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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익산과 군산에 있는 식당을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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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이바구
작성일 2025.03.21 17:57
881 조회
14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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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익산과 군산으로 파견 근무를 갔을 때입니다

일반 기사식당에 직원들이랑 점심 먹으러 갔다가


한상 가득한 반찬에 다들 워어~하며  놀라워했었는데

밥먹는 중에 반찬을 2단으로 겹쳐 더 올려주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던  강력한 인상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저녁에 직원들과 회식 하러 동네에 있는  횟집 아무데나 갔을 때는...


찌끼다시?(부산사람입니다 ㅡ0ㅡ;;;)가 끝도 없이

나오고   부산서의 찌끼다시와는 비교도 안되는

먹어보기도 힘든.. 붕어탕수육 등등 이런게  계속

나와서 경이로웠던 적이 있습니다.  메인 회도 푸짐

해서  ...이미 배불러 다들 난감해했었던 추억도

있네요


논두렁  옆에 있는  가든에 식사 하러 갔을 때는..

식사전에 소고기 덩어리같은 걸 접시에 담아 주길래

그걸 구워먹다가.. 점심 식사하러 온 농민 몇 분에게

놀림을 받았던 기억도 있네욥.. 육회는 알아도

덩어리를 (뭉테기와는 좀 다른) 육회로 먹는 것은

첨 경험했던 기억입니다.


제가 68년생이니....  그때가 20대 후반이고..참...

오래된 기억임에도 아직도 걍력크한... 뇌리에 박혀


요즘 고향서 자주 가던 단골 소고기 국밥 집에서의

가격은 엄청 오르고.. 넘쳐흘러 내릴정도로 쌓아올려

진 양에서 국밥그릇 반도 안되는 양.  대폭 오른

금액. 한술 뒤집으면 차고넘치던 소고기들이... 토핑

하듯 몇개 수면 위로 박아놓은 걸 보면...


씁쓸합니다...

입맛에 의리가 어딨습니까..발길 끊은지 꽤 되네요.

배신감까지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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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1 페이지

베르쥬라크님의 댓글

작성자 베르쥬라크
작성일 03.21 18:16
물가오르는거 직접적으로 느끼는게 식자재와 먹는거라서 슬프네요. ㅠ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오천원으로 편의점 도시락이랑 국밥중에 뭐 먹을래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커다란울타리님의 댓글

작성일 03.21 18:35
20년전 아직 제가 학생이던 시절에 전남 강진에는 1000원짜리 백반이 있었고 5000원이면 한정식급으로 나오던 식당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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