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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다들 어떻게 정치 성향을 굳히셨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작성일 2025.04.10 11:52
829 조회
10 추천

본문

질문이 좀 포괄적이긴 합니다만, 저가 처음 투표권이 있던 대통령 선거가 노무현 대통령님 입니다. 당시 군대 의무복무 중이었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던 시기였죠.

후보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에 저는 첫인상을 보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찍었습니다. 당시 이회창 후보는 너무 약아빠져 보였거든요 ㅎㅎㅎ

이후 전역하고 뉴스를 접해보니 한나라당 하는 짓거리가 너무 뻔뻔해서 그때부터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이 생긴게 그 정도가 심화되며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어째 갈수록 이 치들은 20년 전보다 더 뻔뻔할까요...향후 철저히 조사해서 '법대로만' 조치되고 소멸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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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 1 페이지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작성일 04.10 11:54
'민주주의의 가치' 강좌가르치던 1타 강사 이명박이 처절하게 가르쳐 줬습니다. +_+

특히 민주주의 대충하면 쓰레기 같은 수입고기 먹게 되는부분 설명이 제대로였어요.

단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단아
작성일 04.10 11:54
저도 친구 기다리다가..우연히 어떤 작고 못생긴 남자가 연설하는데..정치인 연설이 귀에 들어온건 처음이었어요. 저 사람이 말하는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다..그런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늦게 온 친구에게 감사를..30분이나 늦게왔거든요. ㅎㅎ

인생게임님의 댓글

작성자 인생게임
작성일 04.10 11:55
성향을 굳힌다기보다 상식적인 판단만 따라가다보니 이렇게 되었네요.

고스트246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작성일 04.10 12:04
@인생게임님에게 답글 그렇죠. 저도 어린 시절 새누리당 하는 꼴이 상식적으로 보이지 않았던게 시작입니다 ㅎ

쓴물단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쓴물단거
작성일 04.10 11:57
대학 전에 정규 교육에서 궁금했거든요.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왜 쥐파먹은 것 처럼 구멍이 나있는가에서요. 대학때 근현대사 교양 강의 들으면서 그 구멍마다 학살 암살 정치파동이 있는데 주범이 다 걔들이더군요....
그래서 싫어하게 됐습니다.

고스트246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작성일 04.10 12:06
@쓴물단거님에게 답글 학교에서 너무 안가르쳤습니다. 그냥 중요한 사건이 언제 일어났다고만 하지 그 배경과 경과에 대해서 교과서에 설명이 없죠. 100글자 문서를 10글자도 안되게 압축해버린 느낌입니다.

세상여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세상여행
작성일 04.10 11:57
일제강점기 때부터 매국노들의 후신인 자유당과 민정당을 거쳐서 지금은 국민의 힘까지 정상적인 정의를 가지고 있고 분노할 줄 안다면 매국노들에게 표를 줄 수 없죠.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죠.

고스트246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스트246
작성일 04.10 12:07
@세상여행님에게 답글 일제 식민지를 겪었다는 사실만 알아도 자연스럽게 반일 감정이 생기는데, 그럼에도 불구 지금 내란당 뿌리가 친일파에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감추려고만 하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교육되지 않으니 이모양인가 싶습니다.

그린파파야123님의 댓글

작성일 04.10 11:58
진보진영 지도자들의 행보를 잘 살피기만 해도 알 수 있었어요.

puNk님의 댓글

작성자 puNk
작성일 04.10 11:58
대학 때, 인생과 신앙 전반에 걸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독서를 많이 했었는데, 소설과 특히 현대사 관련 역사책들을 읽으면서 스스로 진보적 세계관을 갖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당시, 학생운동하던 선배들의 맑은 눈동자도 저의 선택에 도움을 줬던 것 같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고 진보 후보들만 지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문파와 같은 분들이 과연 진보인가, 그건 절대 아닌 것 같네요. 진보적인 사상을 베이스로, 지혜롭고 유연한 이재명 같은 분이 좋습니다.)

sierr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ierre
작성일 04.10 12:00
전 처음 참여한 선거부터 민주당 후보만 뽑다가 결국 당원까지 되었죠. 민주당원으로서 다른 당은 못 뽑습니다.

TKoma님의 댓글

작성자 TKoma
작성일 04.10 12:01
전 대선때 안철수 찍었었고, 나중에보니 인간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죄책감에 정치에 관심갖고
극히 조선일보 스타일인 삼촌께 술마실때마다 물어보다가 뉴라이트까지 좋다고 하신다는데서 끊고
양쪽 채널들 다 보다가 보수채널들이 명백한 구라를 섞는게 느껴져서 이쪽으로 굳어졌습니다

gar20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ar201
작성일 04.10 12:05
TK출신으로 한나라당계열이 이기는건 삼성라이온즈가 이기는거나 별 다를 게 없었던 어린날이었읍니다.
나중에 대학가고 노통찍고 그래도 별생각 없다가

그만 명박이가

cuverin1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cuverin1
작성일 04.10 12:06
부패정도와 실제하는 행동으로 저울질 합니다.
입으로 하는 말은 어떤 말이든 절대 믿지 않습니다.

minji님의 댓글

작성자 minji
작성일 04.10 12:07
근현대사 몇가지만 찾아봐도 국짐은 지지를 할수가 없죠..

kita님의 댓글

작성자 kita
작성일 04.10 12:11
저는 지금도 정치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인간으로서의 도리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들이마시고내쉬고님의 댓글

작성일 04.10 12:12
중딩때 들었던 넥스트2집?

김메달리스트님의 댓글

작성일 04.10 12:16
경북 북부에서 외로운 싸움을 해오신 아버지를 보고 성향을 굳혔습니다 ㅎ

가랑비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가랑비
작성일 04.10 12:25
@김메달리스트님에게 답글 경북북부. 정말 어머어마한 곳이죠.
제일 마지막까지 무너지지 않을 곳.
이제는 젊은 사람이 적어서 더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ㅠ.
그곳에서 활동하시는 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옆동네개딸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옆동네개딸
작성일 04.10 12:16
투표권이 없던 어린이 시절부터 한나라당을 싫어했습니다;;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작성일 04.10 12:18
저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확실하게 정해졌죠..

지혜아범님의 댓글

작성자 지혜아범
작성일 04.10 12:24
저 같은 경우는 91년에 대학 입학하고 그 비디오 보고 정말 충격 먹었습니다
원래 민주당쪽 이었는데 더 강화가 되었죠

오가는게있어야유님의 댓글

작성일 04.10 12:31
10-20대초반까지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ㅎㅎ
오죽하면 이명박이 나왔던 대선 때는 맘에 드는 후보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무효표를 던졌거든요 ㅋㅋ
물론 주변에서 없으면 안 할 것이지 왜 무효표를 넣고 오냐며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이었죠 ㅋㅋㅋㅋ
이처럼 다들 말하는 중립을 유지했었던 시기였는데요.
그러다가 2008년 촛불시위 때 대응한 것이랑 거기에 나간 지인이 얻어맞았다는 얘기를 듣고 그건 아니다 싶었죠...
결정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게 만든 여러 사태들을 보면서 안티 한나라당으로 넘어가게 되었죠 ㅎㅎ

소우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소우주
작성일 04.10 12:31
저는 안 굳혔습니다.
언제든 일 잘할 거 같은 사람을 뽑으려고 합니다.

민트색용가리님의 댓글

작성일 04.10 12:33
닭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요...이잼 덕질만 9년입니다!

국수나냉면님의 댓글

작성자 국수나냉면
작성일 04.10 12:34
일찌기 일제침략사와 태평양전쟁을 보고 군인이 될까 생각했는데 전두환이 보고 맘 접었습니다. 검문검색이 정말 싫더라고요.

까망꼬망님의 댓글

작성자 까망꼬망
작성일 04.10 12:35
사람들이 잘 안믿긴하던데..
어릴적 평화의댐 모금할때 암만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것같아서 성금 못내겠다 했다가
선생한테 맞고 난뒤 도서관 가서 책 뒤져보고 민정당 이놈들 부일매국노가 그 뿌리더라구요.
그래서 그쪽은 매국노라고 계속 생각해왔습니다...어린애 돈까지 뜯어먹는 쓰레기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릴적 성격이 상당히 반골이긴했죠...참고로 고향이 부산임다..ㅋㅋㅋ

훈녀지용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훈녀지용
작성일 04.10 13:13
@까망꼬망님에게 답글 이야... 제가 본 스토리중에 가장 재미있는 반국짐 입갤 스토리입니다.
그시절에 평화의댐을 의심하시다니, 크게 되셨을것 같아요

BBANG님의 댓글

작성자 BBANG
작성일 04.10 12:37
저는 우연히 듣게 된 나꼼수였습니다.

배가뚠뚠님의 댓글

작성자 배가뚠뚠
작성일 04.10 12:48
정치에 무관심했었는데
노통 서거 이후로 성향이 굳혀졌습니다

Rania님의 댓글

작성자 Rania
작성일 04.10 12:49
부모님이 전남 출신이셔서 자연스러웠고 당보다 사람을 보고 투표를 해왔는데 제가 뽑은 대통령님들이 민주당이더라구요.

므냐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므냐넌
작성일 04.10 13:03
저는 노사모가입하면서 시작했고 본격적으로는 MB때 다음아고라 활동하면서 정치성향이 굳혀졌네요

12시30분님의 댓글

작성자 12시30분
작성일 04.10 13:06
1. 이등병 때 Pk 출신 고참이 출신지역을 거론 하면서 이유 없이 엄청 갈궜었습니다.
2. 어릴적 수도권 어르신들이 사기꾼, 빨xx 동네에서 산다고 우스갯 소리(?) 하셨는데, 그 덕에 근현대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3. 어릴적 조폭영화에서 항상 호남사투리를 쓰는것을 보고 의문이 들어서 이유를 찾아보다 그리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에피소드가 있긴 하지만, 이 세가지가 지배적 입니다. 그리고 호남지역에 국힘당으로 나오는 후보들 보시면 아주 굉장들 하십니다.

깜딩이님의 댓글

작성자 깜딩이
작성일 04.10 13:08
노통의 서거죠.

장례식에서 문재인이 보여준 품위는 잊을수가 없네요

슈멍멍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슈멍멍
작성일 04.10 14:10
이명박 전엔 정치 무관심이었죠

임블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임블리
작성일 04.10 14:59
부모님이 저희 남매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김대중대통령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가르쳐주셨고. 당선되셨을때 우시는거 보면서. 두분이 집회나가서 싸우는걸 보면서. 자연스럽게 민주당원이 되었습니다

토리토리앙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토리토리앙
작성일 04.10 15:33
저는 전에는 민노당 권영길을 찍었고 이명박 때는 투표 안 했는데요. 이명박 정권 때 저짝 당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암세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그때부터 쭉 민주당만 찍고 있네요. 진보 정당을 키워주는 것보다 저짝 당을 없애는게
더 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규스파님의 댓글

작성자 규스파
작성일 04.10 15:50
여명의 눈동자, 태백산맥, 인문 서적, IMF, 김대중, 노무현 등이 지금의 정치관 형성에 영향을 준거 같습니다.

lim202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im202
작성일 04.10 16:29
유년시절에 전남 곡성군에서도 더 들어가는 리 단위에서 자랐습니다.
어렸을때, 늦은 봄에 외할머니가 광주까지 가셔서 이모들이랑 외삼촌을 데리고 산넘고, 배타고 강 건너서 피난 온 것을 봤죠. 그때 친가 친척들중 몇분도 광주에 계셨는데, 나중에 국민학교 6학년 때 큰 고모가  아버지에게 그당시 전남도청내의 상황을 말씀하시면서 눈물 흘리면서 몸서리를 친 기억이 생생합니다.
광주에서 중,고,대학교를 나왔는데, 중, 고등학교 시절에 선생님들이 종종 지나가면서 한말씀씩 해준것들이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살 때, 나는 정치에 정말 아무런 관심이 없고, 정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직장 때문에 서울 올라와서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니, 여기는 저 같은 정치 멍청이도 아는 것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군요.
보도연맹 학살 사건, 제주4.3 학살 사건, 부마항쟁, 4.19, 5.16 쿠데타, 5.18, 3당 야합 등등 평소에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어도, 그냥 이름만 들어도 임진왜란, 3.1운동, 6.25, 같이 누구나 알만한 역사적 사실들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것이, 좀 황당했었습니다. ㅎㅎ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버지, 오래전 돌아가신 할아버지, 몇년전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와도 정치관에 별다른 이견이 없다는 것이 당연한것인줄 알았는데, 구도심과 다모앙을 거치면서 그게 되게 운이 좋은 케이스 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스무살 이후로 투표를 빼먹은 적은 없고, 저들에게 표를 준적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죽을때까지 그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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