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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정치적으로 연관되는 게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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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벗님 223.♡.23.34
작성일 2024.05.10 14:33
2,960 조회
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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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이트'에서
'서이초 학부모'가 누구인가요? 라는 글을 꾸준하게 올리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는,
아주 소소하고, 별로 보잘 것도 없는 그런
작은 행동이었습니다.

정말 궁금했습니다.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신의 일터에서
스스로 세상을 떠나야 했던 그 황망한 이유를 알고 싶었습니다.
고인을 추모하고 싶었습니다.
진정으로 추모를 해드리려면,
그런 슬픈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 그렇게 되어버린 것인지 알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건들과는 달리 이 사건에는 '가해자'가 없습니다.
올라오는 여러 기사들을 읽어봤지만,
경찰의 수사 상황에서 '가해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가해자'가 존재하지 않아야 하는 듯이 보였습니다.


선생님의 아이패드는 풀었지만, 선생님의 아이폰을 풀지 못해서,
학부모와의 통화 내역을 확인할 수 없었고,
그러니 통화 내역을 확인하지 못한 학부모는 '무혐의'가 되었습니다.
경찰이 선생님의 아이폰을 풀지 못했으면,
통신사에 가서 누구와 언제, 얼마나 많이 통화했는지 통화 내역을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사건에는 그런 건 하지 않습니다.

누군지도 모르지만, '학부모는 무혐의'로 종결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이초 선생님'이 왜 돌아가신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가끔 거론되는 '특정 학부모 내외'가 있습니다.
서이초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그 학교에서부터, 교육부, 교육부 장관, 경찰, 대통령실..
이와 같이 다양한 곳에서, 이 사건을 조용히 종결시키고자 하는
뜻과 의지가 비춰지는 행적들이 있습니다.
과연 위의 저 '특정 학부모 내외'가 이걸 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글쎄요..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odeng 님의 그림을 밑에 달아놓았습니다.
이 사건에도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정치'가 연관되어 있구나.
그렇게 어렴풋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글을 계속 올리다가, 어떤 분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글이 정치적인 부분과 엮기는 게 부담스럽다'
'다른 선생님들이 힘들어하시니, 맨 아래 그림을 빼주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의견에 공감하며 의미가 훼손될까 싶어 이 그림은 제외했습니다.

지금은 그럼 어떻게 되었을까?
경찰은 '서이초 학부모'는 '무혐의'로 종결했습니다.
그 '서이초 학부모'가 누구였는지는 경찰이 밝히지 않으니 알 수 없습니다.
또, '서이초 선생님'은 '순직' 처리가 되었습니다.
'순직'처리요. 왜 '순직'처리가 되었을까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가해'를 당한 것도 아닌데, '학교'에서 그렇게 돌아가셨습니다.
'가해자'도 없는데, 어떻게 '순직'으로 되신 걸까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당선자는
자신의 '만능 도깨비 방망이'처럼
여기 저기 남용하는 '카트텔 타파', '범인 잡기'를
'서이초 사건'에서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돈'을 올려주는 것으로
그렇게 적당히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되도록이면 지치지 않고 '이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진정 '추모'를 하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서이초 학부모'가 누구인가요?

( 뻘글이었습니다. )



끝.

no_profile 벗님 Exp 99,452
100%

≡  연필  청춘  칭찬  물감  물속  여행  ≡
≡  바늘  독서  푸른  테잎  공부  본다  ≡

- 3년은 너무 길어요.
- 다시 회초리를 듭니다.

- [지역구 국회의원 문자 전송]
 '개혁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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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6 / 1 페이지

한줄이님의 댓글

작성자 한줄이 (183.♡.210.199)
작성일 05.10 14:35
응원 합니다.

TheS님의 댓글

작성자 TheS (58.♡.128.91)
작성일 05.10 14:36
저도 늘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살면서 깜빡깜빡 까먹을 때가 있지만 문득문득 다시 떠오르는 궁금증이지요.

일하고 밥먹고 잠자고 그러면서 까먹고 있을 때

이렇게 올라오는 소소한 글들로 다시 한번 더 궁금해하고 다시 한번 더 잊지 않을 수 있도록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48)
작성일 05.10 14:36
검사 빽 없다면 바로 나올거 같아요

살살타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살살타 (61.♡.92.124)
작성일 05.10 14:36
ㅠㅠ
응원합니다.

PINECASTLE님의 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5.10 14:36
댓글을 항상 달지도 모두 달 수도 없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aconite님의 댓글

작성자 aconite (39.♡.28.100)
작성일 05.10 14:42
분명 카르텔이랑 연결되어 있겠지요…

까만콩애인님의 댓글

작성자 까만콩애인 (1.♡.246.156)
작성일 05.10 14:42
항상 응원합니다  멋지십니다~

용식이님의 댓글

작성자 용식이 (116.♡.141.12)
작성일 05.10 14:43
댓글을 항상 달지도 모두 달 수도 없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2)

2082님의 댓글

작성자 2082 (121.♡.149.247)
작성일 05.10 14:44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이콜님의 댓글

작성자 마이콜 (112.♡.125.170)
작성일 05.10 14:47
자주 올려주셔도 됩니다.

wind님의 댓글

작성자 wind (211.♡.99.61)
작성일 05.10 15:08
감사합니다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172.♡.52.231)
작성일 05.10 15:14
지극히 정치적인 일을 정치적인 것과 결부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이것 저것을 피하다 보니 결국 아무 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고 마는 것 같습니다.
참.

눈팅이취미님의 댓글

작성자 눈팅이취미 (182.♡.218.38)
작성일 05.10 15:55
저도 항상 궁금합니다. 누굴까요? 서이초 가해자는.

동시영화님의 댓글

작성자 동시영화 (124.♡.238.30)
작성일 05.10 16:18
이 정권 무너지는 날, 꼭 밝혀지고 죗값을 받기를 바랍니다.

불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불곰 (86.♡.12.47)
작성일 05.10 17:40
가해자가 반드시 처벌 받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응원하겠습니다.
‘서이초 학부모는 누군가?’ 그것이 알고 싶다.

ThePhi500님의 댓글

작성자 ThePhi500 (223.♡.51.146)
작성일 05.10 18:31
뻘글 아.닙.니.다.
감사하고 지지합니다 !!

왕대포님의 댓글

작성자 왕대포 (182.♡.153.131)
작성일 05.10 18:33
자주+자꾸 올려주세요. 온전히 밝혀져서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지 않으면 의혹과 의문투성이 사건사고가 언제 어디에서 다시 재현될 지 모릅니다.

희망의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희망의별 (140.♡.148.130)
작성일 05.10 18:52
마음 한구석에서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oHrange님의 댓글

작성자 oHrange (211.♡.206.165)
작성일 05.10 18:56
이 사건은 더이상 당사자 간만의 사건이 아닙니다.
적당히 무마되고 합의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물고 늘어져 계속 의문을 제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 합니다.

파란하늘님의 댓글

작성자 파란하늘 (121.♡.219.77)
작성일 05.10 19:19
댓글을 항상 달지도 모두 달 수도 없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3)

꿈꾸는식물님의 댓글

작성자 꿈꾸는식물 (112.♡.81.246)
작성일 05.10 19:23
올리시는 글은 댓글은 못 달았지만
늘 응원드립니다!

엔지니어는무슨님의 댓글

작성자 엔지니어는무슨 (175.♡.1.49)
작성일 05.10 19:26
항상 응원합니다.
그리고, 저도 궁금합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이루리라 (14.♡.227.59)
작성일 05.10 19:33
잊을만하면 이렇게 올려주시는 노고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잊지 않아야하는 일들이에요.

웃자오늘도님의 댓글

작성자 웃자오늘도 (203.♡.4.1)
작성일 05.10 20:02
항상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예룰루랄라님의 댓글

작성자 예룰루랄라 (1.♡.194.133)
작성일 05.10 20:24
응원합니다

champ3님의 댓글

작성자 champ3 (118.♡.176.225)
작성일 05.10 21:12
격하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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