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에 맴도는 모래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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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벗님

작성일
2025.03.25 06:36
88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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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마음을 떨쳐버리려 유튜브를 보다가
입 안에 맴도는 모래알을 발견한 것처럼 서걱거리는 느낌,
상상하고 싶지 않은 어떤 현실에 머리가 쭈뼛 섭니다.
‘그리 될 수도 있지, 불안 불안하게 블록들이 위로 하나씩 놓이다 보면 그리 될 수도 있지.’
설마 그럴까 싶기도 하고,
우리 국민들이 그걸 가만히 두고 볼 분들이 아니다 보니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가능성 0%라는 건, 개념 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니, 맘 편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입 안에서 모래알이 하나 도는 듯 합니다.
쉬운 일이 아니죠.
최고 권력자가 ‘행사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쥐고 펼쳤던 내란’이었으니 이게 쉽게 끝날까,
연기만 자욱한 진압된 화재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 바닥의 잔불을 끄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던가요,
꼼꼼하게 하나 하나 모든 잔불을 끄지 않으면 다시 일어나 매섭게 타오를 지도 모릅니다.
헌법재판소의 판결 이후에도, 또 한 차례 불복과 깽판의 그런 시도를 펼치지 않을까요.
기회를 엿보고 있는 잔불처럼,
어쩌면 그렇게 나라를 모두 태워버릴 수 있으리라는 기대처럼.
우리는 ‘눈도 뜰 수 없는 폭우‘처럼 그렇게 쏟아 부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이 항상 승리했음’ 을 또 한 번 각인시켜줘야 하는 시기인 듯 합니다.
어쩔 수 없는 ‘국민의 몫’인 듯 합니다.
다치지 맙시다.
연대하고 투쟁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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