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8월 25일 AM 11:17 · 수정됨(13:10)
어제 제가 <'국뽕'이 아니라 '문화적 공용어'다> 글을 통해
한류가 제국주의적 성향의 국가들의 문화적 영향력과는 다른 독특한 점에 대해 다뤘습니다.
한국이 오랜동안 주변 열강들의 외세에 시달린 역사와 함께, 이를 극복하고 선진국에 진입한 세계 유일한 나라이다 보니까 가질 수 있는 문화적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우월적 성향들로만 뭉친 국뽕 내셔널리즘은 한국도 경계하자는 의견도 봤습니다.
각자의 민족 우월성을 뽐내서 국가끼리 충돌하면 안된다고요.
(제가 어제 쓴 글에 달린 댓글은 아니고 다른 글에서요)
맞습니다. 한국에도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있고, 단일민족에 대한 강조 같은 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요.
우익화된 주장이 한류에 어딘가 은연중에라도 섞인다면 한류의 장점은 사라지는거죠.
사실 슈퍼히어로가 지구를 구하고 우주를 구하고.. 그런거 재밌긴 하지만 이젠 낡고 촌스럽고 단순한 설정인 것 같습니다.
아직은 한류가 그런 걸 걱정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언론의 계층간 격차를 벌리는 선동,
부익부 빈익빈의 커지는 격차,
공교육이 교실에서부터 가르치는 좁은 문을 목표로 학우들을 떨어뜨리는 경쟁,
"각 개인의 내면에서 자라나는 파시즘을 경계하자.
그리고 우월적 성향으로만 뭉친 국뽕 파시즘을 경계하자"는 우려와 주장에 대해서는 이해합니다.
'국뽕'과 '한류'를 '파시즘'으로 연결시키는 건 안된다. 현재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와는 상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요.
한국이 약탈적 자국중심주의를 '국뽕'으로 포장해서 세계 열강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니까요.
전세계적으로 더욱 벌어지는 격차와 갈등, 파시즘이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은 분명 심각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아직은 한류와 국뽕은 그런 '파시즘과 약탈적 폭력'을 전파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기에
우월적 성향들로만 뭉친 국뽕 내셔널리즘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자국 문화의 긍정적 영향령을 상징하는게 한류이고,
세계에서 한국을 보는 관점을 한국인이 스스로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 '국뽕'입니다.
되려 세계 속의 한국의 위치를 자각해야 하는 시점인데 한류의 '국뽕'을 '파시즘'하고 연계해서 쓰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국뽕' 단어 그 자체에 '국가의 우월성' 같은 느낌이 있으니 '문화적 공용어' 같은 다른 대체어를 찾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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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master
25.08.25 · 1.♡.1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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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벌어지는 인종차별도 무지에서 비롯된 행동이나 관심이 당사자들이 인종차별로 느끼는 것이 상당 수 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