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탄합니다..
벗
벗님 (140.♡.29.1)
2026년 5월 18일 AM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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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을 깎습니다.
전에는 이게 참 곤욕이었습니다.
손톱까지는 어떻게 잘 할 수 있는데,
발톱을 깎는 것은 이게 정말 쉽지 않은 난이도의 과제였습니다.
우선 상체와 하체를 어느 정도는 접어야 발가락까지 향할 수 있는데,
깍두기 아저씨가 나타나 ’어.. 너 지금 뭐하려고 그러는 거야?‘ 라는 식으로
복부를 지배하고 있는 분들이 막아서고 나섭니다.
그 분들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보니,
어쩡쩡한 자세로 겨우내 발톱깎이를 가져가서 임무를 수행합니다.
어떻게든 해결을 하긴 하지만, 아.. 힘겨웠습니다.
그런데,
// 몸무게를 조금 줄였습니다.
https://damoang.net/free/6257966
오늘 감탄을 하게 됩니다.
그 어렵고 어려웠던 과제가..
화장실 턱 앞에 앉아서 발톱을 깎아보는데,
상상해보지도 못했던 자세로
아주 자세히
엄지 발가락의 발톱부터 새끼발가락의 발톱까지
능숙하게 깎아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와.. 이런 자세까지 가능했었다고?
사라진 복부의 그분들이 그 만큼 크게 저항을 했던 것이구나..
하며,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는 기분을 향유합니다.
와.. 이런 거였구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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