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하니 (106.♡.205.138)
2026년 6월 26일 AM 09:56
우리나라를 거쳐간 외국인 지도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죠
'기술은 좋은데 전술이해도가 떨어진다'
이런 말이 나온게 20년은 된거같은데
아직도 그대로인게 참 어이없습니다
아이들이 취미반으로 클럽축구를 하는데
코치님이 참 좋은 사람이에요
연습할때 패스,시야,움직임을 강조하거든요
물론 저학년 취미반이라 안되지만요ㅎㅎ
선수반 아이들도 연습하는거 보면
패스주고 움직이고 패스받고 하는데
왜 외국인들에게선 저런 말이 자꾸 나올까요?
일단 유소년 축구에선 재능있고 잘하는 아이 한두명이
경기를 좌우할만큼 영향력이 크더군요
그러니까 패스연습은 결국 그 아이에게 공을 보내고
해결하는식으로 진행되더라고요
그래야 이기니까요
그런데 여기에 '나이'가 들어가면 이상해져요
아무리 잘해도 학년이 낮으면 못뛰어요
일단 3학년 형들이 계속 뛰어줘야
좋은팀으로 스카우트 될 기회를 얻으니까
후배들은 벤치에요;;
승리를 위해서
에이스위주의 플레이 + 하지만 저학년은 안됨
이런 뭔가 이상한 구조가 초중고 이어지면서
아이들의 재능도 이상하게 성장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독 중요하지만 정말 유소년때부터 좀
체계적으로 잘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 제발ㅠ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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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eltant79
06.26 · 61.♡.15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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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려라하니
→ heltant79 작성자
06.26 · 106.♡.205.138
맞아요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는데
유소년축구는 학부모나 감독이나
결국 진학을 위함이 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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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폭주자전거
06.26 · 121.♡.159.1
축구 뿐만이 아니라 농구 등 단체 구기종목 유소년 스포츠는 다 비슷합니다.
1. 상위레벨로 보다 많은 학생을 보내기 위한 고학년 위주 선발.
2. 학년을 무시할만한 압도적 에이스라면 몰빵.
우리나라 유소년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 상 대회 성적과 상위레벨로의 진학 및 취업이 유소년 지도자들의 실적이라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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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려라하니
→ 폭주자전거 작성자
06.26 · 106.♡.205.138
네 전에 어떤 학부모들 이야기하는거 들어보니까
단채운동들은 다 그렇더라고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교육이나 육성이나 초기 단계의 목표는 다양한 가능성을 최대한 다음 단계로 보존해서 내보내는 것이 목표여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소년 시스템은 그 많은 가능성을 다 쳐내고 진학이나 상위 레벨 팀 진출이란 목적에 맞춥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초중등 교육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이유도 그것을 원하는 수요가 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사회 구조라는 점도 똑같습니다.
교육이든 축구 육성이든 사회의 수요에 맞추는 사회의 축소판이란 점은 같습니다.
결국 사회 분위기가 안 바뀌면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