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 (121.♡.147.22)
2026년 2월 14일 PM 02:52 · 수정됨(18:50)
좋은 주말입니다. 이번 합당이슈에서 드러난 세력 또는 담론이 참 납득이 안가서 지켜보는 동안 그런 담론, 세계관이 생성되는 유투브, 커뮤니티등을 조사해서 정리한 글 공유합니다. 어떤 것을 비판하는데 중점을 둔 글은 아니고요. 지금 벌어진 현상, 존재하는 세력들에 대한 분석, 이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하는지에 대한 관점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좀 긴글이라서 여유가지고 보실분만 보시면 좋겠습니다. 합당반대세력이란 말은 어디 있는 말이 아니라 제가 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을 부르기위해 만든 말입니다. 이제부타 본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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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합당반대세력, 어떻게 봐야 하는가>
최근 민주당 안에서 독특한 흐름이 눈에 띕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하게 지지하면서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사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세력입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진짜 친명"이라 여기며, 김어준·유시민을 적대하고, 정청래 대표를 불신하며, 합당에 격렬히 반대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들을 합당반대세력이라 부르겠습니다. "오직 이재명만을 위한 순수한 지지"를 표방하며, 문재인 정부의 유산이나 인맥이 섞이는 것을 오염으로 보는 세계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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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세력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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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앗 (2017~2021)
시작은 2017년 대선 경선입니다. 이재명은 당시 경선에서 3위에 그쳤고, 당 주류(친문)로부터 철저히 배제되었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에는 기본소득 정책이 당 내에서 외면당했고, 남북 정상회담에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이재명은 능력이 있는데 문재인 사람들이 막고 있다"는 인식이 이때부터 싹텄습니다.
▸ 성장 (2022년 전후)
결정적 전환점은 2022년 대선입니다. 이재명은 0.73%p 차이로 패배했고, 이 세력은 "문파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아서 졌다"는 서사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와 구속이 이어지면서 "이재명을 지키자"는 목적으로 대규모 신규 당원이 유입됩니다. 권리당원 245만 명 중 약 116만 명(47.2%)이 2021년 이후 가입자로, 이들 상당수는 민주당이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애착 없이 오직 이재명 개인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 체계화 (2025~2026)
흩어져 있던 감정에 지적 프레임이 입혀진 것은 2025년부터입니다. 함돈균(문화평론가)이 유튜브에서 알랭 바디우, 조지 오웰 등의 철학적 개념을 빌려와 "김어준은 프로파간다 돼지", "문파 체제를 청산하지 않으면 이재명 정부도 실패한다"는 논리를 체계화했습니다. "김어준이 싫다"는 감정이 "역사적·이론적 근거가 있는 정치 노선"처럼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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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세력은 진짜인가? 공작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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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진영에서는 내부 이견이 나오면 "보수의 갈라치기 공작"이라고 의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 조작, 드루킹 사건 등 실제로 공작이 있었던 역사 때문에 이런 반응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력은 공작이 아니라 실체하는 자생적 세력입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규모가 공작으로 만들기 불가능합니다
권리당원 245만 명 중 116만 명이 2021년 이후 가입자이고, 이 중 상당수가 이재명 개인을 보고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초선 의원 모임(더민초) 68명 중 대다수가 합당 반대 의견을 냈고, 여론조사에서 합당 반대가 40%까지 나왔습니다. 이 규모를 외부 세력이 조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8~9년에 걸쳐 자생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이 배제된 것부터, 2022년 0.73%p 패배, 검찰 수사와 구속까지 — 이 세력은 구체적인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며 점진적으로 형성되었습니다. 공작은 이렇게 긴 시간에 걸쳐 유기적으로 성장하지 않습니다.
▸ 내부 논리가 "보수에 유리한 방향"이 아닙니다
만약 이것이 보수의 공작이라면, 그 목적은 "민주당을 약화시키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세력의 논리는 "이재명 정부를 성공시키기 위해 문파를 제거해야 한다"입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내부 노선을 바꾸자는 주장이지, 민주당을 떠나자는 주장이 아닙니다.
▸ 독자적인 담론 생태계를 갖고 있습니다
함돈균의 바디우·오웰 철학 프레임, 이동형이 2018년에 만든 "똥파리" 용어, 김용민TV의 반문 논조 — 이것들은 수년간 축적된 독자적 언어와 세계관입니다. 외부에서 만들어 심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 이 세력의 존재를 진보 스피커 본인이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본인이 "최근에 들어온 이재명 지지자들은 다르다. 이들은 김어준, 유시민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 세력의 핵심 담론 생산자 중 한 명이 직접 이 세력의 존재와 특성을 인정한 것입니다. 외부 공작으로 만들어진 세력이라면, 내부 스피커가 이런 식으로 그 존재를 자연스럽게 언급할 이유가 없습니다.
▸ 다만, "공작이 아니다"가 "옳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세력이 실체한다는 것과, 이 세력의 주장이 맞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합당을 원했다는 사실은, 이 세력이 자기 세계관 안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진짜 세력이지만 진짜 틀릴 수 있다 —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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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합당 이슈에서 어떻게 폭발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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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2월,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면서 '순혈친명' 세력이 전면에 드러났습니다.
이들의 논리는 이랬습니다. "합당은 김어준이 배후에서 조종한 것이다. 정청래는 김어준의 꼭두각시다. 조국이 들어오면 문파가 다시 당을 장악한다." 온라인에서 합당 반대 여론이 폭발적으로 확산되었고,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에서 대다수가 반대 의견을 냈으며, 결국 2월 10일 의원총회에서 "현 시점 합당 추진은 어렵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합당은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드러난 사실이 있습니다.
강득구 의원이 실수로 페이스북에 올렸다 삭제한 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 합당을 지지하고 있었고, 구체적 로드맵(지방선거 후 통합 전당대회)까지 갖고 있었습니다. 즉, "이재명을 위해" 합당을 반대한 이 세력은 실제로는 이재명이 원한 합당을 무산시킨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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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들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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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반대세력의 세계관은 간단합니다.
이재명 = 순수한 개혁 의지를 가진 지도자
문재인 정부 인사들(김어준, 유시민, 정청래 등) = 이재명에 기생하며 방해하는 세력
핵심 서사: "문파가 이재명의 정책을 방해 → 문재인 정부 실패 → 윤석열 탄생. 같은 세력이 이재명 정부에도 기생 중이니 제거해야 한다."
이 세계관의 문제는 적의 범위가 계속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김어준만 문제였다가, 유시민, 정청래, 합당 찬성자 전체로 넓어집니다.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 합당을 원했다는 사실은 이 세계관 안에서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무시되거나 "대통령이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있다"는 식으로 처리됩니다.
이 세계관의 모순을 가장 날카롭게 지적한 사람은 매불쇼의 최욱입니다. 최욱은 오랜 팬들로부터 "유시민을 매불쇼에 절대 부르지 마라", "친명인 이언주를 자주 불러라"라는 카톡을 수없이 받았다고 밝히며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그 옛날 이재명을 저격했던 이언주, 이재명을 일찍이 알아보고 엄청난 칭찬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던 유시민. 왜 이 두 사람의 위치가 갑자기 뒤바뀌었는가. 자기는 그 세계관이 도통 이해가 안 된다고. 이것은 순혈친명 세계관의 핵심 모순을 정확히 찌르는 지적입니다. "이재명을 위해"라는 기준으로 사람을 줄 세우면서, 정작 이재명을 오래전부터 알아보고 지지한 사람은 적으로 돌리고, 이재명을 공격했던 사람은 아군으로 받아들이는 역설. 이 세계관이 "이재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문파를 적대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버렸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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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요 유튜버와 담론 생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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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돈균 (프레임 설계자)
바디우·오웰 등 철학적 개념으로 반문 논리를 체계화. 구독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 세력의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는 역할.
▸ 김용민TV (대중 확산자)
함돈균보다 큰 채널에서 비슷한 논조를 대중화. 반문·반김어준 담론의 주요 확성기.
▸ 오마이TV (방송 플랫폼)
오마이뉴스의 유튜브 채널. "박정호의 핫스팟" 등 프로그램에서 합당 반대 측 의원(강득구 등)을 출연시키고, 신인규를 패널로 앉혀 정청래 비판을 방송. 김용민도 출연하는 등 순혈친명 담론에 우호적인 방송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
▸ 신인규 (전향자)
변호사. 원래 매불쇼(최욱)에 고정 출연하던 패널이었으나, 합당 논란 와중에 매불쇼를 자진 하차하면서 "김어준, 유시민식의 낡은 정치 문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공개 선언. 합당 반대의 원인으로 "뉴 이재명 당원들의 등장"을 꼽으며 순혈친명 담론의 핵심 논리를 대변. 오마이TV, 김용민TV 등에 출연하면서 이 담론 생태계의 새로운 스피커로 부상 중.
▸ 이동형 (선구자)
2018년부터 "똥파리"라는 용어로 극렬 친문 지지자를 공격. 잇싸(East Side) 커뮤니티 운영. 이 세력의 언어와 적대 구도를 최초로 만든 인물.
이들 사이에 지시 체계나 조직은 없습니다. 같은 유튜브 알고리즘 안에서 같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구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동일한 세계관을 갖게 되는 "알고리즘 기반 담론 동기화" 현상입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같은 시기에 같은 주장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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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커뮤니티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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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당반대 성향이 강한 곳
- 잇싸(East Side): 이동형의 커뮤니티. 핵심 거점
- 보배드림: 반조국 정서 강함. 합당 반대 우세
- 더쿠: 여성 중심. 조국 자녀 입시 논란의 부정적 기억
▸ 합당 찬성·김어준 친화적인 곳
- 딴지일보: 김어준 팬덤의 원산지. 정청래의 홈그라운드
- 다모앙: "뭉쳐야 이긴다" 실용주의 정서
- 뽐뿌, 인벤, 싸커라인: 합당 찬성이 다수
▸ 치열한 전쟁터
- 클리앙: 원래 김어준 친화적이었으나 현재 내부 분열 중
- 82쿡: 비슷한 양상의 내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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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치인과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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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명 의원 모임 = '친명' 브랜드 선점 전쟁
합당 무산 이후 86명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국정조사 추진 의원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민주당 전체 162명 중 과반이 넘는 숫자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나머지 76명이 왜 참여하지 않았느냐는 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라는 의제는 민주당 의원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76명이 빠진 이유는, 이 모임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나는 정청래가 아니라 반정청래 쪽이다"라는 정치적 시그널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이 모임의 본질은 '친명' 브랜드의 선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라는 의제를 들고 "우리가 진짜 친명"이라는 메시지를 선점한 것입니다. 참여하지 않은 정청래 라인은 자동으로 "이재명을 위한다면서 왜 안 왔느냐"는 프레임에 걸립니다.
가장 아이러니한 것은, 강득구의 삭제된 글에서 드러났듯이 실제 대통령의 뜻에 더 가까웠던 것은 합당을 추진한 정청래였다는 점입니다. 대통령의 뜻을 따른 쪽이 '친명'을 빼앗기고, 대통령의 뜻에 반한 쪽이 '친명'을 가져갔습니다.
▸ 86명 안의 다양한 동기
이 86명이 모두 합당반대세력은 아닙니다.
- 김민석 총리와 가까운 의원들 (8월 전당대회 김민석 지지 예상)
- 정청래 독단적 운영에 불만이 쌓인 의원들
- 합당이 선거에 불리하다고 본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
- 공소취소 자체에 진심으로 공감한 의원들
▸ 김민석 총리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은 사람입니다. 강득구의 삭제된 글에 "총리가 말한 것과 다른 것 같다"는 대목이 있어, 김민석이 대통령의 합당 지지 입장을 자기에게 유리한 뉘앙스로 조정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 담론 세력과 의원들의 상호 강화
'합당반대세력'은 의원들에게 온라인 여론의 바람막이를 제공했고, 의원들은 담론 세력에게 "86명이 우리와 같은 생각"이라는 정당성을 제공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강화하는 구조입니다.
담론 세력은 "이재명을 위해 김어준-정청래 라인을 막았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이재명이 원한 합당을 무산시키고 김민석의 당권 도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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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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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이 세력의 존재 자체는 부정하지 맙시다.
"보수의 공작이다", "갈라치기 작전이다"라고 무시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8~9년에 걸쳐 자생적으로 형성된 실제 정치 세력이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과 이재명이 당내에서 받은 차별 등 나름의 근거가 있습니다.
둘. 그러나 이 세력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맙시다.
"문파 제거"라는 단일 처방으로 모든 걸 설명하는 것은 현실을 단순화합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 합당을 원했다는 사실은 이 세력의 세계관이 가진 근본적 한계를 보여줍니다.
셋. 유튜브 알고리즘이 만드는 "자연스러운 합의"를 경계합시다.
이 세력의 특징은 누구도 시키지 않았는데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같은 유튜브 채널, 같은 커뮤니티에서 같은 프레임을 반복 접한 결과입니다. 이건 '순혈친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김어준을 매일 듣는 사람도 같은 구조 안에 있습니다. 하나의 채널만으로 정치적 판단을 형성하는 것 자체가 위험합니다.
넷. "누구를 위해"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를 물읍시다.
이 세력도 "이재명을 위해", 합당 찬성파도 "이재명을 위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민의 판단 기준은 인물이 아니라 정책과 가치여야 합니다. 특정 정치인의 의중을 추측하며 거기 맞추는 것은 참모의 역할이지 시민의 역할이 아닙니다. 우리는 참모가 아니라 주권자입니다.
다섯. 분열의 언어를 거부합시다.
"똥파리", "프로파간다 돼지", "갈라치기 세력" —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해충이나 적으로 부르는 순간 대화는 끝납니다. 의견이 다른 사람을 "공작원"으로 부르는 것도, "똥파리"로 부르는 것도 똑같이 민주주의를 훼손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분열의 언어는 양쪽이 똑같이 쓰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김어준은 이동형을 공개적으로 공격하지 않습니다. 유시민도 김용민이나 이동형을 겨냥하지 않습니다. 매불쇼(최욱)도 같은 진보 진영의 다른 스피커를 적으로 지목하지 않습니다. 이쪽은 보수 진영을 비판하지, 진보 내부의 다른 목소리를 적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반면 이동형은 김어준을 직접 비판하고 최욱도 공격합니다. 유시민이 합당에 대해 발언하면 "참전"이라는 전쟁 용어를 씁니다. 함돈균은 김어준을 "프로파간다 돼지"라고 부르고, 김용민은 "문재인 가상 사과문"을 작성해 클리앙에서조차 비판을 받았습니다. 분열의 언어가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진보 진영이 보수 정권과의 대결에서 힘을 모아야 할 때, 내부의 의견 차이를 적대로 전환시키는 것은 결국 모두의 패배로 이어집니다. 비판은 하되, 같은 편을 적으로 만드는 언어는 거부하는 것. 이것이 건강한 정치 공동체를 위한 최소한의 자세입니다.
마지막. 이번 여름 전당대회가 중요합니다.
가까이는 지방선거가 있지만,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평가받는 자리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원팀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 전당대회에서 세력간에 크게 부딪힐 가능성이 큽니다. 이때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전당대회에가 되지 않도록 지지자간에 유의하도록 해야합니다. 통합의 언어를 말하는 자가 누구인지 현명학게 판단해야합니다.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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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늘걷기
02.14 · 211.♡.9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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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리안
02.14 · 58.♡.211.143
친명은 허상입니다 - 욘
욘두우돈타
→ 크리안
02.14 · 182.♡.14.126
자기 입으로 친노 친문 말한 정치인중에 진짜가 있었나요? 친명도 마찬가지죠.. “누가 지켜줍니까?” 문재인대통령 말씀 하나로 끝입니다. 애초에 빈수레가 요란하지, 진정한 이재명 지킴이들은 그렇게 이재명 이름 팔고 다니지 않아요. 김민석과 정청래만 비교해도 명백하죠. 대통령 뜻과 다른 생각을 팔고 다닌 총리와, 묵묵히 대통령 뜻을 실행하면서 단 한번도 이재명이나 대통령이란 단어를 입밖에 낸 적도 없는 정청래. 누가 진짜인지는 당원들과 고관여 국민들 모두 바로 느낍니다.
상식적으로 대통령이 당무 개입을 하면 안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하는게 진정한 이재명 측근이 맞을까요? ㅎㅎ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죠 이걸 입밖으로 말하는 사람이 이재명을 위하는지 아닌지는.. -
동동동동대문을열어라
02.14 · 118.♡.25.250
와우 직접 정리하신건가요? - V
vinchaud
02.14 · 39.♡.24.114
순혈 친명세력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요. 조국 문재인 악마화로 갈라치기 성공한 갈라치기 세력, 이재명이 아니라 권력에 빌붙는 기생충같은 의원놈들이 있을 뿐이죠. - H
happybao
02.14 · 118.♡.12.26
내용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 "순혈친명"이라는 네이밍은 저들로 하여금 자긍심을 불러일으켜줄 뿐입니다. 순혈친명이 저런 극우와 다름없는 악랄한수법들로 여론왜곡과 조작에 앞장서고 있다는건 이재명대통령께 짐이될 뿐이고요. 강득구 페북 실수 이후로도 정신못차리고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계속 이재명대통령 이름팔기에 급급하면 명팔이일 뿐입니다. - U
Uurr
02.14 · 14.♡.32.134
순혈이라는 말 자체가 진짜 혈통이라는 의미인데 이건 뭐 굴러온 돌이 주인행세하는 거 같은데요 -
엘엘비
작성자
02.14 · 121.♡.147.22
네이밍은 제가 적당한 말이 없어서 한거니 신경쓰지 마셔요 - H
happybao
→ 엘비
02.14 · 118.♡.12.26
네이밍, 프레이밍으로 밀어부치는 것들에게 하도 많이 당해서 신경을 안쓸수가 없네요. 글쓴님이 그렇다는게 아니고요. -
엘엘비
작성자
02.14 · 121.♡.147.22
똥파리라 생각하시는 분은 똥파리라고 읽으시면 됩니다. 순혈은 본인들이 순혈이라고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똥파리는 똥파리라고 불러야 합니다.
순혈 친명요?
수박 똥파리 신천지 손가혁 국짐에서 굴러온 사람들의 잡탕입니다.
지방 선거까지 원팀이 될 거라는 것도 착각입니다.
이미 87명이 이상한 이름의 계파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정치인들의 세과시는 지분 요구입니다.
지방 선거에 지분 내놓으라고 협박을 시작했는데 무슨 원팀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