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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모레 아흔을 바라보는 할머니도 40년 넘게 구독해오던 조선일보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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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취백당
작성일 2025.03.21 13:23
2,565 조회
85 추천

본문

625때 이북에서 내려오신 저희 존경하는 장모님인데

40년 넘게 구독해오던 조선일보를 끊었습니다.


갈아탈 만한 신문이 없어서... ; 

경향신문으로 새로 구독하시고, 

정말 나쁜 놈이라고 윤석렬과 일당들을 비난하십니다.

문재인 정권때부터 

코로나때 진심을 다하는게 느껴진다고,

온 갖 주변에서 날라오는 카톡 '민주당과 이재명 악마욕'들에 대해

물어보시면 이건 이렇게저렇게 된 내용인데

사실은 이러이러합니다. 어머님 하고 답변드리면

왜들 이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아직 박정희' 신화에 대한 신도롬은 넘어 설 수가 없지만

저쪽에서는 영원히 발을 빼셨습니다.



이렇게해서 내가 죽기전에 고향을 어떻게 갈 수 있겠냐고

항상 불편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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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마음13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음13
작성일 03.21 13:41
멋지십니다!

마루치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루치1
작성일 03.21 13:43

상아78님의 댓글

작성자 상아78
작성일 03.21 13:56

KarlMarx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KarlMarx
작성일 03.21 14:02
정말 대단한 결정을 하신 겁니다. 자신의 일생과 함께 한 무언가를 바꾼다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취백당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취백당
작성일 03.21 15:15
@KarlMarx님에게 답글 북에서 김일성에 핍박 받아 쫓겨오신 엘리트 집안이라 더더욱
반공사상이 투철하신 집안이었음에도 그렇게 오랜 세월 조선일보와
함께 하셨음에도 스스로 바꾸셨습니다. 대단하시죠!

의정부건달님의 댓글

작성자 의정부건달
작성일 03.21 15:40
경향 조금 아쉽군요.
좀 번거로우시겠지만 시민 언론 민들레 프린트 해서 드리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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