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baba (121.♡.6.47)
2025년 12월 5일 AM 09:46 · 수정됨(12:31)
https://damoang.net/free/5381051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시고 걱정해주셨는데
그 이후 소식을 업데이트 못했네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음 날 입금 받은 분들이, 은행 통해서 (수취인->은행->은행->아내) 연락이 왔고,
거래정지를 풀면, 바로 입금하겠다고 하여, 다 입금 받았습니다.
그 분들도 보이스피싱 피해(예정)자였던 것 같았습니다.
상황을 요약하면,
(1) 아이가 어른 발을 밟고, 사과 안하고 욕해서 차에 감금했다는 전형적 레파토리 (경찰서에서 말해주네요)
(2) 통화녹음을 들으니, 아이가 겁에 질려 "엄마"만 부르고 바로 말 못하게 하는 상황
(3) 출소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술값 정도만 달라는 요구
(4) 1차 입금하면 바로 화가 안풀린다, 더 달라는 내용
(5) 입금하다보니 정신차리게 되는 상황
이렇게 시간 흐름이 갑니다.
여기에,
-> 최근 아이가 자전거 타다가 사고를 낸 적이 있어서 상대방 차량 운전자와 통화했던 것도 한몫했고,
-> 날씨가 좋아 학원을 안가고 째고서 탄천을 걸었다는 그런 이상한 일도 한몫 했습니다.
(두 가지가, 딱 위의 상황과 맞아 떨어진 것입니다)
좋았던 점은,
빠르게 경찰서 가서, 신고하고 은행 등의 출금정지가 된 점,
그리고 은행을 경유해서 수취인과 교통정리 한 점 등이 사고처리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경찰의 표현에 의하면,
아내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된 "시작점"이고,
실제 더 큰 금액은 입금 받은 이 분들에게 보이스피싱 조직이 연락하면서 시작된다네요.
"범죄에 계좌가 이용되어 계좌가 막혔다. 당신 가족도 차례대로 막힐 것이라 돈을 다 빼서 어디로 옮겨라" 등으로
이어지는 더 큰 금액 레퍼토리의 시작점이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1) 금액은 다 돌아왔습니다.
(2) 아내는 이거 처리하느라, 이틀을 은행만 왔다갔다 하더만요.
(3) 경찰서에도 처리 완료되었다고 연락했습니다.
경찰-은행 모두 너무 고생 많으십니다.
보이스피싱 없는 세상 살고 싶네요.
보이스피싱 당하시면 소액이어도! 지체없이 경찰서로 가세요~!
p.s. 녹음을 저도 들어봤는데... 음...
저도 속을 정도로 연기력이 출중합니다.
그리고 아이 이름 등 정보는 어떻게 아냐고 경찰에게 물었더니
보이스피싱 조직은 가족관계도 다 알고 있다고... 그랬답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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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푸른지붕
25.12.05 · 1.♡.216.5
아고~~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잘 해결되어 다행이네요. -
AAlibaba
→ 푸른지붕 작성자
25.12.05 · 121.♡.6.47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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