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선제 탄핵" 주장 찾아보니 역시 거짓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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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헌재 최종 진술에서 자신의 취임 전부터 "선제 탄핵"을
민주노총, 거대 야당(민주당)이 주장해 왔다고 했더군요.
2022년 3월 26일에 열린 집회부터 178회에 걸쳐 퇴진과 탄핵 집회를 해왔다는 얘기입니다.
윤석열의 주장을 토대로 문화일보 기자가 포털 사이트 보면 나온다고 말했고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많은 기사들을 뒤져봐도 선제 탄핵을 주장한, 혹은 그와 관련될 만한 집회는
전혀 없었습니다. 반대로 윤석열의 주장은 사실 관계를 철저히 왜곡한 것이더군요.
즉, 3월 26일에 민주노총을 포함한 진보단체에서 집회를 한 것은 맞지만,
이들 단체의 주장은 당시 윤석열(당선자)이 대선 선거기간 중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론"을 들고
나온 것을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3월 26일 집회에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북한) 선제 타격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을 뿐, 탄핵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습니다.(기사 링크 참고)
아마도 극우 커뮤니티 내에서 말이 돌면서 선제 타격 비판 주장이 '선제 탄핵'으로 변질되었거나,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왜곡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참여조차 안한 거 같고요.
아무튼 그렇게 회자된 윤석열 취임 전 "선제 탄핵" 주장이 다시금 극우 유튜브에서 소환되고,
윤석열의 최종 진술에까지 근거로 쓰였겠지요.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자기 주장을 마지막까지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거짓과 왜곡으로 점철된 개소리를 지껄인 거죠.
문화일보 기자 녀석은 확인도 안해 보고 공중파에 나와 윤석열 주장을 그대로 읊어댄 셈이고요.
참~ 처참합니다.
풍사재하님의 댓글

기레기들이 양산되는 이유죠
취재는 사라지고
상상과 받아쓰기의 기레기질로 밥빌어 쳐먹는
자칭 언론계
빨리 개혁해야 합니다
피너츠님의 댓글
'선제 공격' 이란 말은 들어봤어도 '선제 탄핵' 이란 말은 첨 들어보네요.ㅎㅎ
저런 말에 속는 2찍들 뇌는 진짜 '우동사리'가 확실하네요.
헌재 재판관은 입벌구 말을 듣지도 않겠지만 누가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네요.
저너마 입에서 나오는 모든게 다 구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