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채끝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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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색말고잡기

작성일
2025.03.1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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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는 1++ 채끝이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씹었을 때 입 안에서 톡!하고 터지면서 흘러나오는 지방의 감칠맛. 이것이 극대화 되어있는 부위가 채끝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지방이 얼마나 촘촘히 박혀있느냐가 관건이기때문에 1++ 이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채(찍)의 끝이 닿는 부위라고 하여 채끝이라 부르고, 미국에서는 뉴욕주 처럼 생겼다 하여 뉴욕스트립이라고 합니다.
360g 채끝입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뒀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물 무쇠팬만큼 스테이크에 최적인 팬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겁고 관리가 어렵다는게 단점이라면 (엄청 큰)단점인데 그것 이상으로 맛을 뽑아주니까요.
버터와 마늘로 베이스팅 후 레스팅에 들어갑니다. 목표로 하는 심부온도는 미디움레어의 시작점 정도인 52도가 되겠습니다.
사실 채끝은 지방이 좀 더 녹는게 풍미가 좋아지기 때문에 미디움웰던으로 구웠을 때가 더 맛있긴 합니다만... 조금이라도 질겨지면 안 드시는 따님의 입맛에 맞춰 미디움레어로 준비했습니다.
따님 드시기 좋게 얇게 커팅해서 레스팅 할 때 버터에 볶은 양파 위에 올려드립니다.
얇게 썰면 이렇게 흰쌀밥에 싸먹기 좋죠. 뜨끈뜨끈한 탄수화물과 지방의 만남. 어찌 맛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월요일에 좋은 소식이 뜨길 기다리며.. 오늘의 요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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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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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네트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어제 13:01
@주색말고잡기님에게 답글
스댕팬 긁고 변색 제거하는 것보단 쉽고, 코팅팬 긁히지 않게 살살살 다루다가 새로 사는것도 제법 귀찮지 않나요. =D
malloc님의 댓글
작성자
malloc

작성일
어제 12:57
무쇠팬은 무게빨로 온도를 거의 내리지 않고 조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커서.. 비슷한 무게의 스텐팬도 비슷한 결과물을 내주더라구요. 예를 들면 드메이어의 아틀란티스라는 7ply 팬이라든가..
가격이 문제긴 한데, 대신 시즈닝도 필요 없고 식세기에 대충 넣고 세척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죠ㅎㅎ
가격이 문제긴 한데, 대신 시즈닝도 필요 없고 식세기에 대충 넣고 세척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죠ㅎㅎ
입틀막클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입틀막클리앙

작성일
어제 13:10
괜찮으시면 다음에는 더 많은 사진과 더 상세한 요리 과정, 사용하시는 제품(주물팬, 온도계 등)도 보여주시면 저도 참고해서 한번 따라 해보겠습니다.
부서지는파도처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