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 (104.♡.68.24)
2025년 6월 28일 AM 10:06 · 수정됨(12:37)
부끄러워 하는 사람,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사람.
사지, 죽음의 길.
가면 죽는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그 앞까지 찾아가
자신은 왜 한 발 더 내밀어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는 지
왜 주저 주저하며 그 앞에서 오랜 동안 머무르며 망설이고 있었는 지를
누구에게도 지금까지 꺼내지 못하고 부끄러워 하던 사람.
예술인의 누구가 아니고,
영화인의 누구가 아니고,
그저 계엄군이 당기면 총알 한 방에 허망하게 목숨을 잃게 되는 시민 한 명일 뿐인 자리,
자신은
자신의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내던질 수 있는가,
갑자기 누군가 나의 삶의 전원을 내리 듯 끝나버릴 수 있는 그 불안정한 위치에서
‘이것은 아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라고 목숨을 걸고 저항할 수 있는가.
그러하지 못했다.
그 앞까지는 갔으나, 낭떨어지 아래로 발을 내밀지 못했다.
그래서 내내 부끄러웠다고 고백하는 사람.
영상을 보다가,
못난 얼굴이 되어서 꺼억 꺼억 울었습니다.
{video: https://youtu.be/0vswDMsUiWQ?si=qexqaogvHwIxob3r }
감사합니다.
정말 우리 나라와 우리 모두를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친 작자들이
소중한 우리를,
소중한 우리 국가와 민주주의를 지워버리려 했던 그 미친 짓을
끝끝내 하지 못하도록 막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2월 3일 국회에서,
그 뒤로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빛을 들고, 함성으로, 구호로, 노래와 춤으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배우 이원종이 비상계엄 날 여의도에 간 사실을 숨겨온 이유 | 그날그곳
https://damoang.net/free/4278347
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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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eritas
25.06.28 · 221.♡.72.210
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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