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순위 보면서 정말 놀란 게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입니다.

문학지망생

2025.03.27 09:47

827

보통 그 나라의 과학기술력은 경제규모에 비례한다고 알고 있는데, 스위스는 예외적으로 과학기술력이 대한민국보다도 우수하다고 하더군요.

취리히연방공과대학 공학 순위 : 세계 5위

카이스트 공학 순위 : 세계 24위

대한민국의 명문대학들은 주로 특히 공학 분야에 앞서나간다는데(정부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응용과학을 밀어줬으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학 분야에서조차 취리히연방공대가 월등히 앞서나갑니다.

비결이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인슈타인도 취리히연방공대 출신이라 그런지 인재풀도 어마어마하고요..

3명

댓글 6 / 1 페이지

빌리스

03.27 09:50

10석렬이 과학예산 모조리 작살낸게 크긴 하네요.. 이제 점점 더 두렵습니다.
저희 아이 학교 공대는 겨우 100위권 내에 들었네요..ㅎㅎ

13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힘센페달

03.27 10:01

스위스가 원래 공학쪽으로 유명했습니다. 예전부터 규모가 작았지 돈을 못버는 국가가 아니었기 때문에(1인당 GDP 10만달러) 공학 계열에 아낌없이 투자했고 지금도 회사 규모는 작지만 유명한 엔지니어링 랩 기반 회사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공대는 투자한 역사도 짧고 최근까지 학문을 한다기 보다는 대기업 연구진을 찍어내는데 초점이 맞춰져있었기 때문에 연구교수나 포닥 제도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고 탑저널 게재 실적을 중요하게 보는 랭킹에서는 스위스보다 한참 밀릴 수 밖에 없죠.

😀 1

whynotnow

03.27 10:02

최근에 아래와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카이스트 화생명공학부에서 QS 평가에 참여하는 해외교수들에게 뇌물(100달러 상품권 -.-) 주려다가 적발되어, 카이스트가 1년간 QS 평가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내년 평가에는 리스트에서 찾을 수가 없게되었습니다. 기사가 몇 개 없어서 이슈화되지 못했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되도 않는 로비를 하려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외국 교수들에게 그게 먹힐거라고 생각했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