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인의, 서울집회에서의 눈물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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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카고버디

작성일
2025.03.31 21:36
본문
제 머리속 서울 첫 기억은 '광화문'입니다
차들이 가득하며, 그사이에 서있는 광화문이요.
예전에 잠깐 서울살때도, 항상 광화문 근처였고
미국유학비자받을때도, 광화문을 거쳐갔습니다.
지방에서 첫 상경한 저는, 광화문을 바라보고만 서있어도
그보다 기쁠수가 없더랍니다.
이게 서울이구나, 서울은 다르구나를 느끼게 해준곳이였거든요.
마침 한강대교를 지나올때 비로소 제가 서울에 도착했다라는걸 느낀것처럼요.
한편으로는
여기도예전에는 차가없고 도보였겠지
여기를 찬찬히 걸으며 서울을 느낄수 있을 시간이 올까
매번생각만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행진이 눈물포인트였습니다.
제 평생소원중 하나를 이룰수있었습니다.
사실 울진않았지만, 진짜 이런감동이없더라고요.
다른때는 못경험할, 지금 시국이니 가능할 경험...
차 한대없이 차도를 천천히 걸을수있는 경험...
그래서 저는 행진할때가 정말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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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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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아기고양이

작성일
03.31 21:41
저도 행진 넘 좋아요. 조카 보느라 늦게 가다보니 행진 직전에 가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행진 자체가 참 좋아요. 박근혜 탄핵 때도 행진 좋아했었어요.
창가의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창가의고양이

작성일
03.31 21:49
행진하다보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 느껴집니다.
같이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느낌도 좋고..
손에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있는 깃발들이 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나 즐겁구요.
비록..파면을 외치며 하는 행진이지만요 ㅎㅎ
같이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느낌도 좋고..
손에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있는 깃발들이 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는 것도 꽤나 즐겁구요.
비록..파면을 외치며 하는 행진이지만요 ㅎㅎ
눈팅이취미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