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마비노기를 좋아했던 이유

핫산V4

2025.04.02 16:16

1,062

그 특이한 반턴제식 가위바위보 싸움이 재밌었습니다.

그 당시 필드 pvp없이 아레나에서 싸우던 시절

기본 공격은 막기(스킬명이 뭐였죠...),카운터,윈드밀에 지고 스메시와 파이어볼트(마법)을 이깁니다

스메시는 카운터와 윈드밀에게 지고 막기를 이깁니다

윈드밀은 근접공격류를 이기지만 움직이지 못해 장거리 마법에 집니다

장거리 마법은 시전하는 시간동안 뛰어가서 때리면 됩니다

등등 고작 스킬 3~4개 정도로 눈치싸움과 훼이크를 넣을수 있는게 참 재밌었습니다.

막기를 시전하면 걸어 다니는데 그걸 카운터치기 위해

스메시를 시전하고 달려가는데

막기인척 상관없는 스킬 쓰고 일부로 걸어다니다가

평타로 카운터를 치거나

윈드밀인척 스킬 시전하고 가만히 있다가

상대가 장거리 스킬 시전 할때

뛰어가서 때릴수도 있죠

그런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참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 초창기때는

너도 나도 사냥은 안하고 마을에서 떠들고 놀다가 겜 끄는

Rpg게임의 엔드 컨텐츠가 더욱 재밌었던것도 있구요

그 기억이 참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네요

9명

댓글 18 / 1 페이지

달리는치타

04.02 16:17

스매시/방어/카운터/일반공격 이 서로 견제가 됫죠ㅎㅎㅎ 중간에 세공 나오면서 확 게임이 무너진 느낌이에요

인터루드

04.02 16:18

그 뭔가 딱딱한? 타격감도 좋았어요, 때릴때마다 표정 만화처럼 변하는것도 좋았구요
초창기 모습으로 발전하길 바랬는대 여러모로 아쉽더라구요

고스트246

04.02 16:23

클베 때 하루 2시간 플레이 가능했죠. 양털 깎기, 옥수수 수확?, 계란 줍기 알바하며 돈 벌었죠. 상점 리셋 시간 맞춰 색깔 괜찮은 아이템 떴나 찾아보고 모닥불 피워 수다 떨며 먹을거 나눠먹었죠.

아래쪽 마을까지 오가는데 시간이 너무 길어 순간이동 깃털로 택시 영업하는 사람도 있었고 2시간 클베 종료 직전에 던전에 들어가면 던전에서 나오기 전까지 게임이 돌아갔기에 모두 종료 직전에 던전 들어가는게 일과였죠.

전여친(현와이프 아닌)이 MMORPG 모를 때 제가 마비노기 해보자고 했는데 후에 전여친은 리니지2 죽순이가 되었죠 (쿨럭;;)

제리아스

04.02 16:29

나과장에게 쫓겨나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던 시절이 찐재미 시절이었죠

핫산V4

04.02 16:46

@제리아스님에게 답글 나과장의 눈을 피해 던전이나 아레나로 도망갔죠 ㅎㅎ

답설야

04.02 16:29

저는 한참 나중에 몇달했었는데 필드에 사람이 없길래 이벤트를 해도 사람이 안들어오는구나 싶었는데 왠걸 마을에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ㅎㅎㅎ 채팅만 하더군요 ㅎㅎㅎ

미드나잇

04.02 21:46

@답설야님에게 답글 https://damoang.net/free/3289369 박제글
https://damoang.net/free/3176818
https://damoang.net/free/3288418

희어늬

04.02 16:30

무한 윈드밀로 그냥 끝 아닌가요? ㅎㅎ
뭐 엔드게임은 색칠놀이긴 합니다만...
모바일은 앰플 포인트 상태가...

페인프린

04.02 16:38

마비노기는 직접한건 거의 없고 후배가 하는걸 봤는데
"5살때 곰을 때려잡은"
뭐 이런게 생각납니다. 문구는 정확하진 않고, 당시 피로도 시스템 이런게 신기했었고요..

핫산V4

04.02 16:46

@페인프린님에게 답글 곰시리즈 칭호 많죠 ㅎㅎ
한방에 곰을 때려잡은
10살에 곰을 때려잡은 등등

녹차구름

04.02 16:40

초기에는 길드원들과 밖에서 놀다가 '두 시간의 나오'가 잡으러 오면 던전으로 도망가고 이리아 대륙 나오고 나서는 걸어다니기만 해도 모험하는 느낌이 드는게 재밌어서 베이스 캠프에서 사막과 숲까지 뛰어다니고 맵 다 밝히고 그랬었네요. 음악과 효과음도 참 좋아서 던전이든 숲이든 어디를 가든 몰입이 됐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