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다녀왔는데요. "무슨 운동을 하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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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 아프지 않는 편이라 병원 가기 전에 좀 겁을 먹긴 했습니다.
두통도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감기도 몇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어쩌다가 발목 접질러도 다음날까지 아픈 경우도 드물었고요(빠른 걷기로 단련된 발목).
...
일단 의사 만나기 전에 엑스레이부터 찍고 시작했습니다.
의사선생님 아픈 부위부터 확인하시더니,
무슨 운동을 하셨는데요?
=> 아~음. 이분이 어느 성향인지 알 수가 없잖아요.
모션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슨 운동인데요?
=> 시위나가서 깃발 흔들었어요.
좀 많이 과격하게요.
별로 표정이 바뀌거나 하진 않더군요.
어느쪽으로 1.이해했을지? 2.오해했을지?
궁금하지만 첨언하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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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한건 안 보이구요.
(아픈 부위가 옆구리 갈비뼈 끝자락에서 한두뼘 윗쪽)
금이 갔어도 문제입니다. 과격한 운동 했다고 갈비뼈에 금가면 뼈가 많이 약해진거니까요.
그리고 실금은 엑스레이로 안나오는 경우도 많아요.
갈비뼈 사이사이에도 근육이 있고 인대가 있어서요.
아마 염좌 정도 아닐까 싶네요. 물리치료량 약 추천합니다.
하시길래.
일단 약 먹어보고 결정할게요. (물리치료 받을 시간에 시위 나가야되요.란 소리는 못하죠.)
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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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좀체로 병원 안가고 키우다가 죽을것 같을때 병원가는 사람이
(주로 몇년에 한번 걸리는 감기가 4~5일차 되면 죽을 것 같죠. 그 때 약먹으면 아주 씻은 듯이 낫구요.)
좀 아프다고 엄살 부려본 1차 결과입니다.
(이 시국에는 조금이라도 아프면 안되죠)
niceosh님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대상포진은 스트레스와 밀접하다던데 말이죠.
현실은 엉망이지만 마음은 안정되게 지내시길 바래요.
하얀후니님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처방에 항생제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처방약은 몸 상태 관계 없이 다 먹는 주의입니다.
TheS님의 댓글

이게 다 내란 적폐 세력 때문입니다. +_+
이 분노를 끌어모아 약먹고 토욜 집회 나갑니다.
96230991님의 댓글의 댓글
나름 유머인데 폭싹망했습니다
세온님의 댓글

옆구리 통증이면 외복사근, 광배근 쪽일 가능성 있으니 집중적으로 스트레칭, 근력운동(교정운동 느낌으로), 근막이완마사지 추천드립니다.
Java님의 댓글의 댓글
평소에 운동을 좀 해둘걸 그랬어요.
래비티님의 댓글

Badger님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다른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괜한 걱정을 한 것 같아요.
무리하지만 않으면 곧 나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까마긔님의 댓글

그래서 다른 분 집회글에서 태극앙기를 걱정하는 부분이 있었군요ㅠ 저도 운동하다가 갈비뼈 부근이 아플 때가 있는데 잘 쉬면 낫더라구요.
재작년에 몇 시간 동안 운동하고 시간이 어정쩡해서 아무 것도 못 먹었는데 갑자기 봉크 - 운동 중 저혈당 - 가 와서 바닥에 그대로 엎어져서 몇 초 동안 실신한 적이 있거든요. 그 때 갈비뼈와 가슴뼈에 금이 갔는데요.
약 4주 동안 운동쉬면서 가벼운 조깅만 했더니 깔끔하게 나았습니다! 실금이 생기신 거 아니라 염좌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혹시 무리하지 않는데도 비슷한 동작할 때 통증이 있으면 실금이 갔을 확률도 있으니 그 때 가서 검사해보세용!
빠른 쾌유 기도하겠습니다!!
Java님의 댓글의 댓글

까마긔님도 당분 보충하면서 운동하셔요.
급성 저혈당은 정말 무서운거라더라고요.
다모앙 하면서 참 좋은 것이
간식 소매넣기 해주시는 분들 덕에
행진 끝나면 간식을 의무적으로 먹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잘 드시고 깃발 드시기 전에 간단 스트레칭도 하시고 해요^^늘 응원합니다.
FlyCathay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