇지 않은 의사 있고 그렇습니다

레인민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레인민트
작성일 02.26 15:49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동감입니다.
저도 큰맘먹고 갔었는데, 의사가 안맞았는지 아무런 효과도 못보고 돈만 날렸습니다.

레오야사랑해님의 댓글

작성일 02.26 15:37
저는 자식문제로 그렇게 속앓이를 하고 불면증과 이명이 생겨서 약처방받고 너무 좋아졌어요. 하루에 약 한알만 먹는데도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인기있는 병원은 예약 후 초진만 한달걸리고 진료보면 약이 맞는지 테스트 하는 기간도 있으니 (며칠 복용해보고 수면이나 식욕등에 문제 없는지 확인합니다.) 병원은 미리 예약해두시면 좋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잘 풀리는 날이 올겁니다. 코쿠님은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분이라 기회가 그냥 지나치지 않을거예요.

jk2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k23
작성일 02.26 15:41
저도 비슷한 처지에 있다가 병원 갔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병원도 한두곳 다녀보셔야 합니다 전 3번째 간 병원 의사선생과 잘 맞아 현재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힘내라는 말씀밖엔 못드리네요

온앤온님의 댓글

작성자 온앤온
작성일 02.26 15:44
저도 요새 힘들다는 생각 우울감이 점점 늘어나서 매일 술만 먹고 살고 있는데,  (실직위험이 점점 커지는 중입니다)
그냥저냥 살만한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땐 극도로 스트레스와 예민함이 올라오고 그러네요 ;;
글쓴님 혹시 정신과 다녀오시면 후기도 한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뭔가 좀 비슷한 상황같네요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안녕클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작성일 02.26 15:57
@온앤온님에게 답글 마음은 이해가 되나 술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으니 절주하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온앤온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온앤온
작성일 02.26 16:16
@안녕클리앙님에게 답글 지금은 술을 안먹고 저녁시간을 버티기가 너무 힘드네요
오늘부터라도 좀 줄여보려 노력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ㅠㅠ

안녕클리앙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안녕클리앙
작성일 02.26 16:25
@온앤온님에게 답글 네 많이 힘드시죠
힘들면 힘들다고 글 남기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우리 다 같이 힘들지만 그러니 서로 격려도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정국도 안정되면 새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어쨌든 건강이 제일입니다

중국외노자벼리님의 댓글

작성일 02.26 15:45
중국계시다 복귀하신 걸 기억하고 있어서 소식 올릴때마다 보고 있는데, 힘든 시간이겠군요.
저도 지금 코쿠님보다 두어살 많을 때, 약 반 년정도 일 찾느라 집에서만 지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 때  우울증초기정도였던거 같습니다.
가족들이 출근 및 등교하고 나면, 멍하니 있다가 가족이 집에 오면 정해진 루틴대로 생활했어요.

능력 좋으시니 조만간 상황 개선될 겁니다. 가족 말고도 외부분들에게 도움요청 주저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잘 되실겁니다. 힘내세요.

다가진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다가진놈
작성일 02.26 15:47
가능하시면 운동도 병행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환자탄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환자탄생
작성일 02.26 15:47
남 얘기 같지 않네요. 저도 비슷합니다. ㅜㅜ 그래도 아침에 눈 떠지면 운동 나가고 잡생각 나지 않게 뭐라도 계속하려고 노력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꽁냥꽁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꽁냥꽁냥
작성일 02.26 15:49
저도 비슷한 나이...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넘어지셔서 척추뼈 골절로 침대에 누워만 계시고, 돌봐드릴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밥하고 수발 들고 힘드네요... 남자라 밥도 잘 못하는데, 맛 없거나 맘에 안들면 아예 안드셔서, 요리 유튜브 찾아보며 이것저것 반찬같은거 만드는데, 맛있다고 잘 드셨던 것도 한숟갈도 안드실 때도 있고, 그럴 때면 속상하고... 무기력증 같은 게 오는 것도 같고, 힘드네요... 어머니는 살이 점점 오르시는데, 샤워하려다 보니 제 몸이 앙상하게 뼈만 남아있네요...

화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화신
작성일 02.26 16:34
@꽁냥꽁냥님에게 답글 기운 내십시오.

꽁냥꽁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꽁냥꽁냥
작성일 02.26 21:16
@화신님에게 답글 감사합니다!

동탄아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동탄아재
작성일 02.26 15:50
운동도 도움이 되겠지만 병원에 먼저 가보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저도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공감이 되네요
힘내세요!

덜까만카카오님의 댓글

작성일 02.26 15:50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방문하세요.
경험자이며 위 초기증상 무시하고 생활하다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거의 4년을 어둠속에서 살았습니다. 꼭 빠른시일내에 방문하셔서 상담과 필요시 약물치료 받으시면서 현 증상에서 벗어나셔야합니다. 꼭이요 꼭!!!! 제가 겪으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에 우려되는 마음으로 댓글 남깁니다. 글쓴이 분께서는 이 고통을 느끼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puplcld님의 댓글

작성자 puplcld
작성일 02.26 15:52
근처 심리상담센터가 있으시다면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회당 비용이 10만원 선이긴 하지만 초기검진 한번 받아보세요 정신과 방문전에.

FV4030님의 댓글

작성자 FV4030
작성일 02.26 15:55
윗 분들 좋은 말씀해주셔서 더 말할 건 없을 거 같고, 정신과 치료 받으면서 들은 게 하루에 30분은 늘 산책을 하라고 하더군요. 세로토닌 분비 촉진을 위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sciroccoR님의 댓글

작성자 sciroccoR
작성일 02.26 15:56
한번에 딱 맞는 약을 찾기는 어렵지만 바꿔 보다보면 딱 맞는 약이 나타나더군요. 걱정 없이 푹 잘 수 있습니다. 언능 병원 가세요. 대부분 예약이 꽉 차있어서 당일 진료는 어려운 병원이 많으니 전화 돌려보고 가세요~~

그리고 상황이 나아지면 약 안먹어도 잠 잘 옵니다. 너무 걱정 하지 마세요! 저는 이제 병원 안다니네요.

初夜님의 댓글

작성자 初夜
작성일 02.26 15:58
힘내시고 지나가시는 터널이 그리 길지 않기를 바래 봅니다.

생트님의 댓글

작성자 생트
작성일 02.26 18:26
많이 힘드시겠네요
9시 3시 반이면 수면 시간이 아주 부족 하진 않으니
점심 전후로 시간 내셔서 햇볕좀 쪼이시고
알콜은 아예 드시시 마세요
 약물이 필요할정도로 아주 급하지 않다면
생각나는 사람 연락하셔서 차한잔 하시는 것도 추천 드려요

노마드37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마드37
작성일 02.26 19:57
지금 너무 힘든 상황은 누가 겪어도 잠도 제대로 못잘거 같습니다.
글만 읽어도 너무 힘든게 느껴져서 뭐라고 댓글 달기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가 힘들때 했던 일들을 말씀드려보면,
정신과는 진짜 다녀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 병원 말고 다른데 꼭 가보셔야 합니다.
약도 맞는게 있고, 잘 안맞는게 있고 그렇습니다. 약 먹으면 바로 낫는것도 아니고, 보통 1~2주는 먹어야 그나마 효과가 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신과 십여분의 상담보다는 장기간의 심리상담이 훨씬 저 한테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심리상담은 장기간 상담 받아야 도움되는거 같아서, 지금은 바로 정신과 예약부터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겪을법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도움 청할 곳 있으시면 전부 이야기 하시길 바랍니다.(이야기 하기 쉽지 않으시겠지만요.)
부디 힘내시길.

asterion님의 댓글

작성자 asterion
작성일 02.26 20:19
약 처방이 필요한 정신증 중증 신경증은 병원으로 일시적인 생활사건으로인한 스트레스 신경증은 심리상담을 권합니다. 일상생활의 유지가 어렵다면 증세완화를 위한 약처방이 도움이 되고요 하지만 증세가 호전되더라도 삶의 에너지를 소진시킨 부정적 루틴은 심리상담이 많은 도움이됩니다

삼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삼사라
작성일 02.26 21:22
불안하고 막막하시겠지만 그래도 현실인식이 잘되고있고 현실적인 방법 하나씩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비슷한 경험 저도한적 있습니다 당장은 최대한 잘먹고 잘자고 하는게 최선입니다 잘안되더라도 포커스를 최대한 이쪽에 맞추는게 필요하더군요 멘탈이 흔들리더라도 체력이 버티면 버텨지고 혜쳐 나가게되더군요 잘 이겨내실겁니다~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작성일 02.27 01:56
10년 넘었습니다.
지금 당장 약물처방부터 시작하세요.
즉시 좋아집니다.
운동, 상담 , 뭐 이런 거 다 나중입니다.
정신적인 컨디션이 나아지면
구직도 원할해질테니 신경정신과 약물치료 우선입니다.
처음엔 약물이 무기력이나 졸음을 유발하지만
그게 치료과정입니다.
충분한 수면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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