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광화문 첫 집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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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가 되겠냐만, 왕복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온전히 집회에 참여하기위해선 빠른 기상이 필요하기에 좀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나오게되었습니다.
원래는 3월말에 다모앙 1주년 일자 기념하여 집회 참여를 해보려하였으나
상태가 너무 좋지않고 저도 보기만하니 답답하여 나왔습니다.
저는 전날 술약속이 있어 귀가하고 씻고 누우니 2시였었고, 집에서는 5시가 조금 지나서 나왔습니다.
이렇게해야 제시간에 도착할수 있었거든요.
더군다나 다음주 기차편은 한달전쯤 미리 예매했기에 왕복 직행였으나, 이번주 집회는 갑자기 한거라 환승이였기에 더욱 까다로웠습니다.
여튼 오전 5시쯔음 출발, 기차를 타고 11시경 상경완료하였습니다.
평소 집회를 보기만했지 정보가 많이없어, 주최측의 포스터에 적힌 '안국역 1번 출구'만 보고 출발하였습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날 스케쥴에 비해선 제가 매우 빨리도착한거라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당시엔 몰랐는데, 그러니 당연하게도 제가 안국역 1번출구에 도착하였을땐 아무것도 없을때였습니다.
댓글들 달아주시는걸보고 밥을 먹으면 딱 맞을듯하여, 근처에 있던 오레노라멘을 들렀고요.
웨이팅시간이 꽤길어서 다먹고 나왔을땐 이미 집회 대기줄이 쫙 깔린 상태였습니다.
사실 이또한 뒤늦게 알았는데, 생각보다 먹을거 나눔을 많이해주셔서 사실 안사먹었어도 될정도였더라고요 ㅋㅋㅋ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빈자리에 아무곳이나 앉았습니다.
알고보니, 촛불행동 지부별로 앉았던것같은데, 정황상 제가 자리를 뺏은(?) 셈이 된듯하였습니다 ㅠㅠ
그래서 뒤늦게 눈치를 보다가 주변을 보니, 앙기가 마침 펴지는게 보였고, 앙님들도 모여계시는것을 발견하여 뒤늦게 합류하였습니다.
저는 앙기가 없어 한분이 빌려주신 미니앙기를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__IU__님께서 미니앙기를 주셔서, 아주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안국역에서 대략 4시였나..까지 행사가 진행되었고, 이후 광화문까지 도보이동후 재집결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안국역행사에선 다모앙기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스티커 등 나눔률도 저조하였으나
광화문으로 오자마자 다모앙기에 대한 문의, 다모앙은 무슨사이트인지 묻는분, 스티커를 받으러오시는분들도 많은 등 분위기가 확실히 업된게 느껴졌습니다.
저또한 정말 기운을 얻어서 계속 흔들고, 나눔해드리고, 다모앙이 무슨사이트인지 설명해드리고 하였습니다.
정말 피곤할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수군수군하길래 뭔가했는데
이것도 뒤늦게 깨달았는데, 그 유명한 깃발인 '불꽃남자 정대만'이더라고요
실물로 보니 아주 대단하였습니다 ㄷㄷㄷ
그외 전국아무개협회 등 정말 귀엽고 재치있는 깃발이 많아서 보는재미도 있었습니다 ㅎㅎ
일부 회원분들이 에스파 위플래시 보면 윤석열 파면이 왜 생각난다고 하셨는지도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요 ㅋㅋㅋ
행사진행하다가 당이 떨어질법하면 갑자기 어디서 초콜렛 주시고 엿을 주시고하셔서 당 떨어질 일은 없었고요 ㅋㅋㅋ
아주 즐겁게 진행하다가, 안국역쪽으로 도보진행이 다시 진행되던중, 내려가는 기차편 사정으로 중간에 빠져서 현재 기차타고 내려가는 중입니다.
사실 오늘일정만 보면 강행군이라고도 볼수있겠지만
매번 참석하시는분들, 대형앙기 흔드시는분, 다모앙을 위해 지원하는 분들에 비해선 정말 발톱의 먼지수준이기도하고
정말, 피곤한걸 느낄순간도없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점은, 저희가 '다모앙'이라 표기된 기가 있고, 단순히 '앙'이라고만 표기된 기가 있었는데
한 30분에 한번씩은 "앙이 무슨뜻이에요?"라고 묻는분이 계셨다는 점입니다.
정말 기분좋았습니다 ㅎㅎ
한번은 당황에서...아 저희가말이죠...IT동호회에요라고 답했습니다...죄송합니다
여튼 첫집회라서 당황하고 아는게없었는데, 하나하나 알려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하고
미니앙기 증정해주신 __IU__님,
손수 만든 세월호 리본 선물해주신 달린당의 바람향님
굿즈준비해주신 오호라님
영화나눔 굿즈 기여해주신 미스테리알파님
그외에 한분한분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와서 스티커 좋다며 애써 좋은말(?)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내려가는 기차에서 휴식을 취해보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옆동네개딸님의 댓글

제가 불꽃남자 정대만 스토커같이 볼때마다 사진찍는 사람인데 정말 멋지죠? 강렬하기도 하지만 갈때마다 매번 계셔서 진짜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ㅎㅎ(깃발도 6대까지 있으시고 불나가면 뗌질해서 고쳐나오시더라고요..)
조심히 들어가십쇼!

순후추님의 댓글의 댓글
늘 고맙습니다ㅎ
RaphK님의 댓글

나눠주신 스티커 집에 보관 합니다!
덧, 작은 깃발 나중에 주신분이 __IU__ 님 이셨군요.
여기서 감사드립니다!
집에 잘 돌아 가시길 바래요!
저는 아직 집에 못들어 갔습니다만 ㅠㅜ
ㅡIUㅡ님의 댓글

멀리서 오신줄은 몰랐네요.
게다가 소중한 선물을 주시다니 ㅜㅜ
제가 닉값 못하는 나일롱팬인데
그래도 영원히 팬할것을 맹새한것을
이댓글로 약속드립니다…(음?)
암튼 멀리서도 응원해주세요
정말 얘가 끝이아니고 산넘어 산이니까요.
까마긔님의 댓글의 댓글
까마긔님의 댓글

팡션님의 댓글

처음이 힘들지 다음부터는 나아지니까 다음주에도 오십시오? ㅋㅋ
정성스럽게 글 써주셔서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전국아무개협회는 아직 못봤는데 웃기네요 ㅎㅎ
정대만 깃발 기수분은 깃발 흔드는거 보면 정말 후원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다모앙 설명해주셔서 감사하고, 멀리서 와주셔서 고맙고, 함께 있어주셔서 사랑합니다.
푹 쉬세요!
바람향님의 댓글

저도 자봉만 아니었다면 앙기수님들 옆에서
계속 붙어있었을텐데 그게 아쉽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저도 막기차 타고 내려가 집에 들어가면 자정이 넘는답니다.
시카고버디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