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민주당을 비난하는건 탄핵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예지

2025.03.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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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안 증폭 시기에만 와서 민주당 관련해 부정적 글을 작성하는 유형

2. 글 작성은 전혀 없고 오직 민주당 관련해 부정적 댓글과 공감만 누르는 유형

3. 글/댓글 작성 전혀 없고 오직 민주당 관련해 부정적인 것에 공감만 누르는 유형

특히 3번 유형은 해당 부정적 댓글에 공감 누른 계정 여럿이 모두 3번 유형인 경우도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이런 유형들의 특징은 우리가 윤석열 파면을 위해 집회에 나가 서로 끌어주거나, 윤석열 구속을 위해 관저 앞에서 집회를 할 때, 남태령에서 차벽친 경찰과 싸우기 위해 힘을 보탤 때는 아무런 활동이 없습니다.

헌재는 윤석열 탄핵이 가장 시급하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한덕수 탄핵 때문에 윤석열 탄핵을 미뤄버렸다고 보여주었습니다. 만약 최상목까지 바로 탄핵했다면 헌재는 이걸 빌미로 한덕수, 최상목 다음에 윤석열 하겠다며 탄핵이 미뤄진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했을겁니다. 아니면 이걸 빌미로 다시 계엄을 선포했을 수도 있겠죠.

바로바로 국무의원 다 탄핵했다면 국민들에게 그 순간 일시적인 사이다는 줬겠죠. 근데 과연 그게 옳은 방향이었을까요? 국무의원 줄탄핵이 헌재의 윤석열 파면에 영향을 미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윤석열 파면 선고를 늦출 기회만 주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표의 2심 선고 이후 판결을 하려고 기다린다는 말까지 돌았습니다.

대부분 26일을 떠올리면 '이재명 대표 2심 무죄 선고'와 '산불 현장 방문'만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2심 선고 이전에 알래스카 주지사와 '에너지 사업 등 미래 협력 논의'라는 주제로 논의를 했지만 실제로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산 LNG를 사야 관세 논의를 하겠다며 한국을 압박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26일 민주당은 비상의총을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한가하게 있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님이 어제 헌재의 조속한 탄핵 최종선고를 촉구하는 입장을 어제 밝히셨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어야합니다.

민주당이 당장 국무의원 전원을 탄핵하면 헌재 선고 없이 윤석열을 파면할 수 있는데도 안 하고 있다면 민주당 책임이 맞습니다. 하지만 법이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헌재의 선고 기일을 지정할 수 있는데 안 하고 있다면 민주당 책임이 맞습니다. 하지만 법이 그렇지 않습니다.

저쪽은 법 위반까지 저지르며 활동하는데 민주당은 그렇게 위법행위를 하면 그걸 빌미로 계엄 선포하거나 의원직이 날아갑니다. 지금 강하게 해봤자 의원직 날릴 만큼 재판 하기에는 기간이 짧다구요? 애초에 법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빠루는 국회의원이 되지 못했겠지만 1심만 6년째 아무런 판결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대상이면 법원의 시계는 빨라집니다. 민주당은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4.19 혁명, 5.18 광주 민주화 운동, 6.10 민주항쟁 당시 민주 세력의 국회의원들이 못해서 국민 피를 흘리게 만든건가요? 가해자는 우리가 아닙니다. 악랄한 매국 새력들입니다. 국민들이 피를 보길 원하는건 민주당이 아니라 내란세력이 원하는 것입니다.

법원과 검찰이 윤석열을 '풀어줄 결심'을 갖고 구속을 취소시켰습니다. 만약 헌재가 윤석열을 기각할 결심을 하고 기각시킨다면 이건 민주당 탓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우린 모든 압력을 가해야겠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해야합니다. 그걸 넘어서는건 헌재가 파면하지 않았을 때 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님도 박근혜 탄핵 당시 헌재가 기각한다면 혁명뿐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혁명까지 이어지는 어쩔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걸 막기 위해 우리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민주당과 조국당 의원들을 많이 당선시켜 힘을 주었지만 200석은 만들어 주지 못했습니다. 반대로 윤석열에게 계엄할 힘을 주고, 지금까지 검찰봐 법원이 괴물이 되도록 칼자루를 쥐어준 것 역시 국민입니다. 국민이 민주당 의원들 당선시켜주었다고 끝이 아닙니다.

그저 때 되면 한 번씩 민주당 비난하는 분들 윤석열이 돌아오면 국가 경제가 파탄나고 힘들어 지겠지만 영현백엔 안 들어갑니다. 영현백에 들어갈 분들이 지금 가장 절실하게 윤석열 파면을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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