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은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그림 추가)
벗
벗님 (218.♡.133.250)
2026년 6월 19일 PM 05:13
조회 739 공감 0
** 전에 올렸던 글에 '나노 바나나2'로 그린 그림을 추가합니다.

거인은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그저 걸을 뿐이다.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거인의 시선이 닿지 않을 발바닥 즈음의 어딘가,
아우성이 요란한다. 들리지 않는 작은 아우성.
제 딴에는 거인을 잡아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두 팔로 잡고, 힘껏 다리를 걸어 넘어뜨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 지도 모른다.
거인은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그저 걸을 뿐이다.
한 걸음씩, 한 걸음씩.
거인은
그렇게 앞으로 뚜벅 뚜벅 걷고 있었다.
당원 주권 주의
당원이 주인입니다.
// 거인은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https://damoang.net/free/6486631
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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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lvercreek
06.19 · 121.♡.214.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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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고수는 동작이 크지 않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거인은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도 참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