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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갔는데...다른 사람은 다 저보고 누구누구님이라고 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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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모군
작성일 2025.04.07 22:54
2,173 조회
26 추천

본문

대부분의 병원 직원들은 다 저 보고 “누구누구님”이라고 불렀는데...


딱 1명(그 병원에서 첨 보는 얼굴)이 저 보고 자꾸 아버님 아버님 이러더라고요...


무슨 전달사항 있어서 저한테 한마디 할 때마다 계속 아버님이라고 하더라고요 ㅠ


저는 아직 미혼인데...


그 병원의 다른 직원 분들은 환자 호명할 때 누구누구님이라고 부르던데...그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같은 비혼 시대에는...나이대만 보고 결혼했을 거라고 추측해서 부적절한 호칭으로 불렀다가는 상대에게 엄청난 불쾌감을 줄 수 있죠.


 나이 딱 보고 아 이 사람은 이 정도 나이니까 대강 아버님이라고 불러야지 이건 좀 아닌 듯 하옵니다 ㅠ


그 직원분이 저한테 두번째로 아버님이라고 불렀을 때 뭐라고 하려고 그랬는데...하도 그 사람 입에서 속사포로 중요한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어서 클레임을 못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사람이 전한 정보들이 제 머릿속에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는 그 사람은 이미 다른 환자 응대하느라 바쁘더라고요.


내일도 또 가는데...내일 또 아버님이라고 하면 한마디 하려고요;;


“아버님이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라고 내일은 확실히 얘기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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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1 페이지

폭풍의눈님의 댓글

작성자 폭풍의눈
작성일 04.07 22:56
아니 자기 아버지도 아닌데, 아버님은
실례죠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작성일 04.07 22:57
@폭풍의눈님에게 답글 그 병원 자주 갔는데 처음 보는 얼굴이었고, 굉장히 어려보였습니다. 직장생활 처음 해 봐서 잘 몰라서 실수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한 번 이야기 해주면 실수를 깨닫고 다음부터 안 그러겠죠...

metalkid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metalkid
작성일 04.07 22:56
'네. 어머님' 으로 역공 갑시다. 역지사지!!!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작성일 04.07 22:57
@metalkid님에게 답글 남자 직원입니다 ㅋㅋㅋ

Jamesvond_k님의 댓글

작성자 Jamesvond_k
작성일 04.07 23:00
여자들은 아줌마라고 그러면 아주 발작을 하던데 남자들 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아저씨, 아버님이라고....그냥 선생님이라고 해도 될껄 말입니다.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작성일 04.07 23:03
@Jamesvond_k님에게 답글 선생님이라고 불러도 되고, “사장님”이라는 천하무적의 매직워드가 있는데...난데없이 아버님이라고 부르는 거 보고 정말 벙쪘습니다. 아니 사회생활 감각이 저렇게 없을 수가...;;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작성일 04.07 23:03
보통 "어머님" "아버님" 이라고 부르는 분들은 소아과쪽에서 근무 하셨을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그쪽은 호칭이 그렇거든요

빈센트반고흐님의 댓글

작성일 04.07 23:26
전 문구점에서 저보고 이모~라고 하길래.
내가 그쪽 이모냐고 따지면서 손님이나 고객님이라고 칭하라고 따졌더니 그 다음부턴 이모라고 안하더라고요.
그런 호칭은 진심 기분 나쁩니다.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작성일 04.08 00:15
@빈센트반고흐님에게 답글 그런 것은 그자리에서 바로 지적하는 게 맞습니다.

고치리전파사님의 댓글

작성일 04.07 23:32
같은 경험자로서...위로의 추천! 꽉 누르고 갑니다.
건강검진 받으러 갈 때마다 위축이 되요! 히잉~ㅠ

BLUEWTR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BLUEWTR
작성일 04.07 23:43
아... 아빠가 되어주세요...

포크커틀릿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포크커틀릿
작성일 04.07 23:58
??? : 아, 제가 실수를... 이제부턴 어머님이라고 불러드리면 되겠습니까?

jayn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ynee
작성일 04.08 04:47
병원에서는 환자분, 혹은 누구누구님이라는 표현이 요즘은 거의 표준 규격아닌가요;;;;

최모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최모군
작성일 04.08 07:13
@jaynee님에게 답글 제가 자주 가는 병원인데, 처음 보는 얼굴이었습니다. 신입이라서 잘 몰라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 병원은, “누구누구님”이라고 환자 호칭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서 신입에게 가르칠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jayne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jaynee
작성일 04.08 04:49
아... 저도 예전에 물리치료 받으러 갔던 병원 데스크에서 (리셉셔니스트? ) 저에게 "어머님~" 하기에, 얼굴 빤히 보면서 제가 그쪽 어머니는 아니잖아요? 저보다 연세가 많으실 거 같은데요? 라고 말씀 드렸더니 얼굴 빨개지더라고요. 고개 돌리고 웃는 건 동료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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