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에 떨어진지 두 시간 만에 신년인사 촬영한 토끼풀 문성호 편집장
diynbetterlife

Lv.1 diynbetterlife (59.♡.103.12)

2026년 1월 4일 PM 04:54 · 수정됨(23:49)

조회 4,180 공감 0


문성호 편집장이 하나고등학교(자사고)에 지원을 했다가 탈락 소식을 접한지 두시간 여만에 촬영한 '토끼풀의 향후 계획 발표 및 신년인사' 입니다.

하나고에 붙으면 기숙사에 들어가고 토끼풀 운영에 대대적인 방향 수정이 필요했는데, 일반고를 다니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기쁘면서도 슬픈 소식이.. ㅠㅠ 


일반고 중에 선택지가 두 곳이 있는데 그 중에 충암고를 가고 싶다고 하네요. 나름 현실적인 이유가..


영상 촬영하면서 화면도 닦고..



코도 풀러 가고.. "너 어디가니? 아 콧물! 확실히 아직 1학년 이라서" 앜ㅋㅋㅋㅋㅋ



문성호 편집장 외에 양 옆의 두 학생은 사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문 편집장은 학원을 다니는 자기가 제일 바쁜데, 바쁜 자기가 기사를 제일 많이 쓴다. 양 옆 두 분 분발해 달라고 하고요. 

  • 조준수 취재부장: 좌측(토끼풀에서 차기 편집장으로 키우는 새싹 1학년)
  • 이서찬 기자 : 우측 (25년 1월에 교내소식부장으로서 전교회장선거 기사를 썼다가 학교에서 탄압을 받고 교내소식부가 폐지됨. 그 이후로 번아웃이 와서 창간멤버지만 그만 뒀다가 이번에 큰 응원을 받고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학내 소식은 다루지 말라는 교장선생님으로부터의 압박이 있어서 사회 이슈로 눈을 돌리게 됐다. 현재 전교회장인데 임기 말이라 레임덕이 와서 권력이 없는 허수아비 라고 하네욬ㅋㅋㅋ)


  • 앞으로 책을 한두권 정도 낼 계획 (최근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보다는 책을 낸다는 것에 의미를 찾기로)
  • 서울시(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다수이고 국힘의원들이 주도한)에서 학생 인권 조례를 두번째 폐지한 것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
  • 학원시간을 자정 12시까지 연장하는 조례에 반대 (학원 선생님도 학생들도 새벽까지 노동해야 하는 쿠팡 새벽배송에 비유)
  • 학생 인권법에 대해 소수 진보 정당(노동당, 정의당, 진보당 등)에서 지지를 하는데 정당뿐만이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지지를 한다 (학생들은 어느 정당 활동도 하지 않음)
  • 최근에 교칙 개정 철인데, 진관고에서는 정치참여를 금지하는 교칙을 신설.
  • 신도중에서는 게시물 배포를 전면금지하는 교칙을 날치기로 처리. 교장선생님이 올해 퇴임하는데 연금이 걸려있다는 얘기가 있다고요.
  • 토끼풀은 한 달에 한번정도 발간하면서 내용의 충실을 기할것.



인터뷰를 보면서 앞부분만 옮겨봤습니다.

전체 내용은 영상을 직접 보시고 응원 댓글도 달고 '구독'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래 청소년의 극우화를 '실시간으로 체감'한다는 토끼풀 기자들, 청소년의 시각으로 청소년 사안을 다루는 소중한 매체가 지난 달 폐간 위기였다고 하니 많은 응원과 칭찬 부탁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live/r6DqWSb53tA?si=Lv7PKxalYwdoe8BS

끝으로, 

인터뷰 중에 콧물 닦으러 간 1학년 ^^;; 조준수 취재부장 (= 차기 새싹 편집장으로 육성중인)의 기사를 하나 공유합니다.


기사보기


당신은 ‘병신’이 장애인 혐오라고 생각하시나요

‘병신’이라는 말을 들어봤나. 안 들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 혹시 무슨 뜻인지 설명할 수 있겠나.


“와..결정 장애 온다...”

“쟤 진짜 장애 아니야?”


그리고 좋은 댓글 :


제가 쓰는 말들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저도 선택 장애라는 말을 종종 쓰곤하는데 그 말의 사용이 무의식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비하하고 문제 있는 혹은 문제가 되는 사람 취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장애는 나쁜 말이 아닌데 말이에요. 나쁜 상태도 아니고 어려움이 있는 상태일 뿐인데 말이죠. 감기와 같이.

‘화합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말 속에 있다‘

기사와 댓글을 보니..

그러게요. 결정이 어렵다 정도로 표현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장애'는 '불가능' 혹은 '내가 하기 어려운 일마다 붙이는' 뜻이 아니니까요. 

댓글 (10)

  • 이웃삼촌

    이웃삼촌 Lv.1

    01.04 · 121.♡.117.165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장애란 단어는 별도로 존재합니다. 장애인에도 쓰고 있지만 장애란 단어가 별도로 존재하므로 결정장애 같은 말은 틀린 표현이 아닙니다. 다만 연상이 된다는 이유로 개인적인 단어 선택에서 배제하는 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로 인식합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이웃삼촌 작성자

    01.04 · 59.♡.103.12

    장애라는 단어의 존재는 장애, 비장애를 구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정 장애, 정상인인 누군가를 험담할 때 사용하는 장애 등은 비하의 뜻이라고 생각해요.
  • 이웃삼촌

    이웃삼촌 Lv.1 → diynbetterlife

    01.04 · 121.♡.117.165

    아니에요. 장애란 단어가 더 먼저 있었고 그걸 장애인에 붙여 쓰는 거죠. 장애의 사전적 의미는 분명히 다릅니다. 물론 한자는 같지만요.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이웃삼촌 작성자

    01.04 · 59.♡.103.12

    맥락상 장애인이 연상되고 혐오와 비하를 내포한다면, 다른 표현을 적극적으로 찾아 쓰는게 맞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니다.

    사전을 찾아봐도 '장애'하면 '장애인'이 연상될 기본 뜻이 있기도 하고요.
    "2.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
    https://ko.dict.naver.com/#/entry/koko/80b440b3cfa44ad2b0285b6a77d58944

    저 개인적으로는 비하의 맥락으로 쓰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다른 표현으로 대체해 보려고 해요.

    기사에서도 '통신장애' 같은 맥락을 예로 들지는 않았으니까요.
    "1. 어떤 일의 성립, 진행에 거치적거려 방해하거나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게 함.
    무작정 상경한 봉수는 많은 장애를 헤치고 사업에 크게 성공하였다.
    도로, 항만 등과 같은 사회 간접 자본의 부족이 산업 발전에 장애가 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이 장애가 되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2번의 의미를 비하적 맥락에서 쓸 때 '혐오'로 쓰이는 거겠죠.
  • 이빨 Lv.1 → diynbetterlife

    01.04 · 140.♡.29.5

    이런 글에서 '정상인' 이라는 표현은 좋지 않은 표현입니다.
    장애를 가진 상태를 '비정상'으로 보는 것이 내포된 의미이거든요.
    그리고, 저는 등록 장애인이지만 장애라는 표현 자체는 장애인보다 먼저 있었던 표현이고,
    신체나 정신 장애와 관련없고 혐오의 의도가 느껴지지 않는 표현들에는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결정 장애' 같은 경우에는 결정을 잘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을 장애의 일종으로 취급하는 표현으로 느껴져서 좋은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diynbetterlife

    diynbetterlife Lv.1 → 이빨 작성자

    01.04 · 59.♡.103.12

    네. 의료나 행정에 있어서 장애유무 구분이 필요할 때를 말하는 거였습니다.

    맥락상 사전에서 2번의 의미를 비하의 의미로 사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번의 의미까지 사용하면 안된다는 주장은 아니고요.

    기사에서도 '통신장애'(사전에서 1번)같은 맥락을 예로 들지는 않았으니까요.

    결정장애(사전에서 2번)를 예로 들은거니까요.

    아..
    “이런 글에서 '정상인' 이라는 표현은 좋지 않은 표현입니다.
    장애를 가진 상태를 '비정상'으로 보는 것이 내포된 의미이거든요.“ 이 부분은 지적하신 부분을 제가 댓글에서 간과했습니다.

    주의하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커먼사각

    시커먼사각 Lv.1

    01.04 · 49.♡.218.16

    몇십년 나이 차이가 나는 아재지만, 이 친구들한테는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사람으로의 동지의식을 느끼곤 합니다. ㅎ
  • 대퇴부가성감대 Lv.1

    01.04 · 49.♡.147.235

    제가 저 나이때에 무엇을 하고 다녔었나 생각해보면, 정말 하나하나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르고 현명하게 계속 커주기만을 바랍니다!!
  • 아들1딸1 Lv.1

    01.04 · 218.♡.96.15

    너무 기특해서 고마워서 미안해서
    정기후원
    1인입니다~^^
  • 지혜아범

    지혜아범 Lv.1

    01.04 · 121.♡.78.26

    어.... 저는 저 나이 때 잠을 많이 잤죠 ㅎㅎㅎ
    정말 어린 나이에 좋은 일 하네요
    안면이 자꾸 헬마랑 비슷해지네요 ㅎㅎㅎ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