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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팡

"어? 안국역 무정차라고 하네."

no_profile 벗님
2025.04.03 16:27
3,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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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어? 안국역 무정차라고 하네."

    "저기 뭐가 있어?"


    "글쎄요.."

​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반응입니다.

한 번 이상 집회를 참석해보신 앙님들은 이미 알고 계실테지만,

여기 사무실에는 그런 직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왜 안국역을 무정차 하는 지,

왜 안국역인지도 모르시죠.


이렇게 기온 차이가 납니다.


조금 답답해서 한 마디 툭 던지듯 말했습니다.


    "거기 헌법재판소가 있어요."


    "그건 서초동에 있지 않나?"

    "서초동엔 검찰이 있어요."


참 기온 차이가 많이 나죠.

어쩔 수 없어요.


우리 국민의 둘 중 한 분은 생각이 다르시잖아요.

에효.. 뭐, 어쩔 수 있나요.

우리가 더 열심히 하는 수 밖에.



끝.

123명
댓글 29 / 1 페이지
no_profile 샤일리엔
04.03 16:28
우리가 2인분씩 해야할 순간이네요..
파이팅입니다!!
부는바람
04.03 16:58
@샤일리엔님에게 답글 아이고 이미 몇 인분 넘게 하시고 있습니다.
1
no_profile luq.
04.03 16:28
전쟁이 나도 전쟁난 줄 모르는 사람도 있는데요 뭐.
1
no_profile 감말랭이
04.03 16:28
어디 뭐 만덕산에서 10년 째 도 닦는 분인가요?
1
jun6837
04.03 16:29
민주주의의 무임 승차자들이 너무 많아서 괴롭습니다.
1
no_profile 와사비
04.03 17:13
@jun6837님에게 답글 가끔 현타와요
1
빌리스
04.03 17:15
@jun6837님에게 답글 이게 제일 문제인 듯 합니다.
그냥 알아서 해결되는 줄 아는 무임승차 국민들...ㅠㅠ
no_profile 알로록달로록
04.03 16:29
사실 저도 서울구치소가 의왕에 있다는건 윤석열덕에 알았습니다.
(그전에 알았더라도 중요정보가 아니니 기억에서 삭제했을테구요)
그분 여의도에 국회의사당이 있는건 아시겠죠?? ㅎㅎ
no_profile 8a_jjoon
04.03 21:07
@알로록달로록님에게 답글 헌재 = 대법원이라 생각하는 사람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카드캡터체리
04.03 16:31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탄핵 반대하는 사람보다도 한심합니다 그런 사람들
시그널
04.03 16:33
서초동에 법원도 있지요. ㅎㅎㅎ
파이랜
04.03 16:33
뉴스를 전혀 안보는건가요...?
no_profile 귀요미
04.03 17:27
@파이랜님에게 답글 제 주위에도 저런 분들 많은데요
9시뉴스를 악착같이 챙겨보는데 헌법재판관들 8명 이름도 하나도 모르더라고요.
반면에 김수현-김새롬 사건은 연예부 기자 뺨치게 a부터 z까지 자세히 알고 있던데 정치뉴스는 골치아파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서 뉴스를 봐도 머리에 남는게 없다고 하더군요.
4-5년 안에 군대 보낼 아들도 있는 학부형들인데 아직도 투표의 중요성을 전혀 모르고 있어요. 환율 폭등이나 공공요금 폭탄인상이나 의료붕괴나 공기업 민영화 문제도 본인의 투표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직장 동료들인데 대화하다보면 정말 힘빠집니다.
그루
04.03 16:34
민주시민이 땀흘리고 피흘려 얻어낸 과실은 뻔뻔하게
잘 따먹을 사람들이 제 주변에도 넘쳐납니다.
그럴 때 마다 현타가 오지만 저는 저를 위해서 싸우러 간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no_profile z두둥z
04.03 16:37
무임승차 가끔 울화통 터지지만.. 어쩌겠어요..
아잉훗
04.03 16:39
ㅋㅋㅋㅋㅋ와 아침에 와이프한테 들은 그대로네요 ㅋㅋ
와이프네 은행에서도 금요일에 결론나오면 차 엄청막히겠네
서초동에있는거맞지? 이렇게 이야기하길래 와이프가 서초동엔 검찰이있죠..
이랬더니 그럼 헌재는 어딨어? 라고 물어봤다는..ㅋㅋㅋㅋㅋ
중요한건 은행에 9명이 근무하는데 와이프빼곤 아무도 관심도없고 모르더라는...요..ㅋㅋ
no_profile 놔라놔놔
04.03 16:40
조국이 눈데? 이러는 사람도 봤어요. 근데 이런 사람들이 연예계 이슈에는 거품 물어요. 존내 한심함 진짜.
백장미
04.03 16:42
오늘 아침에 버스 탔는데 버스 내 방송으로 내일은 안국역 방면으로 안 가고 회차한다고 하더라구요.
승객들 웅성거리면서 내일 왜? 아 그 탄핵선고 때문에? 아유 그냥 얼른 해버렸으면 좋겠네...하는 반응들이더라구요.
Rania
04.03 16:46
무식하면 조용히나 있지 말입니다.
no_profile alchemy
04.03 16:50
헌재 위치 모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가놈 탄핵이라는 대의에 찬성하는 마음이면 족하죠
먼저 행동하는 분들보다 끓는점이 좀 더 높을뿐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좀 당황스런 말을 들었습니다.
(비난까진 아닌데 진짜 좀 당황..)

A : 4월 4일 탄핵선고한데
B : 아 그럼 그때 탄핵투표 하는거야?

ㅡ _-;;;;;;;;;;;;
nice05
04.03 16:57
자유당 때 부터 국힘까지 독재주의 정당이 가장 많이 집권한 정당인 이유가 바로,
대다수의 국민이 무지하기 때문이죠.

언론의 유도에 따라 쉽게 여론이 잘못 형성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한 나라의 평균적 국민의식은, 자기들 수준 보다 나은 지도자를 가질 수 없다고 하잖아요.

교과서에, 정치교육, 노동교육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것도 민주주의자들이 집권했을 때나 가능한 얘기지만요.
루카
04.03 17:01
다른 나라도 아니고 다른 세계를 살고 있는 사람 같네요..
끼융끼융
04.03 17:17
정치 저관여층과 무관심층이 대략 30%가 넘어요. 웬만한 선거때 투표율만 봐도 알 수 있죠. 문제는 그 사람들이 언론과 미디어에 가장 많이 휘둘리는 층임에도 사실상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는거죠. 그들은 논리보다는 자신에게 심어진 이미지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구요.
쿠우
04.03 17:23
평소에 뉴스도 안보는 사람들이죠..
특별분양
04.03 17:31
이래서 언론이 더더욱 중요한데 말이죠..다음에 민주 정권 들어와도 걱정입니다.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헛소리를 할지.
no_profile 놀고픈v망곰
04.03 17:32
뉴스도 제목만 보고, 스포츠만 보는 지인  .. 정말 이상한 소리ㅜ하시면  그 스포츠도 전쟁없는 상황에서 누리는 거라고 이야기할겁니다
소은하
04.03 18:45
생각보다 관심이 없더라고요. ㅜㅜ
내일 파면!!!!!!!
no_profile 8a_jjoon
04.03 21:09
누가 그러더군요.
프로야구 구단,선수 분석을 빠삭하면서 대선후보 차이는 그게 그거지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이다.

어디든 마찬가지인 듯 하고 요즘도 프로야구 프로축구 만원관중인거 보면 뭐
Mediapunta
04.04 04:04
그 현실을 재대로 직시하고 어떤 태도를 가지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이고 받아들이며 스트레스 받지 안되,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기회가 된다면 도울수 있게 의식을 가지고도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말씀대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