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0시 지났으니 어제) 저녁에도 여성분 에스코트한 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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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내란좀비로부터의 보호가 아니라 길안내였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나오는데 지하철 출구 물막이 계단(4~5 계단)에서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쉽지는 않게 들고 올라가시는 여성분이 눈에 뜨이더군요.
저는 원래 이런걸 봐도 쿨~하게 지나칩니다.
정말 힘겨워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자주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죠! (진심입니다)
(힘겨워 하는 상황이라도 막무가내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의사를 물어봐야죠)
그래도 보통은 누가 앞에서 느리게 가면 앞질러 가는 발빠르고 성격급한 사람이지만
기다려 줬습니다.
그런데 출구를 나와서 보니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직전에 끊겼더라고요.
비가 오길래 처마 아래에서 기다리는데,
아까 그 여성분이 앞으로 가다 말고 저에게 뭔가를 물어보는 듯 했습니다.
이어폰을 빼고 들어보니, XX병원을 찾더군요.
(그 병원이 1차?/2차? 병원급인데도 표지판도 없고 주택가 중간에 있어서 초행에는 헛갈릴만 합니다)
처마에서 나와서 방향을 가르키다가 말로 설명하기가 애매해서
저기 높은 건물 뒷쪽인데요, 설명하긴 애매하고요, 제가 가는 길이긴 해요. (저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
라고 했죠.
그리고 신호가 바뀌어서 제가 앞장을 섯습니다.
역시 여행용 가방을 힘겹게는 아니지만 열심히 끌고 따라오시더군요.
역시 쿨~하게 앞장만 섰습니다.
골목 돌기 전에 먼저 방향을 가르키고 설명하면서 말이죠.
중간에 병원을 가시는거예요?
라고 물어보기도 하긴 했네요.
목적지가 병원 근처면 해당 목적지로 안내하는 것이 더 나으니까요.
병원 가시는 것이 맞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병원이 보이는 곳까지 안내를 하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그제(0시 지났으니 엇그제)에 이어 몇일 내로 2번째네요.
제가 위험해 보이거나 무서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하지만 호감돋거나 편해보일 스타일은 결코 아닌데 말이죠.
그냥 외모 전혀 신경 안쓰는 분들일 가능성과 당장 눈앞에 보이는 사람이 저였을 수도~ ㅋㅋ
(사실 한국도 외모지상주의 쩌는 나라 중 하나잖아요)
Java님의 댓글의 댓글
허영군님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lioncats님의 댓글
웃기고 착한 배나온 군필여고생으로 보여 친숙한게 아닐까요?

Java님의 댓글의 댓글
허리둘레 29를 넘겨본 적이 없습니다. ㅋㅋ
지금은 26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을거구요.

Java님의 댓글의 댓글


ㅡIUㅡ님의 댓글
이사람을 java라
미션입니다.

Java님의 댓글의 댓글

peress님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미드나잇님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diynbetterlife님의 댓글

Java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더 이동한 거리는 왕복 150미터 정도밖에 안되요)

문없는문님의 댓글
집회하러 가는거 아니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