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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모앙 부흥을 위한 소소한 일상의 뻘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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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작성일 2025.03.28 14:12
219 조회
3 추천

본문


                                       (한국에서 수입하는 팔도 일품 짜장면)


베트남 호치민 근방 촌구석입니다.


동네마다 몇 개씩 있는 밧화산 마트라고 있습니다.

한국의 동네마다 다 있던? 미니 홈플러스 마트 비스므리 합니다. 

야채, 생선, 육류도 팔아요.


여튼,


주 5 번은 가는데 라면코너 진열대의 한국 라면 판매량을 보게 됩니다.

뭐 진열된 양이 얼마나 빠르게 비나 그걸 보는 수준입니다.


신라면 - 소소합니다.

진라면 순, 매 - 소소하지만 신라면 보다 쬐금 잘 나갑니다.

열라면 - 위 두 종류보다 확실히 자주 팔리나 봅니다. 비는 거 자주 봅니다.

불닭면 - 소소합니다.

그 외 짜장라면 - 소소에서 소소합니다.

하지만 열라면 비슷하게 비는 놈이 있는데 그게 '팔도 일품 짜장면' 입니다.

짜짜로니, 또 농심 머시기에서 나온 짜파게티 - 소소에서 소소소소 하구요.

한국회사가 또 현지에서 현지인들 사이즈에 맞게 쪼그만 봉지로 만들어 파는 짜장면도 있는데 

이것도 소소해요.


며칠전 가까운 이웃 어른이 자기 손주(11~12살)가 컵라면을 좋아하는데 이젠 질려하는지 

한국 라면중 뭐가 맜있냐 알려달라고 합니다.

'한국꺼 중 짜장면이라고 있는데 한번 잡숴봐!' 라며 집에 사뒀던 일품 짜장면을 한봉지 줬습니다.

이거 여기서 비싸요.  

한봉지 31,500 동입니다. (대략 1,800 원 정도?)


다음날 저녁


쾅쾅쾅~ (대문 두드리는 소리)

쳐다보니 짜장면 한봉지 드렸던 할배가(60대) 나와보라는 손짓을 합니다.


'왜요'

손에 짜장면 빈봉다리 흔들며

'이거 어디서 구해?'

'쩌~기 학교옆 시장앞에 밧화산 마트에 팔아요'

'어. 그래. 고맙'


손주놈이 맛있게 먹었나 봅니다.

달달 짭짤하니 맛있었겠죠.  저도 맛나게 먹는데...

현지인들 입맛에도 맞나 봅니다.  손주도, 판매량도 보면...

영감님이 안놀랬나 모르겠습니다.

현지 라면 비싼게 1천원 넘는 것도 있지만(쌀국수면 류) 보통은 300원~ 600원 정도거든요.

하긴 아들이 의사라(이비인후과, 여기서 말 한 손주의 아부지) 생활비 다 주는거 같던데...


점심시간인 지금도 짜장면 먹을래나?

베트남 초등학교는 7시까지 등교 - 10시 하교(점심먹고 좀 쉬다가) 낮 1시 30분인가 다시 등교, 

4시 30분 하교 거등요. (학교에서 점심 안줘요. 더워서 수업도 지장있어요)



또 뭔 소소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요.

아..징코 먹어야 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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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작성일 03.28 14:15
동네 동생분께 온정을 베푸신 미담인규?
44 랜덤 럭키포인트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작성일 03.28 14:15
@kita님에게 답글 진짜 할배라니께유. 그리고 대략 국위선양 한다는 얘기유.

kita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kita
작성일 03.28 14:18
@metalkid님에게 답글 그니께유 왕활배님.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작성일 03.28 14:19
@kita님에게 답글 백만 하나둘 백만 하나셋...

네로울프님의 댓글

작성자 네로울프
작성일 03.28 14:49
요즘 왠지 짜장라면류들이 다 맛이 없게 느껴져서
뭔가 대안을 물색 중입니다

metalkid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작성일 03.28 14:50
@네로울프님에게 답글 대안은 중국집이쥬!! ㅠㅠ
작년 5월에 한국가서 먹은 짜장면이 아주 사르르르~ 녹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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