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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이번달 말부터 항암치료 들어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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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쿠
작성일 2025.04.10 22:22
1,192 조회
4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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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전에 췌장암 수술 받으셨구요..

받으시고 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네요.

구토도 자주하시고 한 번은 저혈압쇼크와서 퇴원도 늦어졌습니다.

(덕분에 몸에 달린 여러 기구들 다 떼고 퇴원하셨습니다)



임상도 같이 진행중인데..

암이 아주 초기는 아니고 진행이 좀 된 상태

1기->2기 사이로 추정된다..

다행이 전이는 없는데 림프절로 많이 넘어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27개 중 1개에서만 발견되서 방사선 치료 예정이다..

까다로운 암이라 항암치료를 빨리 들어가는게 좋겠다



이정도까지가 오늘 제가 들은 내용입니다.

드시는걸 잘 못드셔서 그간에 살이 엄청 많이 빠지셨구요..

고향에서 아버지랑 단 둘이 있다가는 제대로 케어가 안될듯싶어

춘천에 있는 여동생이 현재 모시고 있습니다.


오늘 어머니 퇴원 후 첫 진료날이라 

용인->강남성모병원->춘천->용인..

운전만 6시간을 넘게 했네요..


현재 어머니가 10분 이상 걷는것도 힘들어하셔서요.

몸이 너무 쇠약해진 상태인데 그 독한 항암치료를 어떻게 견디실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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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1 페이지

blowtorch님의 댓글

작성자 blowtorch
작성일 04.10 22:32
초기에 포착해서 수술을 받으셨기 때문일까요.
전이가 없다니 천만다행입니다.

항암 치료에는 체력이 받쳐줘야하니 무조건 잘 드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쾌차하실 일만 남았네요.

언더라인님의 댓글

작성자 언더라인
작성일 04.10 22:44
항암치료 잘 받으시고 완쾌 되실겁니다.

제 여동생도 항암 치료중인데
이제 2/3 했고 6월에 수술 예정인데
잘 진행이 되가고 있네요

catopia님의 댓글

작성자 catopia
작성일 04.10 22:49
혹시 산쿠소패치 처방받으셨는지요?
비급여 처방받아야하고 ,  그래서 의사쌤이 먼저 권하시진 않던데 비급여라도 좋으니
처방해달라고 하면 처방해주시더라구요. 패치 처방받아 하루전 미리 붙이고 화학항암 하니
구역구토는 수월하게 넘어가셨어요.  다만 저희같은 경우는 폐암 화학항암을 했던터라 ,
췌장암에도 처방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검색도 해보시고
병원에 한번 문의해보세요.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구르는수박님의 댓글

작성자 구르는수박
작성일 04.10 23:03
그래도 비교적 초기라 불행중 다행인것 같습니다. 항암.. 젊은 저도 힘들었는데…
가족들이 같이 잘 도와주시는게 최고입니다. 산책도 같이 잘 해주시고, 좋은 음식 잘 챙겨 드리세요. 좋은 단백질 음식 잘 챙겨드리세요. 저는 뉴케어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창가의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일 04.11 00:03
꼭 잘 견뎌내실겁니다.
항암치료도 잘 진행되고,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띠부씰님의 댓글

작성자 띠부씰
작성일 04.11 00:06
우리 엄마도 8년 전에 항암 치료 받으셨고 림프절 전이까지 안갔어요. 지금은 관리하고 계시고 등산 자주 하고 매우 건강하십니다. 지나가면 추억이될거에요. 만수무강 하실거에요. 화이팅

국짐당아웃님의 댓글

작성자 국짐당아웃
작성일 04.11 04:31
저는 골육종으로 2년전에
독소루비신 항암 받앗는데
항암 부작용으로
울렁거림이랑 심한 변비가 왔었거든요

저는 울렁거릴때 수박을 먹으면
좀 개운해지더라구요

변비는 파르마 유산균이라고 임산부들 먹는
유산균 있는데 인터넷에서 팔진 않고
약국 여러군데 전화해서 구해서 먹었는데
효과 많이 봤어요

어머님 연세가 있으셔서 더 힘드실텐데
잘 견뎌내셔서 꼭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잡스옹님의 댓글

작성자 잡스옹
작성일 04.11 09:12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87세 아버지가 부정맥, 협심증, 뇌졸증을 지병으로 같고 계시는데 이번에 방광암 수술을 받으시면서 그동안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던 밸런스가 다 깨지셔서 수술후부터 4일마다 응급실과 입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암은 다행히도 1기에서 2기 사이이지만 수술과 입원을 통해 약물을 중단하면서  그동안 유지했던 부분이 다 악화되서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않네요.

어머니를 혈액암으로 보낸지 딱 10년되는데 더이상 버티시기 힘들어보여 형제들끼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령의 노인에게는 수술이 꼭 정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라프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라프르
작성일 04.11 09:56
저도 아버지 항암 옆에서 지켜봤는데 너무 힘들고 어려운 길입니다.
항암 시작하면 식사하기도 어려워지셔서 잘 못 드실거에요
그래도 옆에서 억지로 드시게 하셔야 해요 그래야 버티십니다.

저희는 다행히 아버지가 잘 버티시고 다음달이면 완치 판정 받습니다.
어머님도 꼭 완치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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