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는 전라도 여행....
Vkana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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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AM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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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인가? 2007년인가 오래되서 가물거립니다

친구와 둘이서 사진찍겠다고 무작정 나로도에 갔었습니다.

금요일 퇴근하고 저녁늦게 출발해서 갔더니 나로도에 도착했을땐 이미 늦은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가는 시간이었어요.

1 .

주변에 숙소를 찾다가 나로장이라는 여관(4~5층 규모에 1층은 목욕탕이 있는 전형적인 옛날 숙박업소)를 찾아 들어갔는데

그 큰 여관에 빈방이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이유인 즉 나로우주센터 공사로 인부들이 전부 방을 잡고 산다는 거죠.

늦은 밤이고 갈곳도 없어서 차에서 자야하나 하고 고민하는데

여관 사장님이 "이불방에 라도 가서자" 라는 거에요.

그래서 "이불방은 얼만가요?" 했더니 "무슨 이불방을 돈을 받아. 그냥 가서 자요"

그래서 이불을 모아둔 이불방에서 초가을날씨에 뜨끈하게 등지지면서 잤습니다.

2.

아침에 일어나 여관 1층에 목욕탕에서 목욕을 했는데

비용이 1,200원이었어요 ㅎㅎ 옛날 목욕탕이지만 깨끗했고 물이 정말 뜨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3.

목욕을 하고 나와서는 아침을 먹어야 겠기에

식당을 찾았는데 열려있는 식당이 분식집 하나더라구요.

거기서 2,400원쯤 하는 떡라면을 먹었는데

사장님이 "육지에서 왔어요?" 하시길래

"네 서울에서 놀러왔어요" 하니까

그래서인지 원래 그런건진 잘모르겠지만

반찬이 10개는 족히 나왔습니다.

반찬도 허술하지 않고 건어물이 꽤 많았어요 ㅎㅎ

반찬값만 5천원은 넘겠네 싶었습니다.

4.

그리고 나로도에서 한참 놀다

점심으로 회를 먹었는데 메뉴에 광어, 우럭 이런게 없더라구요.

물어보니 섬에서는 외지에서 물고기를 못가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니까

삼치회 드셔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큰 접시에 3층으로 겹겹히 쌓인 삼치회가 겨우 30,000원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둘다 잘먹는 편인데 절반을 남겼어요 ㅎㅎ 회도 맛있었구요.

5.

나로도 관광하기도 참 좋은 섬이었던거 같습니다.

멀지만 않으면 참 좋으련만 ㅎㅎ

또 가고 싶네요.

댓글 (1)

  • 주원아빠 Lv.1

    07.01 · 175.♡.171.25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여행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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