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일 수도...] 어제 '왕과 사는 남자'를 보았던 기억 *^^*..
달
달과바람 (121.♡.91.44)
2026년 2월 24일 PM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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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amoang.net/free/5842029
이 글을 보니 어제 영화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끄적여 봅니다.
새로운 단종 이야기에 대한 궁금함은 있었는데 큰 끌림은 없었습니다.
부모님만 예매해서 보여 드렸었고 재미있게 보셨습니다.
친구가 예매해서 어제 오후에 보게 되었는데 영상이 아름답다거나 연출이 남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영화를 다 본 후에 너무 좋은 소재이기 때문에 드는 아쉬움이 조금 있었습니다.
화면으로 보던 장항준 감독 특유의 익살과 인간미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인 이야기의 뼈대는 참 좋습니다.
좋은 이야기 위에 배우들의 좋은 연기가 영화를 잘 안고 흘러갑니다.
어렴풋이 알고만 있었던 폐위된 어린 왕 단종의 비극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습니다.
엄흥도라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역사는 잘 모르지만 드라마로 스쳤던 한명회와 다른 새로운 이미지도 흥미로웠습니다.
마지막에 많은 분들이 우시더군요.
저도 마지막에 울컥했지만 결연히 견뎌냈습니다. ^^;
영화가 끝나자 멀지 않은 뒷자리 어디에선가 여성 분이 조금 민망한듯 울음에 웃음 섞인 말투로 영화 말미에 반복되는 대사 '갑시다 나갑시다'를 반복하며 자리를 뜨는 상황이 영화와 잘 어울리는 해학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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