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원 주치의 선생님을 다시 만난 고양이 슈미. 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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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슈미가 병원을 다녀온 날입니다.
24년 3월 슈미의 몸이 아파지고 나서, 꾸준히 다니기 시작한 병원의 주치의 선생님이 다른 두 수의사 선생님과 함께 병원을 새로 개원을 하셨습니다. (슈미가 병원에 유리문 한개 정도는 달아드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병원 개원 준비기간 동안 약 3개월을 임시(?) 수의사 선생님에게 진료를 받다가,오늘 원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슈미의 진료 방법이 현재 수의학계에서 통용(?)되는 치료 방법이 아니다보니, 진료의 연속성을 위해선 최선의 방법이었습니다.)
새로운 병원은 산뜻한 새 건물의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무엇보다 고양이 대기실이 있고,
그 고양이 대기실이 고양이 진료실로 바로 이어지는 공간이 따로 있었습니다.
(병원에 오면 강아지들이 보통 활발히 대기실을 돌아다니고, 간혹 짖는 아이들도 있어서, 예민한(?) 고양이에겐 최대한 안정을 위해 조용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슈미 : 집사, 고양이 1진료실은 내가 마수한댜옹...!!
슈미 너 옌날 고양이구나... 마수라는 표현까지 알다니... ㄷㄷㄷㄷㄷ
이미 개원일은 며칠 전이었기 때문에, 아마 마수는 못한 듯.. 합니다. ㅋㅋㅋ 😅
사람이 다니는 병원처럼,
진료 순서가 모니터에 보여서 내 순서가 언제인지도 잘 볼 수 있읍니다.
새로운 병원에 온 슈미는,
또 호기심이 폭발하여 계속 로비로 나가고 싶어합니다.
슈미 : 집사, 이 문 좀 열어주라옹.. 누가 찜하기 전에 내가 병원 도장 확실히 찍어놔야된댜옹..!!
슈미야, 우선 고양이 대기실에 하자 점검부터 해주는게 어때?
즉시 빈공간을 파고들어 하자 검사를 하는 프로 하자 검색러 슈미
슈미 : 집사, 하자는 특별히 보이지 않고, 입주 청소도 이 정도면 충분하댜옹..!
지난 번 닝겐의 집을 이사하면서,
하자 점검, 위생 점검 등 아주 프로가 된 슈미
기특해서 궁둥이 몇 번 두드려줬더니,
그새를 못참고 밖으로 나갑니다. ㅎㅎㅎ
병원을 접수하기 위해 슈미가 등장했읍니다.
(슈미야, 네가 진료 접수 당했거든..?)
거침없이 돌아다닙니다.
이따금 "꺄옹!!" 하며 내가 여기 접수하려는데 불만인 닝겐 있냐옹?!! 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뭐야.....
진짜 사자 같읍니다.
쇼파 위에도 올라와서,
웃차~~~~
꼼꼼히 돌아다닙니다.
쇼파에서 한칸 내려오며,
각선미도 뽐냅니다.
그렇게 대기실을 돌아다니다가,
반갑게 맞아주시는 주치의 선생님에게 잡혀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
주치의 선생님은,
"대기 → 진료 → 치료 → 필요할 경우 입원"까지 모두 고양이 전용으로 방음 처리 된 공간을 저희에게 소개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그간의 치료 경과를 공유하고,
기존에 하던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행히 수가도 이전 병원보다 저렴하다고 해주시고,
추가로 10% 할인까지 챙겨주셔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검사 후 결과는,
다행히 3주 사이 0.1kg 증량을 하였고,
여타 다른 수치들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빈혈 수치만 소폭 상승(긍정적인 변화))
배가 조금 더 뽈록해진 것처럼 느껴져서 걱정을 했었는데,
복수가 조금 차있긴 하지만, 천자를 할만큼의 양은 아니라고 합니다. (기존에도 조금 있던 부분이기에 추적 관찰만 하기로 합니다.)
진료를 마치고,
금식으로 고팠던 배를 채우는 슈미
한참을 코를 박고 열심히 먹읍니다. ㅎㅎㅎ
귀요운 녀석...
살이 빠져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이제 다시 조금씩 살이 붙어주면 좋겠습니다.
슈미 : 진료도 다 봤고 밥도 다 먹었으니 다시 내보내달라옹..!!
순딩이처럼 진료 잘 받고 나왔으니 다시 문을 열어줍니다.
그렇게 밖으로 나온 슈미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쇼파 위에 자리를 잡읍니다.
표현 그대로,
등 따시고 배부른 슈미는 그렇게,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아주 즤 집인냥 꾸벅꾸벅 졸았다고 합니다. ㅋㅋㅋㅋ 😅😅😅😎😎😎
약이 나오고, 개원 기념 수건 선물도 받고
집으로 들어가던 길,
날이 많이 풀려서 산책하던 곳으로 잠시 나와봅니다.
지난 겨울 함박눈이 왔을 때 나와보고 다시 오랜만에 나와본 슈미 ㅎㅎㅎ
슈미 : 집사, 이제 진짜 봄이 오는거냐옹..? 나에게도, 삼촌 고모 이모들이 살고 계신 닝겐의 세상에도 지난 겨울은 참 많이 추웠었댜옹.. 이제 날이 조금씩 풀리고 있으니, 조만간 밖으로 나와서 다시 산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겠댜옹...!
그리고 삼쵼 고모 이모들이 사는 닝겐의 세상에도,
내란수괴가 파면되고, 내란 동조 세력들에게 일벌백계를 하면서, 꼭 따뜻한 봄이 곧 찾아오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댜옹..!
오늘도 집회에 나가서 목소리를 모아주신 삼촌 고모 이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슘봉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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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단님의 댓글

결과가 좋아서 조타옹.
날이 점점 따셔지고 있으니
집사랑 산책 자주 하라옹.
운동해서 슈미는 입맛과
건강을 찾고 집사는 배.......
주말 마무리 잘 하자옹 화이팅~~!
설중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