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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방인으로써 세월호 리본을 안매달게된 이유가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시카고버디
작성일 2025.03.23 21:10
5,280 조회
151 추천

본문

세월호 사건이후, 광장에서 리본을 여러개 받아왔었습니다.

여러개니까 몇년은 쓰겠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리본이 없어진걸 느꼈습니다.

이거 재질이 뭐라고하죠 스티로폼? 부드러운 재질이라 찢겨져서 없어진지 알았기에 처음 몇번은 새로 걸어줬는데

이상하게 외출할때마다 사라지는걸 보고...이거 백퍼 누가 뒤에서 리본보고 때는거다 느꼈습니다.

그뒤로는 리본을 받아도 차마 못매고 다니겠더라고요.


좀 뜬금없지만, 사실 정말 신기한건 제 주위에 전부 한나라당부터 그쪽지지자인데 저만 민주당 지지자에요.

처음에 제가 세월호 리본달고다녔을때도 정말 많이 물어봤죠. 그거 왜 다냐고...ㅠㅠ


어떻게 저만 다른 성향을 가질수 있었는지, 많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더 외로운것도 있습니다. 정치얘기를 해도 저만 좀 외면되고 그래요 ㅠㅠ

그래서인지 제가 커뮤니티 활동을 함에 감사함을 더 느낍니다.

또한 커뮤니티가 저에겐, 주변에 없는 것에 대해 채워주는 느낌이에요


아래에 바람향님의 세월호리본 나눔후기를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저도 집회참여하면서, 정말 운이좋게도 하나를 받았었는데요

@바람향 님의 리본도 정말 잘만들어주셨고 이쁜데, 당분간은 안전하게 보관만해두려합니다.

여러개면 마음 편히 달텐데, 이거 하나 제작에 30분 넘게 걸리신거라는데 분실되면 마음 너무아플것같아서요 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151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27 / 1 페이지

파란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파란하늘
작성일 03.23 21:16

우주난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우주난민
작성일 03.23 21:16
기껏해야 30% 밖에 안되는 2찍들이 서부지법 폭동처럼 상식을 벗어나는 짓을 하고 미쳐서 날뛰는 건 지들이 주류라는 착각 때문이죠... 저것들은 더 이상 주류가 아니고 기껏해야 30% 밖에 안되는 소수이며 그래서 현생에서 드러내면 탄압받는다는 걸 강력하게 인식시켜야 합니다.

마스터재다이님의 댓글

작성일 03.23 21:18
저도 가방에 매었고 심지어 사람도 없는 환경이라서 절대 떨어질수 없는 것인데

딱...리본만 사라졌습니다.

앤디웜홀님의 댓글

작성자 앤디웜홀
작성일 03.23 21:19
저도 그런 경험해서 가방에는 안달고 악세서리에만 달고 있습니다..;

REMOSERENDY님의 댓글

작성자 REMOSERENDY
작성일 03.23 21:20
부산사람으로 뱃지 2개 떼였습니다
만원지하철에서 뒤에서 잡아댕기는 느낌이 들어 내려확인 해보니 없더군요

내가 세월호 아이들을 추모하겠다는데 왜 그러는지 도통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자기집 제사지내는데 제사상 엎어버리는것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niceosh님의 댓글

작성자 niceosh
작성일 03.23 21:21
요즘은 이거라도 매고 다녀야 길거리에서 특히 주말에 광화문 방면 대중교통에서 최소 아.. 이분도 가시는구나 아니면 마음만은 같구나를 느끼면서 저도 상대방에게 그런 느낌과 인식을 전달하려 떼어지면 최선을 다해 다시 매답니다.

사우르스님의 댓글

작성자 사우르스
작성일 03.23 21:23
남의 물건에 왜 손을 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구구탄별님의 댓글

작성자 구구탄별
작성일 03.23 21:24
재물손괴네요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meshine
작성일 03.23 21:28
저도 제 주변이 너무 그래서 고립무원에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그래서 저에게도 다모앙이 더 소중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우리는 다모앙을 발견했으니 다행입니다.^^ 기운 내세요~

솔고래님의 댓글

작성자 솔고래
작성일 03.23 21:30
저는 그래서 뒤에 안달고 앞쪽 어깨 밴드에 걸었습니다. 적어도 출퇴근때 사라지는 일은 안생기더라구여

jayn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ynee
작성일 03.23 21:38
세상에.... 그걸 떼서 버려요? 상상을 초월하네요 그들은.

miragefire님의 댓글

작성자 miragefire
작성일 03.23 21:39
일부러 떼간 것이 맞다면 언젠간 그 손가락이 썩을겁니다.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23 21:39
저도 달고 다니다 여러번 떨어졌는데 누가 떼간 거였을까요. 만원지하철 탔어서 그런 거라 생각했는데요… 계속 떨어져서 더이상 없어서 못 달고 다니는데 말이죠…

Java님의 댓글

작성자 Java
작성일 03.23 21:45
추모리본이야말로 어느 진영에서도 건드릴 수 없는 중립적인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자기맘에 안든다고 떼어내는 것들이 있다니
사람인가 싶네요.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작성일 03.23 21:48
저도 뱃지와 리본 몇번 잃어버렸습니다.
뱃지 떼버리는 건 직접 경험도 해었구욬
그래서 바람향님 리본과 앙 뱃지는 광장에 도착해서 달곤 합니다 ㅠㅠ

8086님의 댓글

작성자 8086
작성일 03.23 21:49
저도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뱃지랑 리본 달고 다니다 없어져서 이젠 소장만 합니다.ㅠㅠ

드니로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드니로
작성일 03.23 21:53


저는 매일 갖고 다니는게 뭘까 하다가
쭉 투명휴대폰케이스 뒷면에 스티커 형식인걸 붙여두었는데
한 2년 전 부터는 제 일터 포스에 저렇게 걸어두었습니다.
절대 잊지 않을거에요 ㅠㅡㅠ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작성일 03.23 22:07
걸리면 손목아지를 꺽어야 겠습니다.
2찍들끼리 오늘 몇개 때냈네 하고 무용담 올리겠네요

훅간당님의 댓글

작성자 훅간당
작성일 03.23 22:33
서울도 그래요...

이미지님의 댓글

작성자 이미지
작성일 03.23 23:18
차 뒷 유리창에 붙였는데 떼어내려고 한 흔적을 발견한 다음에 유리창 안쪽에서
붙였습니다..절대로 못 떼어내죠..
의외로 오토바이 쉴드에 붙인건 손을 안대네요..

바람향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바람향
작성일 03.23 23:32
저도 제가 직접 만들어 달기 전에는 참 많이 떼였었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재질과 군번줄 특성상 확 잡아채면 쉽게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만든 리본은 매듭실이 워낙 질기고 강해서
일부러 가위나 칼로 자르지 않는 이상 끊어질 일은 없을 거에요.
암튼 고립무원의 환경이라는 공감 되는 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
1

까마긔님의 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3.23 23:56
토닥토닥... 지하철 타면 2찍 노인이 큰소리로 그런 거 왜 달고 다니냐 그러기도 하죠.

루나님의 댓글

작성자 루나
작성일 03.24 00:07
저는 아직까지 경험해보지 못 했는대 몰상식이 너무 많군요. 아무리 보기 싫어도 남의 물건에 곤을 …
저는 잊지 않으려고 구글캴린더에 매년 알람 설정을 해 놓았어요. 그렇게 하니 절대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BearCAT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earCAT
작성일 03.24 00:53
근래 광화문, 안국역 등에서도 느꼈지만 2찍은 인성이 썩은 겁니다. 공감, 연민 이런 게 전무합니다.

쿠메님의 댓글

작성자 쿠메
작성일 03.24 01:38
저는 4월에는 항상 노란 리본을 달고 다니고 있는데, 언젠가 지하철에서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고는 더 신경쓰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darwin님의 댓글

작성자 darwin
작성일 03.24 02:58
저는 가방에도 달고 팔에 항상 배드 착용하고 있습니다~ 누가 머라해도 열심히 하고 다니려고요~!

天上天下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天上天下
작성일 03.24 08:35
저 항상 가방에 매달고 다닙니다 지하철도 많이 타는데 아직까지는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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