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팔면서 공간을 조금씩 비우니까 좋습니다.
빅데이트

Lv.1 빅데이트 (112.♡.148.44)

2026년 6월 8일 PM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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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꾸준히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덕분에 당근 온도가 계속 올라가네요.

물건이란 게 묘한 특징이 있는데, 필요해서 사서 잘 쓰면 좋지만 사 놓고 안 쓰면 그 물건은 저에게 작은 신호를 계속 보냅니다. 자기를 봐달라고 합니다.

물건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런 신호를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만화책이 많이 있다면 그 만화책은 가끔이라도 봐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근데 안 봄)

게임을 안 하는데 게임기가 놀고 있다면 게임을 해야 할 것 같은 부담을 느끼게 됩니다. (근데 안 함)

이런 식으로 여러 물건이 저에게 신호를 보내면 그것 자체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게 됩니다.

즉, 자신이 즐기거나 자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파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젠 물건을 살 때 금전적인 부담을 떠나,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가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제 선에서 사고 싶은 건 웬만한 건 다 사봐서(라이카 같은 건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그런지, 물건 구입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물건을 사는 데에는 흥미를 많이 잃었고, 물건을 팔면서 집에 빈 공간이 조금씩 늘어나는 즐거움을 요즘 느끼고 있습니다.

댓글 (6)

  • 흰구름

    흰구름 Lv.1

    06.08 · 220.♡.39.25

    요즘 저도 그래요~ 물건 비우면 제가 통제력을 가지게 된 것 같아서 조금 뿌듯합니다.

  • 빅데이트

    빅데이트 Lv.1 → 흰구름 작성자

    06.08 · 112.♡.148.44

    맥스멀리스트로 살았는데 이젠 꼭 필요한 것 외엔 정리하려고 합니다.

  • kissing

    kissing Lv.1

    06.08 · 121.♡.79.241

    다들 비슷하시네요. 사놓고 안쓰면 이게 또 스트레스더라구요. 돈 주고 스트레스를 사는 꼴. ㅠㅜ

  • 빅데이트

    빅데이트 Lv.1 → kissing 작성자

    06.08 · 112.♡.148.44

    맞습니다. 안쓰면 그게 스트레스입니다. 눈에 안보이면 맘이 편해지더라구요.

  • 별멍

    별멍 Lv.1

    06.08 · 118.♡.74.233

    저도 최근 집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버리긴.아까워 당근 나눔이나 일이천원에 올려두고

    실제론 나눔을 하는데

    별의 별 진상들이엮여 너무 피곤하네요

  • 빅데이트

    빅데이트 Lv.1 → 별멍 작성자

    06.08 · 112.♡.148.44

    나눔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이천원이라도 걸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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