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갔는데...다른 사람은 다 저보고 누구누구님이라고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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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모군

작성일
2025.04.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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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병원 직원들은 다 저 보고 “누구누구님”이라고 불렀는데...
딱 1명(그 병원에서 첨 보는 얼굴)이 저 보고 자꾸 아버님 아버님 이러더라고요...
무슨 전달사항 있어서 저한테 한마디 할 때마다 계속 아버님이라고 하더라고요 ㅠ
저는 아직 미혼인데...
그 병원의 다른 직원 분들은 환자 호명할 때 누구누구님이라고 부르던데...그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같은 비혼 시대에는...나이대만 보고 결혼했을 거라고 추측해서 부적절한 호칭으로 불렀다가는 상대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줄 수 있죠.
나이 딱 보고 아 이 사람은 이 정도 나이니까 대강 아버님이라고 불러야지 이건 좀 아닌 듯 하옵니다 ㅠ
그 직원분이 저한테 두번째로 아버님이라고 불렀을 때 뭐라고 하려고 그랬는데...하도 그 사람 입에서 속사포로 중요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어서 클레임을 못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사람이 전한 정보들이 제 머릿속에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는 그 사람은 이미 다른 환자 응대하느라 바쁘더라고요.
내일도 또 가는데...내일 또 아버님이라고 하면 한마디 하려고요;;
“아버님이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라고 내일은 확실히 얘기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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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1 페이지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7 22:57
@폭풍의눈님에게 답글
그 병원 자주 갔는데 처음 보는 얼굴이었고, 굉장히 어려보였습니다. 직장생활 처음 해 봐서 잘 몰라서 실수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한 번 이야기 해주면 실수를 깨닫고 다음부터 안 그러겠죠...
Jamesvond_k님의 댓글
작성자
Jamesvond_k

작성일
04.07 23:00
여자들은 아줌마라고 그러면 아주 발작을 하던데 남자들 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아저씨, 아버님이라고....그냥 선생님이라고 해도 될껄 말입니다.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7 23:03
@Jamesvond_k님에게 답글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되고, “사장님”이라는 천하무적의 매직워드가 있는데...난데없이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거 보고 정말 벙쪘습니다. 아니 사회생활 감각이 저렇게 없을 수가...;;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작성일
04.07 23:03
보통 "어머님" "아버님" 이라고 부르는 분들은 소아과쪽에서 근무 하셨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그쪽은 호칭이 그렇거든요
빈센트반고흐님의 댓글
작성자
빈센트반고흐

작성일
04.07 23:26
전 문구점에서 저보고 이모~라고 하길래.
내가 그쪽 이모냐고 따지면서 손님이나 고객님이라고 칭하라고 따졌더니 그 다음부턴 이모라고 안하더라고요.
그런 호칭은 진심 기분 나쁩니다.
내가 그쪽 이모냐고 따지면서 손님이나 고객님이라고 칭하라고 따졌더니 그 다음부턴 이모라고 안하더라고요.
그런 호칭은 진심 기분 나쁩니다.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8 07:13
@jaynee님에게 답글
제가 자주 가는 병원인데, 처음 보는 얼굴이었습니다. 신입이라서 잘 몰라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 병원은, “누구누구님”이라고 환자 호칭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서 신입에게 가르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그 병원은, “누구누구님”이라고 환자 호칭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서 신입에게 가르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jaynee님의 댓글
작성자
jaynee

작성일
04.08 04:49
아... 저도 예전에 물리치료 받으러 갔던 병원 데스크에서 (리셉셔니스트? ) 저에게 "어머님~" 하기에, 얼굴 빤히 보면서 제가 그쪽 어머니는 아니잖아요? 저보다 연세가 많으실 거 같은데요? 라고 말씀 드렸더니 얼굴 빨개지더라고요. 고개 돌리고 웃는 건 동료 몫.
폭풍의눈님의 댓글
실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