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으로서 요즘 학교를 바라보니 좀 그렇네요

Lv.1 파란삼각방패 (223.♡.219.173)

2026년 6월 30일 PM 01:47

조회 756 공감 0

90년대 말 ~ 00년대 말 그 때도 만만한 선생님한테는 기어오르고 엄한 선생님한테는 순한양이 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만만히 보이는 선생님들도 화가 단단히 나면 그때 되어서야 학생들이 눈치를 본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건을 접함으로서 자연스럽게 선 넘는 행동은 안된다는 룰을 배우고, 그런 것들을 체득하여 사회에서도 활용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요즘에는 체벌, 얼차려를 쓰지 않는데도 불과하고 요즘에는 말로서 하는 것도 민원 당할까봐, 형사사건에 휘말릴까봐 눈치보거나 차마 못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선 넘는 행동이 무엇인지 사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배울 수 없다면, 학교에서 그런 것들을 접한 기성세대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텐데, 참으로 우려가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기성세대 인재상에 맞춰가면 유리한 직종을 하는지라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됩니다만, 사회 전체가 병들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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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kmaster

    kmaster Lv.1

    06.30 · 1.♡.134.157

    개가 개를 낳아서 개처럼 기르니 저러는 거죠 뭐 기성세대가 애를 사람으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공부만 할 줄 아는 사리판단 못하는 짐승으로 길렀으니 에휴

  • 파란삼각방패 Lv.1 → kmaster 작성자

    06.30 · 223.♡.218.208

    그 때도 부모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하지만, 과거 학교가 그 편차를 줄이는 역할을 했었지요. 지금은 부모가 나쁘면 잡아주는 곳도 없고요.

  • 제리아스

    제리아스 Lv.1

    06.30 · 106.♡.199.54

    지금은 호미(매)로 막을걸 사법절차(가래)로 처리하죠.

    문명 발전이라는게 마냥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아니란걸 체감중입니다.

  • 파란삼각방패 Lv.1 → 제리아스 작성자

    06.30 · 223.♡.218.208

    2010년대에 사법절차에 따라 처벌하는 사건이 생겼는데(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그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합니다.

  • 이루얀

    이루얀 Lv.1

    06.30 · 118.♡.73.33

    05년도 고등학교 입학이었는데, 1학년 때는 광주에서 다니다 1학년 9월 말에 서울로 전학을 왔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진짜 180도 달라서 엄청 깜짝 놀란 경험이 있네요.

    광주에선 4시 정기수업 종료하고 6시까지 밥먹고 10시까지 야자를 하는데, 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수능대비용 문제집을 만들어서 배포 하고 그걸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도중에 태도가 불량한 학생들은 혼을 내거나,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뒤로 나가 잠을 깰 때까지 서있었어요.

    그런데 서울, 그것도 소위 8학군 위치한 고등학교였는데.. 분위기가 개판이었습니다. 선생님이 수업을 하든말든 학생들 절반은 딴짓하거나 대놓고 엎드려 자고, 혹은 대놓고 학원 숙제를 하더라구요. 선생님들은 이를 제지할 생각조차 없어 보이셨고, 자포자기가 강했습니다.

    지금은 저 서울 학교의 모습이 만연하게 퍼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이기적인 학부모들까지 덤으로 얹힌 느낌이에요. 전학간 학교에서 분위기가 개판이니 덩달아 의욕이 빠지고 관심을 멀리하게 되던데, 장기적으로 보면 절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학교가 다시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 파란삼각방패 Lv.1 → 이루얀 작성자

    06.30 · 223.♡.218.208

    저 때는 정규수업 + 보충수업 + 야간자습이 기본이었지요. 저학년은 밤 9시, 고3은 밤 10시 + 토요일도 아침부터 낮 5시까지 자습..

  • 숀화이트팤

    숀화이트팤 Lv.1

    06.30 · 125.♡.111.106

    90년대에 선생님 권위로 찍어누른데 대한 반작용이죠 뭐

    다시 권위로 찍어누를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

    시스템을 갖춰야죠

    제발 교육부와 국회는 시스템 좀 갖춰라요..

  • 파란삼각방패 Lv.1 → 숀화이트팤 작성자

    06.30 · 223.♡.219.35

    정책 수립과 입법에 있어 예방과 단죄가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요.

    문제는 정치인이 얻을 수 있는 득표 수 + 절차 신설로 인한 퇴직 공직자의 재취업 일자리 창출 여부를 먼저 재는 습관이 있어서 본래의 목적대로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고 봅니다.

  • 해방두텁바위

    해방두텁바위 Lv.1

    06.30 · 166.♡.5.43

    체벌을 비롯한 각종 부조리가 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그걸 걷어낸 뒤에 교사에게 주어졌어야 하는 수업권과 훈육권, 통제권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탓이 하나 있겠지요. 이 점에 있어서는 소위 진보 교육학자나 그들과 연계된 교육 정책가들의 탓도 큽니다. 그 시절 교육계가 해외에서 수입한 이론들이 그런 것이었으니까요. 여기에 더해 부모들의 문제도 있겠습니다. 과거의 부조리를 경험했단 이유로 일단 학교를 불신하고, 과거와 달리 교사와 비슷한 수준의 학력과 사회적 자본을 갖춘 7, 80년대생 부모들이 자기도 좀 안다는 식으로 교사의 권위를 부정하면서 비롯된 문제도 있으니까요. 동시에 입시 경쟁은 그 학부모들이 교실 이데아 들으며 크던 시절보다 더 강해졌고 부모가 끼어드는 영역도 커졌지요.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걸 정책 당국이 뭘 마련한다고 해서 퇴로가 열릴까 하면 그것도 의문이지요.

  • 파란삼각방패 Lv.1 → 해방두텁바위 작성자

    06.30 · 223.♡.219.61

    법적 구제 절차를 밟는게 기본이 되어버린 경향도 지금 학교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윤일병 사건,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같이 매스컴에 크게 오르내린 사건을 통해서 내 자식에게 부당한 일이 생기면 그 동안 행사하지 않은 법적 구제절차를 밟는게 필요하다는 인식이 크게 박혀버렸고요.

    기존의 음성적인 제재가 불법이 되었다면 그걸 합법적인 동급 수위의 제재를 만들어야되는데 그러질 못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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