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이 (121.♡.4.124)
2026년 6월 30일 PM 02:45
제가 호남출신이어서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던 광주의 참상을 TV로 봤을 때 충격이 정말 엄청났습니다. 그제서야 광주로 가는 국도를 포크레인으로 파서 끊고 총들고 지키던 군인들인지 예비군인지도 기억나고, 동네에 조선대 다니던 형이 고속도로를 따라 걸어와 숨어지낸다던 얘기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광주에 피비린내가 진동한다는 소문....
그럼에도 피상적이었던 광주가 그 mbc에서인지 어딘지 TV에서 나오던 독일기자가 찍었다던 영상을 봤을 때의 그 충격은 제 정치적 스탠스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던 분노....
중고등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그 다큐와 세월호 관련 다큐를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국가에 의한 폭력과 무능함이 가져오는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알려주게요. 이게 피상적으로 아는 것과 실제 눈으로 보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거든요.
저는 일베에 쉽게 물드는 청소년들이 적어도 그 다큐를 보면 광주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그 혐오를 멈추게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최근 댓글
- 정당해산은 헌재에서 결정하기는 하는데 내란관련해서 국힘의 문제가 대법원에서 판결이 잘 나오면 정부가 꽃놀이패를 쥐기는 하죠. 특히 윤석열 선거법
- 네,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유튜버들 그런 태세전환은 참... 잘 동의가 안 되더라구요.
- 촉법 애들은 사고쳐도 빵에 안가니까 그 촉법이라는 단어 믿고 누구 삥이라도 뜯을지도요.ㅎ
- 이제 민주당에서 논란만 생기면 다들 청와대는 왜 저러냐고 할건데... 이게 대통령한테 좋은건가 싶네요.
- 왜 이렇게 뻔뻔하죠? 아니 당사자는 좀 뒤에 서 있어야하지..... 어이가 없네요. 마치 지가 침발라놓은 자리인 것처럼....
댓글 (16)
- 이
이슈앙
06.30 · 118.♡.237.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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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이
→ 이슈앙 작성자
06.30 · 121.♡.4.124
저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들어본 것에 불과합니다. 그랬다더라 라고 듣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은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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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말랭이
06.30 · 1.♡.101.49
자꾸 '교육을 안해서 저러는거다' 라고하는 분들 계신데
'교육을 했는데 저런 짓을 할 리가 없다' 라는 지극히 [상식인의 기준]에서만 바라보니까 도돌이표 하는 겁니다.
쟤들 교육 다 들어요. 알면서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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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이
→ 감말랭이 작성자
06.30 · 121.♡.4.124
위에도 썼는데 저는 그 아이들이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알면서 그럴 수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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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말랭이
→ 소심이
06.30 · 1.♡.101.49
그 '안다'의 범주가 다르거든요
글쓴 분이 말씀하신 '안다' = 어떠한 내용(사실)을 듣고 이성과 감성 양면에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나의 상황이었으면 어떨까 하는 고민도 해보았다
저들이 '아는' 것 = ○○ 과목 수업 때 들었던, 나하곤 별 상관 없어보이는 글 또는 문장 한 조각
- 오
오후반차
→ 감말랭이
06.30 · 116.♡.60.145
거의 한 10년 전부터 연구돼 온 건데 스마트폰 중독자, 과의존자는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감정 문맹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죠.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 손에 쥔 세대라서요. 젠지 스태어 같은 게 그냥 생긴 게 아니라는...
- 이
이슈앙
→ 소심이
06.30 · 118.♡.237.242
기본 베이스가 달라서 납득이 안되시는거에요. 황희두 이사가 어제 캡쳐해놓은거 보면 진짜 어질어질합니다. 저희애도 친구들에게 “-노”체는 노무현대통령 조롱하고 모욕하기 위해 만든 거다라고 해도 안쓰겠다고 해놓고 씁답니다. 재미있으니까요. 깊히 알면 안쓸까요? 내용으로 안다고 깨닫는건 별개인것처럼, 알려줘도 깨닫는건 다른문젭니다. 전에 더쿠에 있던 여자일베를 탈출한 분이 쓴 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조롱꺼리라서 더 찾아본다는군요. 그리고 알면서도 그걸 알면서도 그냥 그렇게 노는거래요.
- 오
오후반차
06.30 · 116.♡.60.145
요즘 세대는 실제로 내가 직접 격는 게 아니면 와닿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거에 있었던 일로 지금까지 울궈먹는다고, 일종의 혜택이라고 우기는걸요. 당장 요즘 애들 바로 윗세대 애들이 자신의 또래인 세월호와 이태원을 어떤 취급하는지 보세요.
그렇다고 너 혐오 표현 썼지 하고 벌을 주면 반성할까 싶지만 그것도 아니죠. 오히려 반발심만 더 커질 것이고. 물론 그렇다 해도 자신이 손해를 보니까 다음부터는 조심하겠지만요.
결국은 돌고 돌아 가정이 문제입니다. '넌 공부만 해. 나머지는 신경 쓰지 말고' 그래서 공부만 하면 뭔 짓거리를 해도 봐주는 풍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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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심이
→ 오후반차 작성자
06.30 · 121.♡.4.124
이게 참 그렇다면 희망이 없는거군요. 보편적 공감능력이 사라진 시대라니....
- 오
오후반차
→ 소심이
06.30 · 116.♡.60.145
네... 윗분 댓글에도 달았지만 지금 세대는 이전 세대와 공감 능력 자체가 다른 것 같습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모르는게 아닙니다. 알면서 저러는거에요. 알아도 와 닿지 않고, 그 정보가 어른들에 의해 조작된 정보라고 생각하는거죠. 교과서에 실리지 않은 정보가 진실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