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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 수술 후 누워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2025.03.26 21:47
1,003 조회
22 추천

본문

어제 아침 장을 보러 룰루랄라 에코백 하나 둘러매고 나섰다가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문제의 원흉은 헬스장에서만 신고 오래 방치하다 밖에는 첨 신고나온 운동화 였어요. 신는데 바닥 느낌이 딱 안좋은데 뭐 별일이야 있을라고 방심했어요.

대리석 경사로를 밟는 순간 그대로 미끄러져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바닥에 주저앉아 있자 주변 할배 할매들 다모여들어 난리 119 불러줄까 부축해줄까 하시다 한 할머니가 내어주신 휠체어를 타고 낯모르는 할아버지가 밀어주셔서 바로 앞 정형외과로(아! 세상 따숩다!)

방사선 기사님부터 원장님 간호사샘까지 혀를 끌끌차며 엄청아팠겠다고 넘어질때 빠각 소리 못들었냐고...

큰병원가서 수술하래서 고민끝에 2차병원으로 왔어요.

3차는 혹시 늘어지게 될까봐. 빨리할수록 좋다고 하시니 선택지가 줄어들더군요.

여기와서 CT MRI 초음파 다 해보니 좀더 심각

안쪽 바깥쪽 복숭아뼈 골절 뒷쪽 발목뼈 골절 바깥쪽은 부서지기까지 아주 골고루 아작이 났네요.

이렇게 심한 골절인데 허리 머리 팔 멀쩡하고 타박상도 없는게 신기할지경. 하긴 워낙 순식간이라 인지할 시간이 없어 팔도 못짚었으니...

붓기가 빠져야 수술한대서 밤새 잠을 못이루고 냉찜을 하고 오늘 수술에 성공

사진 보여주는데 정말 못을 박아넣었더군요 ㅋ

게다가 철판에

인대도 나가서 연결나사를 추가로 박아서 그건 10주 후에 제거 수술 먼저해야 한대고(나머지는 1년후 제거수술)

수술첫날 통증 걱정을 했는데 무통발이 잘듣는거 같습니다.

수술전보다 훨 살만하네요. 하긴 어제 발목은 너덜너덜 했으니 ㅠㅜ


그나저나 통깁스 8주를 대체 어찌보내야하나 ㅠㅜ


추가..5월에 이사를 잡아놨는데 하아~~~

아마도 잔금 치루고 집 비워두어야 할듯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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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7 / 1 페이지

코쿠님의 댓글

작성자 코쿠
작성일 03.26 21:50
골절 후 발열 주의 하십시오. 보통 뼈관련 수술의 경우 몸에 체온이 급격하게 올라가면서 위험한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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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1:51
@코쿠님에게 답글 아 그래요? 아직 그런 징후는 없어요.
짐 수술후 붓기완화 위해 냉찜 시작했는데 발열 억제에 도움이 되려나요?
107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코쿠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코쿠
작성일 03.26 21:52
@여름숲1님에게 답글 의사가 별 이야기 없으면 괜찮은거에요. 저의 경우 유합술 이후에 발열이 잡히지가 않아서 중환자실로 이송될뻔 하다 극적으로 체온이 내려가서 위기를 넘겼습니다.

폴리제나님의 댓글

작성자 폴리제나
작성일 03.26 21:51
아이고 고생 좀 하시겠어요
작년 7월3일 복합골절...요골
수술하고 2월달에 플레이트 제거 수술받고 5월 정도 되어야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하세요.
더울때 깁스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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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1:52
@폴리제나님에게 답글 아이고 7월이라니
저는 통깁스 8주 얘기해서 5월에 끝날거 같아
그조차도 불행중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레베카미니님의 댓글

작성자 레베카미니
작성일 03.26 21:54
아 힘드시겠어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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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00
@레베카미니님에게 답글 사실 막막합니다.

Eclipse님의 댓글

작성자 Eclipse
작성일 03.26 21:58
저도 복사뼈 두 군데 부러져서 금속판 대고 나사못 박아서 수술한 적이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저는 사정상 2년 후에 제거 수술을 했는데 그래도 두 번째 수술은 금방 끝나고 덜 아프더라고요. 다시 걸으려고 할 때가 더 괴롭습니다. 고생스러우시겠지만 치료 잘 받으세요. 저는 목발 없이 걷는 데 몇 개월 걸렸었어요. 깁스를 너무 오래 하니까 발이 바닥에 닿는 것만으로도 너무 아프더라고요. 몸 조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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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00
@Eclipse님에게 답글 제게 희망을 주세요 ㅠㅜ
하물며 저는 세번 수술이라

Eclips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clipse
작성일 03.26 22:42
@여름숲1님에게 답글 결국 나아요.
수술 흉터로 주변 사람들 겁 주고 그러면서 즐겁게 사시면 됩니다. 정형외과쪽은 봉합을 예쁘게 안 해주더라고요.

지구별님의 댓글

작성자 지구별
작성일 03.26 22:05
전 2월초에 눈오는 계단 내려가다 미끄러져서 오른쪽 어깨 상완골 골절 및 탈구되서 응급실에서 뼈 맞추는데..별을 보고..--;
3일후에 수술했네요..병원에 입원하는동안 골절되신분들 많이 봤습니다..발은 특히 힘드실텐데..쾌차하셔요..
지금은 수술후 6주되서 재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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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07
@지구별님에게 답글 지구별님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발은...
같은 병실 테니스엘보 수술하신 분 말씀이
여기저기 다 고장나 봤지만 발등골절이 젤 힘들었다 하시네요.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작성일 03.26 22:09
에휴,,
얼른  나으시길요~
저두 12월에 인공고관절 수술하고 아직 재활 중임니다.
넘어지면 끝장이라 그 좋아하는 수영장을 못 가고 있어요,
수영장 타일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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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11
@꿈꾸는식물님에게 답글 인공관절 수술 재활도 만만치 않던데요
모두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일 03.26 22:12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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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16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ㅠㅜ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26 22:14
아이고 크게 다치셨네요.
넘어지는 게 그리 무서운 일이라뇨. 게다가 수술이 한 번으로 안 끝나니 보통 일이 아니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잘 회복하시길 바라요.
저도 지난 달 넘어져서 다쳐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6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17
@아기고양이님에게 답글 그러게요.
그냥 미끄러졌을 뿐인데 인생에 석달이 날라가네요.
수습을 어찌해야할지
요양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할지

아기고양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아기고양이
작성일 03.26 22:23
@여름숲1님에게 답글 네, 저도 넘어졌을 뿐인데 한달 넘게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있어요.;;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인데 고통은 오래 겪게 되네요.
갑자기 닥친 일에 막막하고 힘드시겠지만 아무쪼록 요양도 잘 하시고 이사도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풋콜패리티님의 댓글

작성자 풋콜패리티
작성일 03.26 22:14
쾌유를 바랍니다. 저는 살면서 골절을 한 번도 안 당해봐서 어떤 어려움인지 감히 상상하기가 힘드네요.
가장 오랜 입원 경험은 술 먹고 샤워하다가 미끄러져서 그만... 용케도 어디 부러지지는 않고 엄지발가락 근처가 찢어져서(인대 및 신경 손상 무) 꼬멘다음 일주일 입원한 게 다입니다. 퇴원 후 몇주정도 발가락에 붕대 감고 다녔습니다만... 그것도 참 귀찮고 힘들었는데 그보다 더 긴 기간을 깁스 상태로 있어야 하다니... ㅠㅠ
그래도 여름숲1님은 성격이 낙천적이신 것 같은데 예상보다 빨리 나으실 것 같아요. 모쪼록 후유증 없이 완쾌되기를 바랍니다.
52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19
@풋콜패리티님에게 답글 저도 병원에 누워보는거 자체가 처음입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보다 너덜거리는 발목을 어서 붙여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기는 제자신이 놀라웠습니다.
은근 통증도 잘 참아내는거 같아서 좀 뿌듯합니다(읭?)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작성일 03.26 22:17
헛. 근데 그정도면 장애 판정은 안나오는가요?
61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20
@니파님에게 답글 장애 안생기게 재활 해야지요 ㅠㅜ

DoIt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DoIt
작성일 03.26 22:27
@여름숲1님에게 답글 얼릉 나으시길 빕니다 제 경우는 재활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발목은 장애 등급이 나올수도 있으니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조나스님의 댓글

작성자 조나스
작성일 03.26 22:43
작년 봄에 팔꿈치 골절로 핀 박고 가을에 제거했는데 입원 기간동안 회사 일 한다고 노트북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서 제대로 쉬지 못한게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쉽네요,
회복기간동안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마시고 푸욱 쉬시고 재활에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뭔가 몸상태가 이전보다 못하다 싶으면 손사 통해서 후유장해도 꼭 알아보세요∼
16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47
@조나스님에게 답글 마침 은퇴하고 제대로 놀아보려 했는데 이꼴이라 ..
일단 어떻게든 푹 쉬면서 회복하고
나중에 더더더 찌~~~~이인하게 놀겠어요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diynbetterlife
작성일 03.26 22:46
정말 크게 다치셨군요. 쾌유를 바랍니다.

3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6 22:48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글게요
그 흔한 맹장수술도 한번 안했구만요.
처음 입원에 너무 크네요.
1

마니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니
작성일 03.26 23:05
쾌유를 바람니다~
최근 갈비뼈 5개 해먹었었는데 힘들었습니다 ㅠㅠ
10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7 06:13
@마니님에게 답글 골절환자가 이리도 많다니
위안이? 됩니다 ㅠㅜ

문없는문님의 댓글

작성자 문없는문
작성일 03.26 23:58
저런저런... 큰일 당하셨네요.
기왕 다쳐서 움직이기 힘든데... 주변 잘 부려먹으세요~
쾌유를 빕니다.
18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7 06:13
@문없는문님에게 답글 대민폐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뭐 어쩌겠나 싶습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작성일 03.27 07:58
ㅠㅠ 어째요. 잘 드시고 푹 쉬셔요.
저 역시 거의 비슷하게 다쳐서 10월에 수술했습니다. 수술한 병원에서 2주, 이후 옮겨서 밥 잘 주는 병원에서 한달여 입원했습니다. 그 사이 일을 쉬어야했고, 이렇게 병원에 입원한 것도 처음이고, 골절도 처음이고, 일을 쉰 것도 처음이라, 두루 적응이 잘 안 되었습니다. 처음엔.
사람은 적응을 잘 합니다. 엄지척!
남편에게 많이 미안해졌고, 좋아하던 수영장을 못가서 우울해졌지만, 이 역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이 좋게 지내고, 차차 수영장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살살, 걷고,  살살 헤엄치기 가능합니다. 10월 다치기 전 컨디션의 70%가까이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수영장 기록 기준.
왕창 박혀있는 핀과 판떼기 제거 수술은 1년즈음 되는 때 하라고 합니다.
그때 한번 더 수술부위를 째고 다시 수술한 후에 봉합할 때엔 기존 흉터 살짝 째서, 흉 거의 안 지게 이쁘게 봉합한다고 합니다. 오.
뼈 붙는 것은 6개월 정도 걸린답니다. 젊으면 더 잘 붙는답니다. 저는 아직 완전히 다 붙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시간이 약인 듯합니다.

한 번 다친 후에는 다시 또 다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조심하고, 두루 잘 살핍니다. 발목이 다쳤지만, 재활 차 걷고 움직일 때, 고관절이나 무릎이 아프기도 합니다. 관절약 처방 받아서 먹습니다. 진통제 등을 먹다보면 위장이 아픕니다. 약 처방 받아서 먹으면 낫습니다. 오래 앉아있거나 누워있거나 하다보면 엉덩이 피부 등에 열감으로 피부 트러블 나기도 합니다. 관련 처방 받고 잘 관리하면 됩니다.

아프고 불편한 시간이지만, 좀 다르게 생각하면 재정비의 시간인 듯합니다. 아프시지만, ㅠㅠ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아프면 진통제 드시고, 조심조심, 그러나 꾸준하게 많이 걸으셔요. 파이팅!

문없는문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문없는문
작성일 03.27 09:13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큰일 치르셨네요. 다들 참 겉보기는 평온하지만 나름 사정들이 있네요.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파이팅!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작성일 03.27 09:17
@문없는문님에게 답글 파이팅!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름숲1
작성일 03.27 09:29
@핑크연합님에게 답글 핑크연합님도 큰 일 겪으셨군요.
길고 긴 고난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이또한 지나가리리..하는 수 밖에요.
또다칠 가능성, 고관절 무릎통증, 위장장애, 피부장애
듣기만 해도 어질어질합니다.

핑크연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핑크연합
작성일 03.27 11:11
@여름숲1님에게 답글 제가 성질이 급하고 뭘 되게 잘하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는데, 좀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나쁘지 않습니다.
느릿느릿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괜찮아지실거에요.
저는 지금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몸 상태를 관찰하며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느리지만, 분명 나아집니다. 확실히 그렇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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