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가...

한겨울

2025.03.29 12:50

1,516

멧돼지 나온이후로 스트레스가 꽤 많았나봅니다.

교대직 종사자여서 근무시차 적응 문제도 없지는 않겠지만 10년이 넘게 일해와도 문제가 없었는데 구안와사가 왔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한의원가서 침맞고 뜸뜨고 왔는데 계속 이러면 신경외과 가보라네요.

내란성 질환이란 단어가 언어유희인줄 알았는데 이정도면 판데믹 수준 아닌가 싶습니다.

혀안에 Fword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주말입니다. ㅠㅠ

31명

댓글 19 / 1 페이지

diynbetterlife

03.29 12:52

에고... 스트레스는 정말 만병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ㅠㅠ 치료 잘 받으시고 쾌유를 바랍니다. 내란수괴 군사반란 외환유치범 윤석열 파면!

한겨울

03.29 13:05

@diynbetterlife님에게 답글 생쥐에게 담배, 알콜, 스트레스중 어느 군에서 암이 제일 빨리 생기나 실험했더니 스트레스에서 제일 빨리 발병했다는 인터넷글을 주워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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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큐쿸

03.29 12:54

이비인후과 가셔서 검사해보시는게… 대학병원에 벨마비 전공하는 전문의 찾아서 가시고 일단 응급실 가셔서 스테로이드 처방 받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겨울

03.29 13:06

@큐큐쿸님에게 답글 벨마비는 처음듣는 용어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아이디가알고싶다

03.29 14:06

@한겨울님에게 답글 한방으로 구안와사가 서양 의학으로 Bell's Palsy입니다. 안면으로 가는 신경에 바이러스 감염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면신경이 귀 옆을 지나가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에서 담당합니다. 스테로이드와 항바이러스제제로 치료합니다.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 안면신경 감압술이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신경손상이 적은 경우에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 돌아옵니다. 그 사이에 침 맞으면 침으로 효과 봤다고 착각 하기도... 한답니다.

한겨울

03.29 19:19

@그아이디가알고싶다님에게 답글 장문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다음주에 병원 갈려고 일단 연차부터 냈습니다.

jayson

03.29 12:59

스트레스가 젤 커요..전 41에 뇌출혈..왔었어요..스트레스 100퍼입니다..
일단 한의원보다는 신경외과 가세요..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참..몇 달 전에 스무살짜리 후배 아들이 구안와사가 온거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한겨울

03.29 13:08

@jayson님에게 답글 스무살이 구안와사면 이게 노인성 질환은 아닌가보군요.

granta

03.29 13:01

에고 별탈 없이 빨리 좋아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부글부들쿵꽝

03.29 13:10

유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양의학에서는 스테로이드 처방말고 다른 처방은 없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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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03.29 13:13

@부글부들쿵꽝님에게 답글 고맙습니다.
그런데 의사보다 환자들 경험담에 더 귀가 열리는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어요. ㅋ

아기고양이

03.29 13:12

에고, 헌재에서 시간 끄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너무 컸네요. 치료 잘 받으시고 얼른 나으시길 바라요.

인생은경주

03.29 13:19

제가 청년기에 구안와사 왔었는데 침 맞고 완치되었습니다.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현재가중요해

03.29 13:20

교대근무 하시고 수면패턴 뒤죽박죽 되시고 그럴때 멜라토닌 추천드립니다. 잠이 보약입니다.

그리고 저도 아는분이 입이 돌아가셔서 한의원 다니다가 병원에 가셨는데 독한 감기바이러스가 구안와사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주사 맞고 회복 되셨어요.

월요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응급실 한 번 다녀오세요.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