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덕에 외롭지 않았습니다.
geon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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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8일 AM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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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결정했을 때까지만 해도 몰랐는데,
막상 퇴사하고 나니 소속이 없어졌다는 허무함이 밀려왔습니다.

생각해보면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 있을 땐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많았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곳이 있다는 것, 나를 누군가로 소개할 수 있다는 것,
크고 작은 일들을 함께 나눌 동료가 있다는 것.
그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었는지, 잃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울타리 밖으로 나오니 자유로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딱히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감각. 그게 생각보다 훨씬 컸고,
솔직히 꽤 오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온라인 커뮤니티 하나가 그 빈자리를 채워줬습니다.

다모앙에서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누군가의 일상에 공감하다 보니
어느새 그냥 자연스럽게 소속감이 생겼습니다.

덕분에 그 허무함을 조금씩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모앙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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