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59.♡.103.12)
2025년 12월 17일 AM 11:05 · 수정됨(19:45)
제가 국민학교때에도 친구들끼리 하던 말 중에 깊게 인상이 남은게 있습니다.
"야! 너네 아빤 직업이 뭐야? 우리 아빤 0사인데"
"너네 집 차는 뭐야?!"
제가 직접 들은 말은 아니고 다른 친구에게 하는 말을 옆에서 들었는데 제게도 상처가 되더라고요.
왜냐면 저는 그때 시장 가게 뒷편의 방 한칸에서 6식구가 살다가
불법 증축물이라고 방 벽이 밀렸었습니다. 뻥 뚫린 방에서 살 수가 없어서 급하게 이사갔어요. 반지하방으로. 그 반지하방에서는 곰팡이가 엄청났던 기억이.
아참, 그 시장에서 살때는 화장실도 집에 없었습니다. 시장 골목 끝에 있는 공중 화장실을 써야했어요. 방안에 둔 요강을 쓰거나요.
여튼, 빈부격차는 완전히 없엘 순 없죠.
다만 그것을 대놓고 표현하고 드러내느냐 아니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교육도 그렇고.
공식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에도 그런 차별적 요소는 없는지 항상 살피는게 중요합니다.
대놓고 혹은 은근하게 드러내거나 내포하느냐, 아니면 그걸 인식하고 없에나가는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느냐.
후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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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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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IUㅡ
25.12.17 · 106.♡.17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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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ynbetterlife
→ ㅡIUㅡ 작성자
25.12.17 · 59.♡.103.12
사실 부동산과 보유세 증세에 대해서 쓰고 싶었으나.. 부동산 이슈로 불탈까봐 자제합니다. 저는 보유세 증세 찬성이긴 하지만요. 초고가 주택이나 다주택자 대상으로요. 공급보다 다주택자가 집을 내놓게 하는게 필요한 것 같거든요. 한 사람이 몇 백채씩 갖고 있는게 정상은 아니니까요.
https://damoang.net/free/5184493 -
ㅡㅡIUㅡ
→ diynbetterlife
25.12.17 · 106.♡.173.194
그것도 결국 기득권에서 얼마나 어떻게ㅡ내려놓을수 있느냐의 문제죠. 보유세에 속하지 못하는 저같은 서민은 물질적 이득은 없고 도덕적 토로밖에 안되지만 내가 재산이 생겨도 그렇게는 해야 사회가 좀더 더불어살수 있지 않겠습니까. 어차피 종부세 내는 입장이 되면 바뀐다고 하니까 그전에 바로잡을 수 있는건 기득권세력이 아닐때일수밖에요. -
금금도리
25.12.17 · 116.♡.110.56
그러게요..그게 왜 서울외곽순환도로..죠? -
Hheltant79
25.12.17 · 61.♡.152.133
어, 진짜 그러네요? -
에에스까르고
25.12.17 · 183.♡.123.226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경기도" 라는 이름을 바꾸는 것도 생각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경기"(京畿)라는 말 자체가 "수도 주변지역"이라는 용어로 한국사, 동아시아사에서 오랫동안 쓰여왔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표현대로 하자면 일종의 '수도권' 개념이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기" 항목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2307
요약부분 인용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경기는 고려·조선시대 왕도와 왕실을 보위하기 위해 설치된 왕도의 외곽 지역이다. 천자가 도읍한 ‘경사(京師)’와 왕성을 중심으로 사방 500리를 일컫는 ‘기’에서 유래하였다. 통일신라 때에도 왕도의 외곽지역을 특별구역으로 설정하였으나 경기라고 부르지는 않았다. 1018년에 고려의 왕도 개성부의 외곽을 공식적으로 경기라고 지칭하였다. 조선이 건국된 이후 한양을 중심으로 재편하여 왕도 보위지역으로 삼았다. 궁궐과 성곽을 축조하는 요역에 우선적으로 징발되고 조세의 부과도 과중에게 책정되는 등 타도민에 비해 과중한 부담이 지워졌다."
대체로 처음에는 방위 목적에서, 나중에는 관료들의 봉급을 주기 위해서 '경기'가 지정되어 운영되어 왔었죠.
원칙적으로는 관료들의 봉급은 경기에 있는 토지의 소출에서 주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항상 문제가 되어 토지제도의 근간을 뒤흔들어 결국은 왕조가 무너지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지요.
원체 오래 써온 이름이라서 바꾸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생각은 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다고 경기북부처럼 무슨 누리 어쩌고... 제발 그렇게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
ㅡㅡIUㅡ
→ 에스까르고
25.12.17 · 106.♡.173.194
그정도는 무시하고 경기도 자체로써 독립성을 가질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역사적 의미로 남겨둘 수 있는건 남겨두고요. 외곽은 너무 티가 나잖어요 ㅎㅎ -
에에스까르고
→ ㅡIUㅡ
25.12.17 · 183.♡.123.226
이견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해요.
말씀하신 것처럼 경기, 경기도 자체를 워낙 일상적으로 오래 써왔기 때문에 바꾸는 데 거부감이 들 수 있죠.
게다가 경기북부의 사례처럼, 새로 이름 지으라고만 하면 이상한 이름들이 난무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고요.
기왕에 이름 얘기가 나왔길래 경기도 얘기도 해보았습니다. -
ㅡㅡIUㅡ
→ 에스까르고
25.12.17 · 106.♡.173.194
네 충분히 꺼내볼 얘기였습니다. 의견 나눔 좋아요. 역사적 정보도 고맙습니다. -
Ddiynbetterlife
→ 에스까르고 작성자
25.12.17 · 59.♡.103.12
경기권이 고려시대부터 왕성을 중심으로 보위하는 권역이라는 뜻으로 쓰인 명칭이군요.
게다가 관료들의 봉급도 이곳에서의 세금을 걷어서 줬기 때문에 타 지역보다 조세와 징발 등이 과도했고요.
덕분에 이렇게 지식을 오늘도 하나 더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런걸 알려줘야죠.
찾아보면 있겠지만
찾아볼 생각을 못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것들이 공유되어야
정말 우리가 원하는 정보사회죠.
웃고떠들고 극단적인 퍼오기가
공유의 다가 아닌데…
물론 저도 그런 활동을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관심인거겠죠.
지금은 제머리가 업무로 꽉차있지만
다음주가 지나면 이런것들을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현재 사회에 필요한 정보가 무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