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의 논‘ 두 편을 시청했습니다.
벗님

Lv.1 벗님 (104.♡.68.24)

2025년 9월 2일 PM 11:28 · 수정됨(09. 0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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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의 논’ 두 편을 시청했습니다.

뉴스공장에서도 몇 번이나, 김어준 공장장이 정준희 교수에게 몇 번이나 ‘함께 하자’고 제안을 했었지요.

김어준 공장장이 제안한 것은 그저 ‘겸손 방송국’의 한 꼭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인의 표준’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 언론인이야‘ 라며 고개를 한 없이 쳐들고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못난 그런 이들이 아니라,

‘언론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지,

‘언론인‘이라는 귀한 자리에 걸맞는 그런 ’표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준희의 논‘ 1편을 보며 바로 느껴집니다.

자신의 이름을 달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첫 서두에 그는 자신의 역할을 진솔하게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풀이하면,

  자신의 생각이 정말 옳고 바른 것인지는 자신도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꾸미고 치장하고 감추어서 뭔가 그럴 듯하게 포장하며 옳지 않은 것을 옳은 것처럼 내보이지는 않겠다.

  개인으로서 자신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며, 공론의 장에서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함이다.

초대 손님으로 ‘문제적 인간 김어준’을 앉혀 놓습니다.

우리 사회가 알게 모르게 그어 놓은 틀에서 벗어나는 삶을 ‘선택했던 사람‘, 김어준.

충분히 수긍할 수 있고 올바른 틀이라면 따르는 것에 주저함이 없으나,

불합리하고, 맞지 않고, 이전에도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래.. 라고 하는 그런 틀들을 몹시 불편해하는 사람,

그래서, 그 만의 길을 만들었던 ‘직업 김어준’의 김어준 공장장.

정준희 교수는 그를 앉혀 놓고, 그저 ‘이슈’로 소비하지 않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김어준이라는 표피가 아니라,

그의 본질을 들여다보고, 그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공감하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가,

이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답을 들으며 한 없이 즐거웠습니다.

‘언론인‘이라면 이런 자세여야 하지 않는가.

‘좋아하는 팝송이 뭐에요? 평소에는 뭐하면서 지내요?’

이런 하나 마나한 그런 질문으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귀한 시간을 선물 받는 것 같습니다.


‘정준희의 논‘ 2편은 언론을 다루고 있네요.

이런 깊이있고 진중한 담론을

지상파가 아니라 유튜브 ‘겸손 방송국‘을 통해 접하게 되는 걸 보며,

레거시 미디어의 종말이 생각보다 빨리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어준 공장장,

‘언론인 정준희‘를 이 자리까지 이끌어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3’ 소식을 접하며..

https://damoang.net/free/4689832



끝.

댓글 (8)

  • L

    lioncats Lv.1

    25.09.02 · 121.♡.133.127

    고맙습니다
  • 장군멍군

    장군멍군 Lv.1

    25.09.02 · 156.♡.42.141

    레거시 언론의 종말
    100프로 동의합니다
    저는 그들을 살아 있는 시체라고 부릅니다
  • 체한애의악의 Lv.1

    25.09.02 · 211.♡.199.157

    레거시 미디어라는것도 ‘전관예우’ 같은 말이죠.

    재벌언론, 기득권언론으로 불러야 할 듯요
  • 핑크연합

    핑크연합 Lv.1

    25.09.03 · 145.♡.124.164

    공감합니다
  • TPJin

    TPJin Lv.1

    25.09.03 · 125.♡.123.93

    이런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가끔 정교수님 워딩을 들어보면
    두뇌가 엄청 섹시한분입니다.
  • 잘살자

    잘살자 Lv.1

    25.09.03 · 182.♡.78.50

    요즘 보기 힘들어진 존경할만한 언론인 같습니다
  • Purme

    Purme Lv.1

    25.09.03 · 76.♡.170.215

    계속 잘 시청해 보겠습니다
  • 머루

    머루 Lv.1

    25.09.03 · 125.♡.13.75

    하루의 시작과 끝을 좋은 영상으로 함께할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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