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의 온상이 된 한국 교육의 대안을 제시하는 명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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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프레이리의 <페다고지: 피억압자의 교육학>입니다.
프레이리는 권위적이고 파시즘의 온상이 되는 경쟁과 주입 위주의 교육 방식을 비판하고, 해방적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교육은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주체성을 회복하고 사회 변혁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핵심 사상이죠.
프레이리는 기존의 교육 방식을 은행식 교육이라고 부르며,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에서는 학생이 단순한 지식 수용자가 되어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죠.
이에 반해, 그는 문제제기식 교육을 제안하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현실을 변화시키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이러한 문제제기식 교육을 통해 강조한 개념 중 하나가 의식화입니다.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자각하고, 억압적 구조를 인식하며, 이를 변화시키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기존 사회 질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능동적인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죠.
프레이리의 사상은 한국 교육에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한국 교육은 여전히 입시 중심, 주입식 교육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학생들이 수동적인 태도를 가질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시험을 위한 학습이 강조되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사고하는 기회가 적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스팩은 높지만 정작 주체성이 없어 극우들이 쉽게 일베 디씨 팸코 등을 통해 그들을 도덕성 없는 괴물, 파시즘의 지지자로 만들어 버리죠.
따라서 문제제기식 교육을 도입하여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습하고, 교사와 대화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 교육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학습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교사의 설명을 듣고 암기하는 것이 주요 학습 방식이 되면서, 학습의 주도권이 학생이 아닌 교사에게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레이리는 교육이 억압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학습자가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프레이리의 사상은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 교육은 계층 간 학력 격차를 심화시키고, 사회적 불평등을 그대로 반영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교육 문제, 입시 경쟁 등이 이러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교육이 사회 변혁을 위한 역할을 하려면, 학생들이 사회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교사와 학생의 관계도 재정립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교육에서는 여전히 교사가 ‘가르치는 사람’, 학생이 ‘배우는 사람’이라는 수직적 관계가 강하죠.
그리고 그 점이 지금의 교권 문제와 학생인권 문제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프레이리는 교사와 학생이 대등한 관계에서 서로 배우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수업에서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고,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레이리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주입식 교육을 줄이고, 문제 해결형 학습과 토론 중심의 수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참여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대화하고 협력하는 학습 방식이 필요합니다.
프레이리의 사상은 한국 교육이 보다 민주적이고 해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의 교육 철학을 적용한다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고 사회적 책임감을 갖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 이 책을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와 학생들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요약
1. 프레이리는 주입식 교육(은행식 교육)을 비판하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는 문제제기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 한국 교육은 여전히 입시 중심의 주입식 교육이며,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주체성을 키우는 데 한계를 보인다.
3. 프레이리의 교육 철학을 적용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교육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
세꼬시님의 댓글

박스엔님의 댓글

명문대가 아니어도 충분히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확인 되어야
지금의 과당경쟁이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극곰님의 댓글

질문하고싶어도 튀면 안되는 문화에서는 질문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아수라장님의 댓글

읽어봐야겠습니다.
직원들과 이야기할 때도 질문을 하도록 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학생 시절 경험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혁신당님의 댓글

코미님의 댓글의 댓글
또 설령 교사가 미숙해서 끝이 잘 마무리가 되지 않는다 해도 일단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heltant79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