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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원본으로 태어나 복사본으로 죽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팡션
작성일 2025.03.23 00:48
3,041 조회
20 추천

본문

어디선가 이런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원본으로 태어나 복사본으로 죽는다.”


아 그렇구나 통찰이 있는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제 생각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사랑을 하면 서로 닮는다는데,

우리는 서로 그만큼 사랑했나보다.


심야에 감상적인 뻘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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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1 페이지

에헤라디야님의 댓글

작성자 에헤라디야
작성일 03.23 00:49
음... 반대 아닐까요.

(부모의) 복사본으로 태어나 (내 스스로 자아를 가진) 원본으로 죽는다.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엽고깜찍한요정
작성일 03.23 00:57
@에헤라디야님에게 답글 태어날 땐 모두 오리지널티가 있는 초기화된 개별 존재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교육. 환경. 인적 사회 관계를 통해 일률적으로 바뀌어.
결과적으로 관속에 들어갈때는....다들 비슷한 획일적인 인생을 살아왔었다..
뭐 이런거지요..
사실 다른 사람들과 차별된 특별한 인생을 살아 온 스스로 자아를 실현하신 경우는
성공한 인생이지요(돈이나 그런걸 제외한)

LunaMari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naMaria®
작성일 03.23 00:58
@귀엽고깜찍한요정님에게 답글 획일적인 인생은 누굴 말하는건가요.
다들 서로 다른 인생을 살다가 가는거죠.
수동적인 사람들이나 그런말을 할 수 있겠죠.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귀엽고깜찍한요정
작성일 03.23 01:10
@LunaMaria®님에게 답글 보통 말하는 초중고 대학 대학원 구인 직장사회생활 은퇴 그리고 죽음...
이런 걸 의미하는 이야기죠.
당연히 개별 인생의 희노애락 성공좌절극복 등등은 모두 다 다르죠.
똑같은 인생은 있을리가 없죠. 인생의 단계를 크게 보면 모두들 비슷한 인생을 살아들 간다라는...
그런 의미가 “우리는 모두 원본으로 태어나 복사본으로 죽는다.”

liberty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liberty
작성일 03.23 01:08
@에헤라디야님에게 답글 유전생물학에서는 자신의 유전자를 스스로 소유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조차도 인정하지 않는 견해도 있습니다.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유전자를 스스로 생성한 것이 아닙니다. 진화(변이)와 번식의 결과가 발현된 것이지 유전정보를 절대로 스스로 취득한 적이 없습니다.

즉, 변이된 사본으로 태어나 또 다른 변이 사본을 만들 뿐입니다.
나의 원본은 사실 초기 거대한 세포 개체가 변이된 사본입니다.

생물학에는 진심이라 진심 댓글을 ㅎㅎ

DINKIssTyle님의 댓글

작성자 DINKIssTyle
작성일 03.23 00:51

복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ㅜㅜ

담벼락을쳐다보고님의 댓글

작성일 03.23 00:52
헐... 얼른 주무시지 않으면 내일 후회하실 듯.

luq.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uq.
작성일 03.23 01:02
천생 이과인 저는 몸 세포가 대략 7~10년에 대부분 교체되니까 복제품이 맞지...
하고 생각했네요.

셀레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셀레본
작성일 03.23 01:04
아닙니다. 원본으로 태어나는게 아니라 존재 자체가 그냥 복사본입니다.

팡션님의 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3.23 02:03
다모앙에 있는 문과 분들과 mbti F 분들은 저좀 도와주세요 ㅋㅋㅋ
1

푸른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푸른미르
작성일 03.23 02:04
내 원본 돌려줘요 ㅠㅠ

트라팔가야님의 댓글

작성자 트라팔가야
작성일 03.23 02:16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프린터가 고장났다던데요.

TonyStark님의 댓글

작성자 TonyStark
작성일 03.23 02:35
원본으로 피어나 또 다른 원본으로 지는 것이 아닐까요.
기억에 기대 사는 동물인데, 모든 순간이 같았던 존재는 없으니까요.

닮은 듯 같은 듯 해도, 결국 온전한 나죠.

팡션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팡션
작성일 03.23 02:46
@TonyStark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나의 모든 사건의 집합이라고도 하니까요. 모두가 원본이겠죠?

디아미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디아미르
작성일 03.23 07:01
이거 혹시 "테세우스의 배"를 철학적 사고를 말하는 것 같군요

까마긔님의 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3.23 07:12
이 시국 다모앙 분위기에 대한 새벽 감성 글이 T님들의 난입으로 생물학과 철학에 관한 고찰로 연결되어버린 느낌입니다ㅋㅋㅋㅋㅋ

오랑지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랑지나
작성일 03.23 09:53
복사본의 열화는 어느정도 인가요? 아침에 지나가던 T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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