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aust (119.♡.105.132)
2026년 6월 24일 AM 01:17
제가 취직을 많이 늦깎이로 했다 보니 등골브레이커로 지낸 기간이 깁니다
집 경제사정이 좋진 않았다 보니 취직 전에도 학자금 대출이랑 생활비 대출 이것저것 받은 거 합치면 얼추 빚이 2000 가량 있었어요
여기에 현금서비스 받아서 생활비 돌려막기하는 악순환을 벗어나기 위해 작년 초 취직하면서 1300 정도를 대출받아서 드린 뒤 이걸로 카드 결제대금 다 갚고 생활비 내에서 아껴 쓰라고 말씀드렸죠
비록 취직 후 지금까지 매달 월급의 약 45%를 빚 갚는데 쓰고 있지만 이 정도는 부모님께 신세 진 기간이 기니까 제가 어느 정도 감당을 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작년 5월에 또 저한테 500을 빌려달라 하시고, 이번달도 저한테 300을 빌려달라 하시네요
이것까지 포함하면 제가 부모님 생활비 명목으로 떠안은 빚이 4000만원이 되는 거죠
제가 추가로 빌린 800은 빌릴 때마다 자꾸 돈 대출받아 달라고 하는 거 자식새끼 그만큼 출발선 늦추는 거라고 엄청 화를 내긴 했어요
이건 부채로 잡힌 돈만 그렇고 제가 학교 다니면서 장학금 등등 탄 것들 부모님께 다 갖다드렸으니까 그런 거까지 치면 5000은 될 겁니다
혹시나 해서 어머니 카드값을 조회해봤는데 아직 확인 못한 카드사도 있지만 당장 이번달 카드사에 내야 하는 돈이 1000만원 가량 되고, 그거 말고 은행에서 비상금 대출로 받은 돈도 있는 거 같은데 그거까지 치면 약 1500가량이 되는 걸로 보입니다
이 쯤 되니까 제가 도대체 어디까지 해줘야 하는가... 의구심이 드네요
암만 취직을 늦게 했다지만 그 대가로 빚을 이 정도나 감당하고 있으면 저는 할만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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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talkid
06.24 · 125.♡.233.53
- E
Exhaust
→ metalkid 작성자
06.24 · 119.♡.105.132
지금은 상환액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가에서 2시간 출퇴근하면서 살지만 지금 갚는 거만 다 해결되면 나가 살던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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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etalkid
→ Exhaust
06.24 · 125.♡.233.53
이른 시간에 최대로 행복해지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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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나라왕자
06.24 · 182.♡.84.38
부모님 카드 명세서를 함께 점검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뭐가 나오든 화 내지 않고 해결하려는 자세 꼭 필요하고요.
부모님의 씀씀이를 점검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단순한 소비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불가피한 어떤 사정이 있는 것인지 살펴드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관계가 먼저 나빠져 버리면 한동안은 잊고 지낼 수 있겠지만,
어느 날 느닷없이 청구서가 날아올 수 있거든요. 그럼 그동안 모은 것들도 그때 다 날리게 될 수 있습니다.
- E
Exhaust
→ 별나라왕자 작성자
06.24 · 119.♡.105.132
한숨만 나오네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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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단
→ Exhaust
06.24 · 222.♡.80.154
별나라왕자님의 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꼭 다같이 의논해서 계획적인
채무 청산을 하시길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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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뱃살대왕
06.24 · 121.♡.67.115
근데 부모님이 어떻게 생활하시길래 한달 카드값이 1천만원이 넘게 나오나요?
가족관계에서는 돈문제가 걸리면 참 힘듭니다. 매몰차려면 정말 연끊을 각오를 해야하는데 그게 쉽지않죠.
특히나 부모님과는...
- E
Exhaust
→ 뱃살대왕 작성자
06.24 · 119.♡.105.132
현금서비스로 카드값 돌려막다 보면 어느새 뻥튀기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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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뱃살대왕
→ Exhaust
06.24 · 121.♡.67.115
현금서비스로 늘어난거면 지금 자금융통해드려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입니다.
차라리 부모님 집이 있으시다면 그걸 팔아서 한번에 상환하고 초기에 어느정도만 지원해주시고 관여안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런 재정상태라면 같은 상황반복될 겁니다.
부모님 명의의 집이 없다면 그냥 파산, 회생신청하시는게 낫습니다. 지금상태에서 지원해주셔야 말그대로 같이 나락으로 가는 겁니다. 오히려 그게 부모님을 돕는 길입니다.
- 다
다미앙
06.24 · 142.♡.118.35
저도 취직하자마자 아버지가 돈 빌려달라고 하기 시작하시더니 없다 그러니까 결국 제 이름으로 빚내서까지 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말이 빌려달라는거지 그런식으로 가져간게 수천만원이고 결국 결혼도 하고해서 더이상 안된다고 했다가 아버지랑은 의절까지 가게 됐네요.. 지금은 어머니는 용돈을 드리는데 가능한 선 안에서 용돈으로 드리고 그 이상은 안된다고 단호하게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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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여력이 안된다 라고 말씀드리고 거절하시는 수 밖에요.
살아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