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프랑켄슈타인'은 아버지, 아들, 그리고 '용서'에 관한 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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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1일 PM 05:28 · 수정됨(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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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 관계 이야기는 델 토로 영화에서 반복해서 나타나는 소재입니다. 블레이드2, 피노키오, 헬보이, 이번 프랑켄슈타인까지. 아래 기사가 보여서 공유해봅니다. 용서, 그리고 수용. 이렇게 쉬운 걸 왜 죽음에 가까워지면 깨우치는 걸까요. 아버지가 사라지면 똑같은 자리에 아들이 다시 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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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프랑켄슈타인'은 아버지, 아들, 그리고 '용서'에 관한 영화인가 USA Today



기예르모 델 토로가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캐스팅할 때, 오스카 아이작과 쿠바 음식점에서 만났다. 델 토로는 아이작에게서 충분한 연약함과 약간의 광기를 보았고, 아이코닉한 역할에 적합하다는 확신을 얻었다.

“돼지고기 때문이었어요,” 아이작이 농담을 던진다.

“맞아요. 그런데 콩 요리가 나오니까 열정이 보이더라고요!” 델 토로가 웃으며 말한다.

그날 밤 맛있는 음식이 식탁에 올랐지만, 깊은 대화도 있었다. 바로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다. '프랑켄슈타인'(11월 7일 넷플릭스 공개)과 델 토로의 많은 작품의 주요 주제다. 어린 빅터(크리스천 콘버리)는 잔인하고 권위적인 아버지(찰스 댄스) 밑에서 자라지만 어머니(미아 고스)를 사랑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것은 성인이 된 뒤 과학자 빅터(오스카 아이작)가 생명을 창조해 죽음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도록 영감을 준다.

그렇게 탄생한 존재가 바로 크리처(제이콥 엘로디)다. 빅터의 지하실에 사슬에 묶여 있고, 빅터가 짝사랑하는 엘리자베스 할랜더(역시 미아 고스)가 위로를 해준다. 엘리자베스는 빅터 동생 약혼녀이기도 하다. 엘리자베스가 빅터의 “자식”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고, 크리처가 빅터가 원했던 만큼 인간적이지 않게 되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폭력적으로 분노를 터뜨린다. 트라우마의 순환을 이어가고, 두 사람 사이에 중요한 대화로 이어진다.

델 토로는 7세였을 때 오리지널 1931년 보리스 카를로프가 출연한 고전 공포영화를 본 후부터 '프랑켄슈타인'을 만들고 싶어 했다. 하지만 최근에 연출한 '피노키오'와 마찬가지로, 델 토로는 자신의 아버지 페데리코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델 토로의 아버지는 멕시코 자동차 사업가로, 1998년에 72일 동안 납치당했고, 가족은 100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했다.

이 “엄청난 고통”의 시간 이후, 젊은 델 토로와 가족은 안전상의 이유로 고향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델 토로는 이사를 “타의에 의한 망명”이라고 표현했다. 아버지는 2018년, 기예르모 델 토로가 ‘셰이프 오브 워터’로 감독상을 받은 후 5개월이 지나 세상을 떠났다.

“진솔하게 말씀드리면,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시기를 겪었지만, 나는 다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42살이 되어 거울을 보니 아버지가 보였고, 아버지가 했던 것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용서가 안 됐고, 용서를 구했고, 결국엔 지금 아버지가 살아 계시기만 하다면 뭐든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델 토로(61세)는 설명한다.

아버지에게 “정말 진지한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제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아요... 그리고 아버지가 했던 모든 일을 이해합니다,”라고 델 토로는 말한다. “영화 촬영 중에 그렇게 생각했고, 지금도 매일 생각해요. 수용(acceptance)은 어느 면에서는 가장 높은 단계의 지혜이고, 용서라 생각합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엘로디(28세)에게도 자신의 아버지 존(호주로 이민 온 바스크 출신 도장공)과 깊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게 했다. “지금이라도 대화를 하고 싶고, 나중에 뒤늦게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요. 아직 아버지가 계시고, 아버지를 정말 존경하니까요,”라고 엘로디는 말한다.

아이작(46세)에게도 이 영화는 자신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 “그래요, 이제는 지하실에 가둬 놓는 일을 자주 하지 않으려고 해요,” 아이작이 농담을 던진다. 덴마크 감독인 엘비라 린드와의 사이에 두 아들 유진(8세), 매즈(6세)를 두고 있다. “자녀가 단지 내 자아의 연장선이 아니라는 생각”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또한 아버지로서 중요한 점은 “과거에 대한 용서와 어릴 때부터 붙잡고 있었던, 내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었던 어떤 것들을 이제는 인식하고 내려놓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https://www.usatoday.com/story/entertainment/movies/2025/11/04/netflix-frankenstein-movie-cast-interview/86978325007/

댓글 (1)

  • 엔알이일년만

    엔알이일년만 Lv.1

    25.11.11 · 211.♡.176.51

    https://damoang.net/free/5261664

    저도 아버지와 아들의 이해와 용서 같다는 덧글을 남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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