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이 (106.♡.82.33)
2026년 7월 4일 AM 09:28
요단강 건너 가는 길이죠.
다른 이들이라고 바보라서 이 길에 천착하는게 아닌데, 나만 다른 길이 보인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고 하는 강박을 가진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지요. 이 길에서 도저히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니, 뭔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다른 길이 있을 거라고 착각을 하는거죠.
민주주의의 길, 진보의 길, 그것이 목적지에 가 닿을수 있는 길이라고 착각을 하면 안됩니다. 마치 궁극의 진리 같은 겁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지만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곳이지요. 검찰과 같은 기득권 세력에 대한 개혁도 마찬가지입니다. 검찰을 개혁하면 기득권이 사라지나요? 공고한 사법 카르텔이 사라질까요? 아니죠. 가장 희망적인 경우라고 해봐야 현재의 기득권이 심대한 타격을 받아 몰락(?)하고 새로운 기득권이 등장하는 경우일 겁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그런 개혁은 의미가 없다고 포기하면 어떻게 될까요? 쌓여가는 적폐를 감당하지 못해서 사회가 붕괴되고 나라가 망할겁니다. 마치 끊임없이 몸 속에 쌓이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정화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끊임없이 개혁을 해야 현 수준이라도 유지가 가능한거죠. (조금은 더 건강해 질 수도???)
궁극적으로 개혁을 완수해서 더 이상 싸우자 않아도 되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습니다. 그걸 받아들여야죠. 우리가 이루어야 하는건 그 길을 걸어 도착하는 곳에 있는게 아니라, 그길을 걸어가는 그 행위 자체라는걸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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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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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보면후회
07.04 · 121.♡.13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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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을이
07.04 · 175.♡.109.85
최근 선거에서 민주당은
민주당 역사상 가장 좋은 레벨의
성적을 계속 거두고 있음에도
뜬금없이 제 3의 길 운운하는 건
민주당의 성공이 본인들의 성공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긴 게 아닌가 싶어요
민주당은 계속 이기는 데
난 더 일만 하고 있고
얻는 건 딱히 없는 것 같으니
민주당의 성공이 내 이익과 연결되는
또 다른 루트를 찾겠다는 건데...
문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걸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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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녀와나훗꾼
07.04 · 106.♡.139.68
그게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단점이죠..내가 해보니 되더라..다른사람 말은 귀에도 안들어 오죠.그리고 망하죠.
도대체 기존 코어 버리고 중도로 채운다는게 얼마나 자의식 과잉인지 곧 알게 되겠죠. 뭐 알아서 하시라..
- 그
그대로멈춰라
07.04 · 106.♡.73.107
그렇게 해서 얻어진 제3세력들이 과연 권력이 빠질때 단단하게 대텅령을 지켜줄지 지켜보려구요. ㅎㅎㅎ 아마도 제일먼저 등에 칼 꽂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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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nse27788
07.04 · 125.♡.144.107
어느 정도의 개혁이 완수되고 지지자들의 동의를 구하면서 가도 될까말까한 작업인데 이걸 무슨 선포하면 되는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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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랑스가 이미 시도했던 길인데 이미 폭망하는 망조의길 아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