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봉 나잇] 주말 밤을 마무리하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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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부모님을 모시고 바다를 보러,
대구 옆 포항을 다녀왔습니다.
가는길에 스페이스 워크도 들르고,
신항만 쪽에 인적이 드문 바닷길도 들렀습니다.
햐... 오늘 바다 색감이 예술입니다.
쏴아... 쏴아... 쏴아...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햐... 가까이 다가왔다가 또 뒤로 갔다가... 또 가까이 다가왔다가, 또 뒤로 조금 뒷걸음질 치는...
시원한 소리를 끊임없이 불어넣어주는 바다가 저는 너무 좋읍니다.
언젠가 돈 걱정 없는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냐....)
한적한 바닷가 옆에 안전한(?) 집을 짓고,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보며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사실 오늘 미세먼지는 좋지 않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은 나머지,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부모님이 두 분 다 사진을 어찌나 열심히 찍으시던지... 다녀오면서 고마웠다고 하시는데, 자주 이런 시간을 가지지 못해 오히려 죄송스러웠습니다.
자주 모시고 바람쐬러 다녀온다는 말은 지키지 못할 수 있지만,
종종 모시고 바람쐬러 다녀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슘봉 나잇 시작합니다.
슈미가 집사의 쿠션 옆에서,
열심히 고양이 세수를 하고 있읍니다.
도톰한 슈미의 배,
간이 부어서 도톰하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래도 슈미의 등과 배는 동그란 감촉과 함께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ㅎㅎㅎ 궁둥이도 열심히 두드려주기❤️
다음 날 아침,
이른 시간 부터 깨어있으신 으르신입니다.
저녁 식탁에도 집사보다 먼저 올라오는 슈미상궁
슈미 : 집사, 이렇게 챙겨먹고 내 저녁 맛난거 안챙겨주기만 해봐라옹...?
그리곤 앙뱃지를 슈미와 대봉이에게 대어줘 봅니다.
슈미앙❤️
대봉앙❤️
대봉이 : 집사, 내 등에 지금 뭐 올려놓은거냐옹..? 차가운 느낌 이거 대체 뭐냐옹...!!
대봉아, 그거 우리 다모앙 1주년이라고 기념해서 만든 앙뱃지야!
@너부리인척하는보노보노 이모가 슈미 대봉이 꺼라고 지난 주말에 더 챙겨주신거얌~!
대봉이 : 집사... 뭐냐옹, 슘봉 나잇 작성하기 전에 나한테 미리 말했어야 하는거 아니냐옹.. 그럼 내가 지금 뭐가 되냐옹...!! 보노보노 이모님에게 감사하다고 꼭 전해달라옹...!!
대봉이가 앙뱃지를 핥핥 하며 끔찍히 아끼고 있읍니다. ㅋㅋㅋ
아침,
옷을 입으러 옷장에 갔더니 옷장을 가로막고 있는 슈미
슈미 : 집사, 아침부터 어디 가려고 그르냐옹..! 주말인데 우리랑 집에서 놀아야되는거 아니냐옹..? 봄이라고 혼자 자꾸 나가고 그럴거냐옹!!
아주 집사를 혼자는 절대 내보내주지 않겠다는 듯 시끄러운 슈미.. 😅
이 때는 캔 값 벌러 나가던 길이라... 슈미를 궁둥이를 두드려주며 달래주고는,
옷을 챙겨입고 출근을 합니다=3=3
이른 아침.. 집사가 눈뜬 시점입니다.
베개 바로 옆에는 이렇게 대봉이가 누워서, 기회만 오면 집사 코를 조지기 위해 타이밍을 엿보고 있었읍니다. ㄷㄷㄷㄷ
대봉이 : 집사, 깼냐옹..? 그럼 이제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게땨옹...?
ㄷㄷㄷㄷㄷ
그리고 쿠션 위에서 갸르릉거리고 있는 슈미 ㅎㅎㅎ
도톰한 슈미 배를 한 번 쓰다듬 해주고,
대봉이도 머리를 긁으며, 작은 탱크의 시동도 마저 걸어줍니다.
(대충 내 코는 사수하겠다는 뜻)
슘봉이 : 삼촌 고모 이모들~! 이번 주말에도 집회 다녀와주시느라 정말 감사드린댜옹..! 푹 주무시고, 이번 주는 부디 좋은 소식들만 가득하기를 우리도 기원한댜옹..!
슘봉 나잇❤️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반전이네요. 우와… 이모라니 더 멋있어요!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너부리인척하는보노보노님의 댓글

배지 줬다 뺐어서 죄송하다옹.

멀리서 오신 앙님이라 슘봉이네는 특히 이것저것 많이 드렸을 것 같은데 그거 다 다른 앙님이 기부하신 거라옹.
노래쟁이s님의 댓글의 댓글
대봉이 : 보노보노 이모ㅡ! 괜찮댜옹.. 우리 집엔 앙뱃지 한개로도 돌아가며 써서 충분하댜옹..🐯😍 챙겨주신 그 마음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감사하댜옹..🐯❤️
시커먼사각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