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211.♡.2.238)
2026년 7월 5일 PM 11:20
90년대 말 청춘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전주만 들어도 익숙한 곡일 겁니다.
이 곡은 도입부의 강렬하고 신나는 멜로디와 달리, 노랫말을 들여다보면 참 쓸쓸하고도 현실적인데요.
보컬 덱스터 홀랜드가 밴드로 대성공을 거둔 후, 오랜만에 찾은 고향 동네에서 직접 보고 느낀 충격을 바탕으로 가사를 썼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엔 저마다 밝은 미래를 꿈꾸던 동창들이 성인이 된 후 마약, 실업, 원치 않는 임신, 자살 등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 참혹한 현실을 목격한 것이죠.
가사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그가 아끼던 친구들의 실제 비극을 가명으로 담아낸 것입니다.
1960년대 선배 밴드 더 후(The Who)의 청춘 찬가였던 'The Kids Are Alright(아이들은 잘 지낸다)'를 정반대로 비틀어, 화려한 미국의 그늘진 청년 문제를 날카롭게 고발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25년이 흘러 멤버들도 백전노장이 되었지만 이들의 열정은 여전합니다.
소개해드리는 영상은 2025년 11월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대형 공연장 AO 아레나(AO Arena)에서 열린 이들의 'SUPERCHARGED' 월드 투어 라이브인데요.
수만 명의 관객들이 이 오래된 노래를 한목소리로 떼창하며 광란의 도가니를 만들더군요.
세월이 한참 지났는데도 웃통까지 벗어던진 채 떼지어 뛰어다니며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 현지의 아재 팬들을 보고 있자니, 묘하게도 요즘 매일 반복되는 불쾌한 소식들 속에서 그리 '잘 지내고 있지 못한' 우리 다모앙 으르신들의 복잡한 심경이 겹쳐 보였습니다.
시원한 질주감의 이 노래처럼, 오늘 밤만큼은 세상 시름 잠시 잊고 그 시절 뜨거웠던 펑크 록의 감성에 함께 젖어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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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ita
07.05 · 125.♡.20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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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07.05 · 211.♡.164.238
소리 질러!! 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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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 수현 작성자
07.05 · 211.♡.2.238
씨원하게 달렷! 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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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 설중매
07.05 · 211.♡.164.238
제 몸매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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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 수현 작성자
07.05 · 2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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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07.05 · 220.♡.25.200
두통이 어제부터 또 시작이네요. 아 죽갔네요.
다모앙님들 편한 밤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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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설중매
→ 시슬리아 작성자
07.05 · 211.♡.2.238
편안히 주무심씨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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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 시슬리아
07.05 · 211.♡.164.238
두통이 계속되면 병원 한 번 가보셔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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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슬리아
→ 수현
07.05 · 220.♡.25.200
두통때메 별짓 다 해봤어요 mri a ct 다 찍어봤고,
응급실에 제 집 드나들듯이..(녹색물 나올때까지 토해서 아파도 약을 못 먹고 링거맞아야).. 그냥 나이 들면 낫는다던데 나이ㅜ들었구만 낫지를 않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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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현
→ 시슬리아
07.06 · 211.♡.164.238
두통 힘들쥬ㅠ 저도 편두통이 좀 심해서 커피를 못 끊겠네요.ㅜ 그래도 편안한 잠에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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